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반 궁극의 행복'을 주제로 한 사리신앙 특별전 개막식을 거행했다. |
일반에선 보기 힘든 국보급 사리장엄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스님)은 오늘(7월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반 궁극의 행복’을 주제로 한 2014 사리신앙 특별전 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열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국보 4건, 보물 17건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들 171건 938점을 대거 공개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것은 부처님을 뵌 것과 같다”며 “신라, 고려시대 때 인도에서부터 사리를 모셔온 옛 스님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치사에서 “번뇌의 불꽃이 모두 소멸하고 일체 고통이 사라지는 경지에 달하는 것은 비단 불자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서원”이라며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도 진신사리와 부처님 말씀인 법사리는 신앙의 대상으로 어느 시기에도 인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귀중한 성보를 맡겨 주신 기관 관계자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 특별전은 돈과 물질이 아닌 궁극의 행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라며 “불자 뿐 아니라 일반에서도 많이 참여해 참된 삶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장 화범스님은 인사말에서 “열반이라는 주제는 불교 미술사에서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전시장을 찾은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개막에 앞서 도난당했던 현등사 사리에 대한 이운의식도 거행됐다. 조계사 일주문에서 시작된 이운식은 조계사와 현등사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리장엄구 불단에 봉안, 고불의식, 고불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등사 주지 선우스님은 고불문에서 “현등사 사리를 불교중앙박물관에 모시기 위해 전시에 앞서 부처님께 고한다”며 “고불식 인연으로 이 자리에 모인 대중 모두가 진심과 원력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익히고 배우자”고 강조했다.
첫댓글 ....나무묘법연화경()()()
좋은 전시회인데 한번 가서 보고 싶네요. 이런 기회는 오기 어렵지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