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꿈 발전소 : 방송국 (김승렬 지음)

[스마일]

아이들과 함께 할 진로탐색의 책으로 선정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방송국에 나오는 많은

직업들보다 만화내용이 더욱 재미있었는가 보다. ㅋ ㅋ

그래서 수업내내 만화줄거리는 생략하고 책속에서 알 수 있는 지식과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느라

힘이 빠진 책이었다. 다음에 좀더 신중하게 책을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친구들이 재미있었다고 하니 그동안 어려운 책들을 많이 해 왔으니 가볍게 즐기는 책으로 한번쯤

쉬어가는 것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다.

이 책은 방송국에 나오는 직업군에 대한 설명글들이 따로 부연설명되어 있었다.

직업으로 방송연출가 PD, 조연출 AD, 방송작가, 아나운서, 촬영기사, 음향기사, 소품제작원, 분장사,

무대 디자이너가 있었고 이들은 하는 업무에 따라 기획분야(PD, 방송작가, 취재기자), 기술분야(촬영,

조명, 음향, 영상, 편집기사), 진행분야(아나운서, 리포터, 성우), 지원분야(무대 디자이너, 소품

제작원, 특수 분장사, 특수 효과원)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방송작가에도 메인작가, 보조작가, 막내작가가 있어서  메인작가는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조작가는 메인작가를 보조하며 프로그램 중에 한 코너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출연자 섭외 등의 일을 하며 막내작가는 신참으로 대본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각종 잔심부름을 맡는다고 한다.

PD는 방송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경력에 따라 직급이 나뉘어지는데,

CP(chief Producer)는 10년 넘게 일한 후에 될 수 있는데, 여러 PD를 조율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며

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을 책임지는 자리이며, AD(Assistant Director)는 보통 '조연출'이라고 많이

부르며 출연자와 장소를 섭외하는 등 제작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FD(Floor Director)는

'연출보조'라고 부르며 소품준비, 방청객 관리, 제작후 뒷정리 같은 일을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꿈꾸는 PD가 되려면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나 방송영상학과와 같은 방송관련 학과를 졸업

하는 것이 좋으며 학창시절에 방송국이나 학교신문 제작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월터 크롱카이트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인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있었는데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인'이라고 불렸으며 2009년 그가 사망하자 오바마대통령은 "오늘 이 나라는 시대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친구를 잃었다"라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그는 살아생전 1963년 케네디대통령 암살

사건 긴급속보,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순간 등 미국현대사의 커다란 사건 등을 국민들에게 전달

한 언론인으로 정직, 성실, 믿음, 프로정신 네가지를 앵커의 덕목으로 뽑았고 시청자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도함으로써 CBS 이브닝 뉴스를 미국 최고의 뉴스 프로그램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