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어린이 책 봄나무 ------------------------------------------------<보도자료>
봄나무에서 권오길 교수의 새 책 《어린 과학자를 위한 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널리 읽힐 수 있도록 소개해 주시고 권장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우리 아이들 곁에 좋은 책이 놓이고 읽힐 수 있도록 늘 애쓰겠습니다.
* 제 목 : 어린 과학자를 위한 몸 이야기
* 지은이 : 권오길
* 그린이 : 김호민
* 체 제 : 174×225 (신국변형판) / 4도 / 반양장 / 본문 212쪽
* 정 가 : 9,500원
* 문 의 : 송주호 (02-325-6694, 018-338-6458)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와 떠나는 구석구석 인체 탐험
달팽이 박사로 잘 알려진 생물학자, 지금도 강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가르치고 있는 권오길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몸 이야기를 내놓았다. 권오길 교수는 한평생 생명 탐구에 힘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물학자이면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선구자.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어린이의 손을 꼭 잡고 세포 하나에서 생명 탄생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온갖 비밀로 가득한 우리 몸의 신비를 전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인체를 포함해 ‘기초생물학’을 공부하고 강의해 온 경험과 지식이 이 책을 쓰게 된 바탕이 되었다. 연륜 있는 생물학자가 쓴 인체 책이라는 점에서 내용의 깊이와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책은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자 하나하나가 우주와 같다는 세포에서 시작하여 피부, 근육, 뼈 이야기로 확장된다. 그리고 단 1%밖에 풀지 못했다는 뇌의 비밀을 시작으로 눈, 코, 귀, 입, 위장, 간, 소장, 대장, 심장, 허파, 콩팥 이야기로 깊이를 더해 간다. 맨 뒤에는 ‘나’를 만든 엄마 세포 난자와 아빠 세포 정자가 어떻게 만나 한 생명이 태어나게 되는지 밝히면서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몸 속 세포질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들어있다. 우리 몸이 내는 ‘힘’과 ‘열’은 모두 미토콘드리아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빠 세포에는 이 미토콘드리아가 없다는 사실이다. 엄마 세포 난자는 핵도 있고, 세포막, 세포질이 모두 있는 정상 세포이다. 그러나 아빠 세포 정자는 세포막이나 세포질 없이 머리 속 핵에 염색체 23개만 갖고 있는 비정상 세포이다. 그러니 ‘나’를 만든 세포막과 세포질은 전부 엄마한테 받은 것이고 미토콘드리아 역시 몽땅 엄마한테서 받은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세포질 유전은 모계 유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왜 몸이 아프거나 슬플 때면 엄마를 먼저 찾는 것일까? 혹시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하여 엄마한테 받은 세포질 속에 그 비밀이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내 몸에서 먼저 배우는 과학이 더 실감나고 재미있다!
권오길 교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건강하게 잘 살려면 어릴 때부터 내 몸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어떤 기관이 어디에 있으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서 밝히고 있다. 과학이란 어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서 먼저 느끼고 배우는 과학이 더 실감나고 재미있다는 것. 그러다 보면 저절로 호기심이 일고 과학 하는 힘이 생겨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때’는 목욕탕에 가서 박박 미는 것이 아니라 녹여야 한다는 것, 머리카락과 손발톱도 피부의 일부라는 것, 감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바이러스라서 감기를 잡는 약이란 아예 없다는 것, 이 세상의 어떤 명약도 간에게는 독약이라는 것, 그러므로 웬만큼 아파도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는 어린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각 기관이 하는 일을 조목조목 짚어 가면서 어떻게 서로 어우러져 신비로운 일을 해내는지까지 두루두루 살피고 있다.
작은창자에 숨은 비밀을 우리의 어린 과학자들이 자라 풀어 주었으면……
권오길 교수는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기대가 많다. 책의 곳곳에서 이제껏 아무도 풀지 못한 인체의 비밀을 우리의 어린 과학자들이 자라 풀어 주길 바란다며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우리 몸 속 소장은 왜 암에 걸리지 않을까? 생명을 복제해 내고, 유전자 지도를 해석해 내는 세상이 되었지만, 우리 몸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가득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우리 몸에서 가장 긴 내장, 소장(작은창자)에 숨은 비밀이다. 위장, 허파, 대장, 하물며 피와 뼈에도 암이 생기는데, 왜 소장에는 왜 암이란 것이 없을까? 혹시 그 비밀을 풀면 가장 무서운 병이라고 일컫는 암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어떤 열쇠가 나오지나 않을까?
차례
세포는 우주다 / 피부도 쉬고 싶다 / 근육이 없다면…… / 뼈도 살아있다 / 뇌는 비밀투성이 / 눈도 말을 한다 / 코 안에 숨은 과학 / 귀는 참 연약해 / 입은 오늘도 바쁘다 / 위에도 소화제가 있다 / 간을 다치면 큰일 난다 / 소장도 쉴 틈이 없다 / 대장에는 왜 병이 많을까? / 심장은 힘이 세다 / 허파는 왜 두 개일까? / 콩팥에는 오줌 공장이 2백만 개 / 정자, 난자 이야기
지은이 소개
지은이 ? 권오길
이 책을 쓴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생물학자이다. 한평생 온 나라 구석구석을 다니며 생명 탐구에 힘써 왔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고, 지금도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지내고 있다. 그동안 《꿈꾸는 달팽이》 《생물의 죽살이》 《생물의 애옥살이》 《생물의 다살이》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들을 썼고, 2003년에는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받았다.
그린이 ? 김호민
이 책에 그림을 그림 김호민은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화를 공부하고 있는 화가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며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02년에는 ‘동아미술상’을 받았다. 그동안 《싸우는 아이》 《바보 온달》 《잃어버린 이름》 들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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