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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조선산업 동향 |
수천 킬로미터의 수로와 1백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연안의 배타적 경제수역, 그리고 3천2백 킬로미터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은 조선산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의 조선산업은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것은 베트남 조선산업이 수산업을 위한 어선 건조에서도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베트남 조선산업의 불투명한 장래 현재 베트남의 조선산업은 5천톤이하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규모 조선소들은 단지 작은 규모의 선박를 건조하고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의 대부분 조선소들은 어부들에 의한 가내수공업으로 어선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선의 약 80%가 작은 목선이며, 큰 규모의 어선을 건조하기에 부적합하다. 정부지원, 여전히 미미한 상태 조선산업의 불투명한 장래에 직면하여 베트남 조선소들은 정부의 원조를 기대하고 있는 처지이다. 그들은 현재의 정부정책의 변화만이 조선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조선소들은 정부로부터 단지 지원 약속만을 받은 상태이다. 베트남정부는 자동차 수입시에 높은 수입세를 부과하여 국내 자동차산업을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반면에 외국산 선박, 수입에 대해서는 낮은 수입세를 부과함으로써 국내 조선산업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 산업부 관리가 말했다. 현재 베트남정부는 선박을 수입할 때는 무관세를 적용하며 선박의 장비나 부품을 수입할 때는 10%의 수입세만을 적용하고 있다. 수입 선박에 대한 이러한 관세적용은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산업부 관리가 밝혔다. 전체조망 베트남 조선산업의 전망이 전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최근 베트남 조선소는 해군이 주문한 다수의 수송선과 고속 경비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인도하였다. 또한 2천톤의 다용도 화물선과 6백톤의 해상기중기 건조계약을 한 민간업자와 체결하였다. 작년 조선산업협회가 설립됨에 따라 베트남 조선소들이 통합되었다. 통합된 조선소는 총 1만1천8백톤에 해당하는 대형 선박 32대와 소형 선박 52대를 건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밝은 징후들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베트남 조선산업의 전망을 낙관하기에는 이른 면이 없지 않다. |
베트남, 조선분야 투자계획 수립
최근 베트남의 조선산업 지도자들은 다른나라의 대형 조선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20억불의 투자자본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동 자금은 합작회사의 자본투자, 은행융자, 자체조달 등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조선소 건설 및 확장, 선박수리설비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국방부(Ministry of Defense), 국영조선소(Vinashin) 산하에 60여개의 조선회사가 있으나 베트남 국내조선회사는 기술력, 최신설비, 자본력 부족으로 대형선박을 건조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VINASHIN의 응웬 딩 땀(Nguyen Dinh Tam)씨가 밝혔다.
베트남은 다수의 6,500DWT급 화물선, 3,500DWT급 유조선을 건조하였고 현재 100,000DWT급 유조선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VINASHIN의 5개년 발전계획에 따르면 꽝닌-하이퐁(Quang Ninh-Haiphong), 중부해안, 호치민-붕따우(Ho Chi Minh-Vung Tau)지역에 복합조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하이퐁-꽝닌 복합조선소는 연산 20만톤의 압연철강공장, 60메가와트의 열전기발전소, 6천마력의 디젤엔진 생산공장 등 조선설비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보유하게 된다. 동 계획에 따르면 보다 많은 오더를 수주하기 위해 북부지역의 송깜(Song Cam), 벤끼엔(Ben Kien), 땀박(Tam Bach), 송로(Song Lo) 지역의 기존 조선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칸호아(Khanh Hoa)성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의 현대조선과의 합작 조선소인 베트남국영조선소(VINASHIN)는 10만DWT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으며 40만DWT급 선박수리가 가능하다. 한편 다낭에 있는 일본기업과의 합작조선소는 15만 DWT급 선박수리가 가능하다.
꽝응아이(Quang Nghai)성의 중??Dung Quat) 산업공단에는 15만 DWT급의 선박정비가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까마우(Ca Mau)성은 각각 5만DWT 선박건조가 가능한 조선소 설립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하노이시는 각 부문의 생산을 감독하고 전국적인 범위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하이테크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자료원 : Vietnam Shipping Times No. 196 2002. 6. 17-30
베트남,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주력 | ||||
베트남,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주력 베트남, 조선산업 현대화 위해 해외서 국채 발행 검토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조선산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해외에서 국채 발행을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영문 주간지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스'(SET)는 28일 익명을 요구한 재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조선산업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책의 하나로 미국에서 5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검토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재무부가 마련한 이 계획은 그러나 최종 심의 단계에서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베트남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낮은 투자 등급도 해외 사채 시장에서의 정부채 발행 계획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레 티 방 땀 재무차관도 이 신문과 회견에서 베트남이 경제성장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해외에서의 베트남의 국채 발행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베트남의 외환 보유고 등을 고려해 지난달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B1에서 Ba3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의 이런 조치는 같은 달 베트남 정부가 2010년까지 69억달러 규모의 국채 판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발표 이후 지난 한달 동안 국채 판매실적은 목표치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트남조선공사(Vinashin)는 이달 초 해외로부터 밀려드는 수주를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10억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국채 판매를 통해 마련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shk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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