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사진을 찍지 못했다.
평택 창신초등학교는 전교생이 70 여명 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다.
오후 1시부터 강연이 있어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10시 조금 넘어 출발했다.
쉬엄쉬엄 휴게소에서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먹고..
난 이런 여유가 좋다.
평택시에 들어서니 으으..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 뿌얬다.
정말 큰일이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대책을 국가적 차원에서 빨리 세워야 하는데.
경유차 모는 나는 요즘 자꾸자꾸 뜨끔거린다.
마치 내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거 같아서.
학교에 도착하니 머리가 하얀 남자 선생님이 나를 맞는다.
알고 보니 경인교대 몇 년 후배인데 문학박사님이라고 한다.
교장선생님은 (내가 만난 교장선생님 중에서 가장 젊고 미남이었다.
3~6학년 40 여명 아이들이 강당에 옹기종기 모여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이 학교 역시 책을 많이 읽은 티가 난다.
이런 학교 어린이를 만나면 힘이 난다.
첫댓글 선생님, 전 다음주에 처음으로 지방으로 가요. 전주. 학교에서 100권 책을 샀다고 하네요. 저도 힘이 나더라고요. 감사하고요.^^
그렇죠. 근사하네요. 100권씩이나.
성공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