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5년 01월 07일 수요일
2. 산행동행 : 최학수, 배용길, 이상신, 이희만, 채상묵, 서정복, 신병원, 박채현님과 함께(9명)
3. 산행날씨 : 날씨는 바람불어 체감온도 낮았지만 해변 길 걷기는 즐겁고 재미있어 좋았음
4. 산행코스 : 서생면사무소~신암항~나사해변~평동항~간절곶~송정공원~솔개공원~대바위공원
~진하해변(해수욕장)~명선교~마을버스(51번)~덕신(식당)~울산
2015년 첫 산행을 날씨도 차고 바람도 많이 불어 산에서 해변 길로 바꾸어 간절곶의 “소망길” 을 걷자고 했다. 715번 버스가 태화강역에서 출발하여 월내행 8시 05분 차로 함께 이동하자고 했다.
우리 일행은 삼일여고 앞 주차장에서 8시 30분까지 모이자고 했다. 8시 10분경에 동네에서 왕 김밥을 사서 만나 희만, 상신님과 셋이서 김밥을 사고 약속장소까지 빠른 걸음으로 갔다.
버스가 우리가 기다리는 정류장에 올려면 26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조금 후 상묵님이 도착, 4명이 기다리는데 정복님의 문자가 왔다. 우정지하도 승차하여 이동 중이라고~~
얼마 후 기다린 버스가 도착, 승차 후에 버스 안에는 학수형님과 용길님, 채현, 정복, 병원님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버스는 남창을 지나 진하, 간절곶, 지나고 난 후에 목적지인 서생면사무소에 도착 우리 일행이 버스에서 내리자 버스는 텅 비어 종점인 월내로 갔다.
초행 길인지라 버스 정류장에서 동네 노인에게 소망길 초입을 여쭈어 보니 고개를 젓는다.
일단 길을 건너서 마을 길로 들어가다가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소망길을 물어보니 모른단다.
마을 길로 조금 가다가 마침 소방서가 보여 문의를 했다. 근무자가 2명인데 친절하게 지도를 보고 자세히 설명을 해 주고 커피도 한잔하고 가라기에 셋이서 한잔씩 하고 나와서 설명 해준대로 길을 찾아 소망길로 접어 들었다. 넓게 펴진 모래 사장과 파도가 싱그럽게 보이며 춤추는 파도는 파고가 높다. 어림잡아 2m 정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고 넉 놓고 바라본다.
배가 정박돼 있는 포구인지 항구인지! 쓰레기가 많이 밀려와서 보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 저 아름답고 좋은 바다를 쓰레기가 다 망쳐 놓아 마음이 아팠다.
여름 한철 해수욕장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샤워장, 간이 화장실, 평상도 흉물로 보인다. 그런 상인은 앞으로 허가를 안 해 줘야 한다.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검사 받고 난 후에 허가를 해 준다면 앞으로 청소도 열심히 하겠지!…
송정공원에 도착, 깔끔하게 정리된 잔디 밭에서 점심으로 싸온 김밥을 먹고 후식으로 배, 사과, 단감, 귤, 커피, 우엉차, 우슬차로 입 가심을 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망선교를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모래 위를 걷는 사람과 나무로 만든 테크 위를 걷는 사람으로 나뉘어 걷는다.
눈 앞에 들어오는 망선교, 오늘의 마무리 지점, 다리의 웅장한 높이의 다리를 건너 강양항에 도착, 산행은 안 했지만 하산주는 한잔해야 하기에 강양, 진하, 남창, 덕신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덕신으로 결정하고 51번 마을버스를 타고 덕신소공원으로 이동, 식당을 찾았으나 시간이 빨라서 인지 영업하는 식당이 많다. 근근이 돼지국밥집에 들어가 수육에 막걸리 한잔하며 2015년 덕담과 정담을 나누다가 식당을 나와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온산공단을 쭉 돌아 나오는데 예전에 못 봤던 새로운 세상(공장들)을 보고 왔다.
차기 산행은 어디로 가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