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길에서 오르막 계단을 한참 오르면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쪽은 산의 정상 방향으로 길을 이어가는 방향이고, 왼쪽은 앵기랑 바위 앞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앵기랑 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서 길을 이으면 된다.
앵기랑 바위에서 산 정상 진행 방향으로 바라보면 바위를 가로지르며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보인다. 계단이 버티고 있는 바위에는 틈틈이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 모습은 마치 커다란 분재 전시장처럼 보인다.
앵기랑 바위에서 삼거리로 다시 내려선 후, 데크 계단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계단이 없었으면 여지없이 로프를 잡거나 우회해서 올라가야 할 텐데 덕분에 쉽게 올라간다. 계단을 모두 오르면 암릉에서 가장 높은 5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 그리고 이 봉우리를 끝으로 암릉은 끝난다. 1막이 끝나고 새로운 2막이 시작되듯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던 골산은 흙길인 육산으로 장르가 바
군위 삼국유사면에는 화려한 암릉으로 유명한 설악산 공룡 능선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산이 있다. ‘작은 설악’ 또는 ‘작은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이 산의 이름은 ‘아미산’이다. 높을 아(峨)와 산이름 미(嵋)를 사용하는 이름의 뜻은 ‘높은 산 위에 또 높은 산이 있다’는 의미라 하며, 군위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했던 일연 국사의 시에도 언급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아미산 산행은 거의 ‘아미산 주차장’에서 시작이 된다. 내비게이션은 주차장의 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아오면 되며, 주차장은 제법 넓고 주차요금은 무료다. 깨끗한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있다. 주차장에서부터 올려다보이는 첫 번째 봉우리인 송곳바위의 위용은 대단하며, 앞으로 이어질 산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만들어준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면 산행이 시작되는 데크 계단이 나오며, 시작부터 아주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한다. 거의 암벽타기 수준으로 두 팔까지 동원하여 ‘네 발’로 올라야 하는 구간도 많다. 가파른 경사와 바위들 덕분에 조금만 올라가도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며, 바위를 잡고 올라가는 재미가 있는 코스다. 이 구간에서는 등산용 스틱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두 손은 스틱을 잡는 것보다 바위들을 잡고 오르는 것이 더 좋으며, 뾰족한 스틱으로 바위에 흠집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암릉을 지나서 육산이 나오면 그때 스틱을 사용하도록 하자.
2023년10월22일 이선희,정동열 (군위팔공산 하늘정원 ,비로봉 오전 10시10분경 출발군위 화산산성 도착11시30분>군위 풍치전망대,하늘공원> 13시20분도착 식당 식사후 13시50분경 영천 보현산댐출렁다리 출발 가는도중에군위군호주차장도착 식당에서약5km정도> 30분간호수 여행하고 영천으로 출발 가는길에 호수에서 출발하고약 20분정도에 군위 아미산 주자장 도착 우리부부 마이산산행후 16시10분경분 영천보현산댐 출렁다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