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받아야 할 보통 어르신의 정신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2천 세대의 대단지 안락 S.K 아파트는 분양 처음부터 입주하였음으로 근 30여 년이 지난 셈이다. 승천한 아내와 같이 부산에 와서 다섯 번째 이사하여 20여 년을 함께 한 곳이며 승천한 아내와의 추억도 있고 필자는 아직도 살고 있으며 거의 내 인생의 반 정도를 생활한 곳이기에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서 여러 가지 추억과 애정이 담긴 곳이지만 우리 현 세태에서 존경스러운 어르신이 함께하고 있어 이런 분들이 많으시면 우리 사회도 한껏 밝아지고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국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삶의 분위기가 확장되길 바라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처음 이사 와서는 매사에 활동적인 아내는 부녀회를 창립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겨우 창립이 끝나고는 학교 일도 바빠 운영에 손을 떼고 한때는 아파트 선관위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가장 접촉이 많은 반원들의 평생반장으로 반상회를 주도하며 참여를 이끌어 내며, 아파트 반원 학생들의 인사 잘하기 운동을 주도하면서 그 당시 입주자 대표회장님(하태견)과 연계하여 추천된 학생들의 표창을 아파트 회장 명의로 수여하도록 하고 재학중인 학교 생활지도부에 알리기도 하면서 하 회장님 만한 분은 드물거라 말하기도 하였다.
사실 그 후 아내와 하 회장의 권유로 필자도 아파트 선관위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으며 아내가 평생반장으로 활동하다가 위암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 116동 1,2 라인 반원들의 문병과 그후 동의의료원 장례식장의 조문과 고향 장지로 향할 때 잠깐 들린 아파트에 기다리고 있다가 장의차에 2줄로 서서 영정에 승천을 빌어주며 환송해 주시던 그 때를 아직도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 당시 자녀들은 거의 성장하여 큰딸은 중학교 교사, 아들은 서울대학병원 의사로 근무하고 있어(현재는 남양주 백병원병원장) 아파트 어르신의 지도를 거의 받지 못하였지만 같은 단지 내 외손자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특히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관심이 많으셨던 하 회장께서 어린이들이 모여 있으면 아이스크림 등도 사주시면서 장래에 대한 좋은 이야기로 지도도 해주셨다고 듣고 있었습니다.
입주대표자 회장 시는 아파트 산책로를 산책하며 주위의 흩어진 휴지 등을 주우며 자연보호에 앞장서시고 ‘고향 마을 같은 정이 흐르는 아파트’를 조성한다고 설. 추석 후에는 뜻 있는 주민은 한 가지씩의 음식을 가져오게 하여 고유명절의 정을 나누었고, 아파트 노래자랑대회와 경로잔치나 가을 주민야유회 등으로 주민의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어린이날 글짖기대회 등은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어 후일 큰 문인이 태어나게 할 동인이 될 수도 있겠다고 사료 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파트 조경에 해박한 지식과 관심으로 조경수가 대부분 제자리에 심겨져 수십 년이 지난 휘튼치드 풍기는 숲으로 조성되어 아파트 산책길과 더불어 지금 부산아파트에서 제일가는 정원을 확립하여 여름철에는 매미 소리 울러퍼지는 아파트를 이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하다는 동해선 원동역 설치에 온 힘을 기울러 수만 명의 청원을 받아 원동역 유치로 수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도 더 많은 업적을 이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본다는 생각에서 지방자치제에 입후보하는 욕심을 부려본다거나 평범한 인간으로 너무 오랫동안 관리 회장을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나 단점이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업적으로 한 사람을 칭찬하려는 의도보다는 적고 평범할 수도 있는 이웃을 사랑하는 이런 일들이 사회 기조를 이루고 어르신으로 역할을 다할 때 우리의 국가 사회의 번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특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어느 모임에서 외손자 근황을 물어 보길래 휴전선 내 전방에서 국토방위의 의무를 수행하다가 제대하여 복학을 앞두고 있는 형편이라 했더니 한번 불러 앞으로 외할머니의 생전 바람대로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격려를 한번 해 주어야 겼다고 하시면서 당사자와 우리 가족들 모임을 주선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 마음에 새길 격려 말씀과 격려금을 주시면서 청소년을 지도하시는 것을 보고 지금 세상에 지도자라고 위선 뜰거나 국회의원이라고 거짓투성이 개망신 행동을 하는 이런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평범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어르신이 우리 사회에 다소라도 활동하고 계시면 나라의 앞날이 탄탄하지 않을까 싶어 감사와 아울러 소개들이고자 합니다.
특히 6.25 전쟁 73돌을 맞으며 자기 고국도 아니면서 자유민주주의 세상을 지키고자 자원해서 한국전에 참전한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비롯한 밴프리트 사령관, 워커장군을 비롯한 150여 명의 미국고위층 자녀들의 자유민주수호와 40여 명에 달하는 이들 전사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뒤새겨 보면서 우리나라 개똥 같은 자칭 지도자들의 앞다툰 자녀 병역기피와 입시부정 등에 올인한 모습을 상기해 보면서 차라리 조금 못 살더라도 옛날처럼 어른도 어른답고 청소년도 어른의 지도에 잘 따르면서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흘러나오는 충.효.치.예절이 넘치는 그런 사회를 동경해보는 꿈을 가지는 세상을 한번 기대해 볼 수는 없을까요.
6.25를 73돌을 지나며. 옥당 최주수 찬.
첫댓글 장마가 끝나고 살인적인 무더위 입니다. 보양식 드시면서 건강에 유의합시다.컴퓨터에 서투러 cafe에 카카오 계정 입력이 안되다가 사위가 와서 간단히 해결하여 서중문안 드립니다. 장수인생 화이팅 ! 옥당 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