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르네상스라는 순정 만화 잡지가 있었다. 당시 순정 만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잡지였는데, 만화 외의 연재물 중 하나가 황미나가 쓰는 음악 칼럼이었다.
안타깝게도 르네상스 모아 놓은 걸 엄마가 내다 버리셔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참고 문헌으로 삼을만한 것도 없다. 엄마 미워... -_-;;;
지금 생각나는 건 두 가지... 하나는 영웅본색 2에 대한 칼럼이었다. 비디오에 나오는 영웅본색 2 주제가를 황미나가 따서 옮겨 적은 악보도 같이 실려있었다.
나머지 하난 PSB. PSB에 대한 막연한 매력을 가지고 있던 난 그 칼럼을 유심히 보았고, 황미나가 PSB 앨범 중 가장 좋아한다던 Behaviour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첫번째로 산 PSB 앨범이 바로 Behaviour였다. 그 이후 난 감히 PSB가 좋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Being boring을 들으면 대학교 1-2학년 때, 제일 재미있었던 시절이 생각난다. 서태지를 열심히 들으면서 하고 싶은 일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던 그 때... We were never being boring...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그 때 그 시절
니케
추천 0
조회 32
01.03.09 13:1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