경내 특설무대 ‘2023 경기도 연등 음악축제’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주제로
용주사 사부대중과 지역민에 즐거움 선사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성효스님)는 5월19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3 경기도 연등 음악축제’를 개최했다.
제2교구본사 용주사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용주사(주지 성효스님)는 5월19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3 경기도 연등 음악축제’를 열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인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용주사 사부대중과 화성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 만의사 회주 성법스님, 용주사 효행박물관장 성월스님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종철 화성시부시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용주사와 화성시불교사암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와 화성시가 후원한
이번 음악축제에서 수원 해우리예술단은 신명나는 가락과 춤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진도북놀이를 식전 공연으로 선보여 흥응 돋웠다.
주지 성효스님은 개회사에서 준비된 원고 대신
“빽빽하면 틀이 되고 허술하면 흩어지는 것을 빽빽하지도 허술하지 않게 하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말이 여러분 가슴 속에 어떻게 박힐지 모르겠지만 잘 헤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성덕일 보살을 비롯한 12명의 신도들은
부처님 전에 육법공양을 정성스레 올렸다.
용주사 합창단은 찬불가 ‘꽃향기 가득한 님’, ‘부처님 오신 날’을 통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찬탄했다.
개그맨 양상국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진행된 본공연에서
관객들은 용주사의 연등빛 아래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수 김양은 발매 4년 만에 인기차트를 역주행 중인 대표곡
‘흥부자’를 등 4곡을 노래하며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가수 나현아는 ‘회룡포’를 비롯한 3곡을 선보였다.
이날 가수 태진아가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4곡을 부르자 축제의 흥이 절정에 달했다.
관객들은 손에 쥔 연꽃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가수 심신과 정미애도 각각 4곡과 3곡을 열정적으로 노래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뜻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달 초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식에 참석한 일이 제게는 큰 행운이었다“며
”이 자리에서 평소 존경하고 뵙고 싶었던 훌륭한 스님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용주사 연등 음악축제에 참석한 오늘도
마찬가지로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효행 근본 도량인
용주사를 비롯한 불교계 현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임종철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기 2567년 경기도 연등축제를 봉축드린다“며
”화성시는 관내에 용주사가 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시는 용주사와 함께 화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했다.
주지 성효스님은 개회사에서 준비된 원고 대신 “빽빽하면 틀이 되고
허술하면 흩어지는 것을 빽빽하지도 허술하지 않게 하시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용주사 연등 음악축제에 참석한 오늘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효행 근본 도량인 용주사를 비롯한
불교계 현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김양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관객들은 연꽃을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부르며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