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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七月初日 霖雨滴滴 閑客有興 謹訪德山高麗韓醫院禹院長 交驩無盡 又訪淸州三仙韓醫院金院長 適時開院 結構端雅 誠哉醫源 靑霞喜餘作絶以紀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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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월초에 장마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서울백수가 마음이 일어 덕산 고려한의원 우동식 원장을 찾아뵈었다. 서로 반김이 한이 없었다. 또 청주 삼선한의원 김종원 원장을 방문하니 때마침 개원하였는데 단아하게 차려놓았다. 참되도다 의술의 기원이여! 청하는 기쁜 나머지 7언절구를 지어 기념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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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德山溫和設慈鄕 덕산온화설자향</P>
<P> 온화한 덕산에 한의원을 차리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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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濟世誠恪壽者相 제세성각수자상</P>
<P> 세상 구제함에 성의를 다하는 수자의 모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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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世明醫門開新面 세명의문개신면</P>
<P> 세명 동문이 새로운 모습 열어놓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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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一雛當作大鳳凰 일추당작대봉황</P>
<P> 어린 새가 큰 봉홛새 되리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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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靑霞 謹題祝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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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山一遊(덕산에 다녀와서)
청하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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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4
04.10.28 14:2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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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하님 우정이 흐르는 좋은 여행에 한구절 첨가 하셨네요. 덕산하면 진천덕산인가요? 괴산덕산인가요. 끈적한 세우정에 감명받고 갑니다.
청풍을 지나 있는 덕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