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중에 임신이나 출산을 한 이주여성에게 모국에서 즐겨 먹던 음식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센터 담당자와 함께 같은 나라 출신의 이주여성 친구나 선배들 몇명이 재료를 준비하고 집을 방문하여 음식을 만들어주고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습니다. 11월18일, 9윌초에 첫 출산한 사와코씨 집을 방문하여 출산후 육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양식을 채워드리려고 정성껏 수제 소스까지 만들며 음식을 차렸습니다. 제대로 된 요리를 맛있게 드시고, 오래간만에 사랑이 가득 찬 밥을 먹은 거 같다고 기쁨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날이 사와코씨의 생일이었고 생일까지 함께 축하해주니까 더욱 일본의 추억과 부모님이 생각나신지도 모릅니다. 절임배추를 하시다가 점심에 돌아오신 시어머니와 남편도 함께 식사를 하시고 일본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모두가 만족해하시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