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장애인" 하면 가장 먼저 정신지체를 떠올린다.
그에 대해 잘못된 생각과 편견이 많다.
정신지체는 단지 지능이 낮은 사람이고, 당연히 평생 그렇게 사는거라고...
정신지체는
지적기능이 유의하게 평균이하이며 동시에 적응행동의 장애가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두 장애가 모두 발달기간인 18세 이전에 나타나
아동의 교육수행능력에 불리한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정신지체 출현률의 수치를
지능지수만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정신지체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미미하다.
출현율을 지능지수에만 의존하는 것은 정신지체에 대한 다른 기준들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전문가들은 출현율을 추정할 때 적응행동이 만약 지적 능력에 포함된다면 그 수치는 약 1% 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또한 실제로도 정신지체로 판별되는 수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는 정신지체보다는 학습장애로 판별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학부모들이 학습장애가 정신지체란 명칭보다 낙인을 덜 찍는 명칭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 엄마도 그랬다. 우리아이는 정신지체가 아니라 학습장애일 뿐이라고..
5살난 이 사내아이는 성장도 다른아이들에 비해 느렸으며, 아직 말도 제대로 트이지 않은 상태였다.
알아들을 수 없는 기이한 소리들을 내며 시도때도 없이 눈을 바삐 움직이며 한곳에 시선을 두지 못했다. 학습을 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으며 얌전한 듯 하다가도 순간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며
자해를 하거나 선생님들의 손을 물어뜯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아이였다.
몇회까지는 세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몸에 손을 대는 것조차 강하게 거부하고
낯선사람을 매우 경계하며 조용하고 은은한 조명의 세션실을 굉장히 무서워했다.
그렇게 엄마도 지쳐가며 세션을 포기할까 할 무렵...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기저기아이를 데리고 다니다 CST를 갈 시간이었는데
정해진 횟차수가 끝나고 엄마는 반신반의한터라 조금더 생각을 하려고 안오려고 하셨었단다.
그런데 이게 왠걸!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아이가 끙끙대며 뭔가 동작을 취하더란다.
애가 뭐가 불편한가해서 엄마는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며 뭘 말하려고 하는것인지 보았는데...
어머어머...아이가 두정골에 손을 올리고 입안에 손가락을 넣는등 CST동작을 하더라는것.
자기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제대로 표현조차 힘들었던 아이가 스스로 뭔가 필요로 하는것도 신기하고
CST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동작까지 세세히 따라하다니...
엄마는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이곳으로 차를 돌리시고....
그 이후로는 오로지 아이가 원한다고 그것 하나만 굳게 마음을 먹고
하루, 또 하루...일주일에 3회 씩 - 그렇게 횟수가 거듭날 무렵, 드디어 말문이 트이다!!
아직은 또박또박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가족이외의 사람들도 알아들을 정도의
의사표현이 가능해지고 언어구사력이 늘었다! 얼굴표현도 자연스러워지고..!!
(한곳에 두지못하고 정해진 곳을 보지 않던 눈동자가 드디어 사람을 똑바로 보기 시작!)
또한 낯가림이 많이 줄어 밖에서도 이젠 사람들을 많이 겁내하지 않는다고....
아이 또한 집에서 CST동작을 흉내내며 재미있어한다는 ^^
(일주일에 3회 씩 3개월 세션 -
키가 많이 자라고 살이 오동통 오른거야 굳이 말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 ^^)
원장님은 말씀하셨다.
아이 자체의 문제도 문제지만, 엄마의 기대가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아이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해야 나아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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