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엔학고레의 은혜(삿15:14-20)
엔학고레는 히브리어로 엔(우물)과 학고레(부르짖다)라는 말이 합하여 된 단어입니다.“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삼손이 나귀 턱뼈 하나로 불리셋 군병 1000명을 죽이는 괴력을 발휘하였습니다.그러나 싸움이 끝나자 너무 목이 말라 갈증으로 죽을 것 같게 되자 울부짖으며 기도하여 샘이 솟아나는 응답을 받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곳 이름을 '부르짖는 자의 샘' 곧(엔학고레)라고 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1)삼손이 부르짖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18-19절을 보면,“삼손이 목이 말라 고통 중에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삼손의 기도를 들으시고 바로 샘을 터지게 하셔서 삼손의 갈증을 해소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삼손의 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응답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옵니다.(렘33: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리고(마7:7)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라.
문제는 아무리 이런 약속의 말씀이 있어도 그 약속에 대한 말씀이 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이런 응답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갖는 것도 내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것을 믿는 믿음이 생겨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엡2: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는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말씀이 믿어지고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도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믿음이 생기는 것도 은혜이고, 응답을 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
(장로님의 간증)6.25 때 북한에서 중학생시절 고향 집에 공산군이 들이닥쳤답니다. 청년들은 의용군으로 끌고 가려고 집집마다 샅샅이 수색하는데 긴급한 마음에 볏단을 쌓아둔 속에 숨었답니다.공산군이 볏단 구석구석을 대검으로 찔렀는데 다행히도 찔리지는 않았지만, 공산군이 가지 않고 몇 날을 자기 집을 캠프로 사용하면서 가지를 않더랍니다.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문득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보내 엘리야를 먹이셨다는 말씀이 생각이 나서 기도했데요.“하나님 엘리야를 먹이셨던 것처럼 저도 먹여 주십시오.”얼마 후 마당에 있던 암탉이 볏단 안으로 들어와 알을 낳더랍니다. 그렇게 계속 공산군이 돌아갈 때까지 달걀을 먹으며 배고픔을 견딜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그 이후에 장로님은 하나님이 암탉을 보내서 살려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닭고기를 먹지 않는데요. 그리고 한 번도 주일을 빼먹은 적이 없답니다.
여러분,이것이 엔학고래의 은혜입니다.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엔학고레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부르짖는 삼손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른 땅에 샘물을 주셨습니다. 까마귀를 보내서 먹을 것을 보내주신 하나님, 암탉을 보내서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여러분,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삼상1장에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임신을 못해서 아이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임신하게 하셨습니다.삼손의 부모도 임신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임신했습니다. 그게 삼손입니다. 여러분, 임신못하는 분들은 임신하시고 여러분의 자녀들은 삼손처럼 천하장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엔학고레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2)겸손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오늘 본문을 보면 삼손이 지어 부른 또 다른 지명이 나옵니다. 바로(라맛 레히)입니다.이 말은 히브리어(라맛-높은 곳,산)이라는 말과 (레히-턱뼈)라는 말이 합해져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그러니까 라맛 레히라는 말은 턱뼈로 만들어진 높은 언덕 또는 턱뼈의 산이라는 뜻입니다.
(삿15:15)삼손이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6절을 보면 삼손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명을 죽였도다.”
결국(라맛 레히)는 삼손이 자기의 힘을 과시하고 자랑하기 위해 지은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18절을 보면“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죽게 되었다고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사실 삼손은 혼자서 천명과 싸워 이긴 능력의 소유자입니다.영웅 중의 영웅입니다.그 누구도 삼손을 넘어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잘 나가던 삼손도 물 한 모금 때문에 자아가 깨지고 삼손은 어쩔 수 없이 교만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손이 자신의 힘만 믿고 교만을 버리고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샘물을 주신 것입니다.
그 샘의 이름이(엔학고레)입니다.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사람이 다 잘되면 누가 하나님 찾겠습니까?. 문제가 발생하고 안되는 것이 있으니까 기도하는 것이지 누구라도 승승장구하면 교만해서 나중에 하나님까지 이겨먹으려고 하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이 모든 세상적인 회장직분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꾸 타락해지고 교만해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더 교만해지기 전에, 더 타락하기 전에 돌아서는 것이 현명한 태도입니다.
그렇습니다.오늘 우리가 하나님 은혜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추광열 장로)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서울의 명문대를 나와서 종로 3가에서 안경점을 하면서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사업을 했습니다.“이 사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나는 그분의 일꾼일 뿐이다”.그래서 첫째는 하나님(first God), 둘째로 이웃과 함께(second together),셋째는 나 자신이다(last myself).수익의 10의2조를 하나님께 드리고,매월 선교비를 따로 내어 헌신하는데, 서울 종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안경점이 되었습니다.
제가 서울 가면 꼭 만났는데 하나님의 은혜 없었으면 자기는 망하고 벌써 죽었을 것이다~.
여러분,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우리의 삶을 마쳐야 합니다.
(라맛 레히)의 삶에서(엔학고레)의 삶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벧전4:4)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사람 앞에는 당당하고 하나님 앞에는 겸손하라)
(3)삼손은 사역을 하다가 탈진했습니다.
삼손이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당나귀 턱뼈 하나 가지고 천명을 싸웠으니 얼마나 기진맥진했겠습니까?. 왕상 19장에도 보면, 엘리야 선지자가 혼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갈멜산에서 영적전쟁을 하느라 완전 그러기 상태였습니다.아합과 왕비 이세벨이 계속 죽이겠다는 협박을 합니다. 엘리야는 완전 겁을 먹고 도망을 쳐서, 광야 로뎀나무 아래 엎드려 기도했습니다.“하나님, 나만 홀로 남았는데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너 혼자만이 아니라 칠천명을 남겨 놓았다”
여러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세상 살면서 이리치고 저리치고 탈진합니다.
(잡코리아 조사)직장인 중에 74.4%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혼자 남은 것 같고, 이렇게 살아야하나,미래에 대한 불안감,동료들에 대한 경쟁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울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취미생활,신앙생활,봉사할동,여행)등...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20절을 보면 삼손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 수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삿16:20)삼손이 마지막에 불레셋 사람들에게 잡혀갔을 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하나님, 이번 한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불레셋 신전기둥을 뿌려트리고 신전이 무너져서 불레셋 사람 모두를 멸절시키고 승리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있을지라도 우리가 삼손처럼 이번 한번만 더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가 죽을 때 죽더라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엔학고레의 은혜가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