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 칼럼: 나의 가장 큰 안티 팬(Anti-Fan)?
우리 모두에게는 기본적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인정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공하고 싶어 하고, 그래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비극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아무도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부터입니다. 그때부터 인생이 재미없어지고 고통스러워지고 의미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고통의 마일리지들’이 쌓이면 드디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지막으로 ‘주목’받고 ‘인정’받고 싶어질 때 실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도는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면 주변으로부터의 일시적인 그리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시도가 성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죽지 않을 정도로만’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도를 진행 중이신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모든 것에는 ‘효용한계’란 것이 있습니다. 시도하는 당사자도 주변의 관심멤버도 효용한계를 넘어서면 그 관심을 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큰 절망감에 빠져들게 됩니다. 한 마디로 이런 시도는 효과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인색합니다. 나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이를 인정하는 ‘대인배’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아들러는 그래서 “자기 격려”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그런 상황이라면 자기 자신이 자신을 인정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아니 끝까지 유일하게 자신을 인정해줄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뿐입니다. 문제는 내가 나의 가장 극심한 “안티-팬”(Anti-Fan)입니다. 내가 나를 항상 공격하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서 무시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괴로운 일입니다.
이를 “낮은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지금-여기’ 먹을 것이 있고, 잠잘 곳이 있고, 행할 일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니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 풍진 세상에서 잘 견디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격려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세상을 이기며 사는 비결입니다. 여러분, 이제부터는 ‘안티-팬’이 아니라 나의 가장 큰 ‘빅-팬’(Big-Fan)이 됩시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