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국경없는의사회 (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70여개 국에서 분쟁, 질병, 영양실조, 자연 재해, 인재에 고통 받는 사람들과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긴급 구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나이지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의사와 언론인이 힘을 합쳐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긴급 의료 구호에 초점을 맞추고, 사람들이 고통 받는 원인에 대해서 알리며,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호 활동을 벌일 수 있는 독립 기구를 설립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30,0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8개 사무소에서 현장 활동가를 모집하고 후원금을 모금하며, 5개 운영 센터를 통해 현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립 구호 활동
긴급 위기 상황 발생 직후 그리고 장기적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병원과 진료소를 복구해 운영하고, 수술을 집도하고, 전염병 퇴치에 앞장 서며, 영양 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운영하고 심리 치료를 실시합니다. 보다 중장기적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결핵, 수면병, HIV/AIDS 등 전염병 환자를 치료하고 집 없는 아이들과 같은 소외된 그룹에게 심리 치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우물을 개발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임시거처에 필요한 담요와 매트 등을 제공합니다. 비정부 독립 기구로서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 윤리를 준수하고 중립성과 공정성 원칙을 따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종, 종교, 성별 혹은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위기 상황에서 독립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이유는 운영 기금을 자체적으로 모금하기 때문입니다. 운영 기금 중 90%를 개인 혹은 사기업 등 민간에서 지원 받습니다.
의견표명활동(Speaking Out)
국경없는의사회는 구호 활동 중 국제적 관심을 받지 못한 곳에서 벌어지는 폭력, 압제 및 소외를 종종 목격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목소리를 높여 잊혀진 위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학대에 대해서 알리며, 비효율적인 구호 시스템을 비판하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도주의 구호가 악용되는 것에 반대하고, 의료 구조와 필수 의약품 공급을 방해하는 정책의 폐지를 주장합니다.
재정적 독립성과 책임
국경없는의사회는 자발적이고 독립된 기구로, 의료윤리와 중립성 및 공정성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 신념에 관계 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위기상황에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운영기금의 독립성입니다. 운영 상의 독립성과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운영 기금의 91%를 대중의 기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9%의 기금은 국제 기구와 정부의 도움을 받습니다. 2010년 의사회는 전세계 500만명의 개인, 재단, 기업 및 비정부 단체로부터 기부 받았으며, 2010년 국경없는의사회는 총 9억 4천만 유로(한화 1조 4천억원)의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노벨평화상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적인 인도주의 구호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