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그길을 걷는다.
마음의 향기를 찾아서.
산행장소 : 제주도 올레길 3코스
산행날짜 : 2009년 3월 2일 3코스
산행코스 : 온평 포구-온평도댓불(옛날등대)-중산간올레-난산리-통오름(9km)-독자봉-삼달리-
김영갑갤러리(14km) -신풍리-신풍,신천 바다목장올레(17km)-신천리 마을올레-
하천리 배고픈다리(20km)-표선백사장(22km)
총산행시간 : 중식포함8시간16분
산행경비 :항공료,식대(특별식포함),숙식비,기타경비 포함 163,000원
이동코스 :숙소->온평포구(조식)->올레3코스->표선해수욕장->온평리->제주공항->김포공항->집
함께한사람 :산악회회원 28명
특이사항 : * 제주올레 두번째길을 걷다
* 서서히 흐려지기시작해서 올레길 종료후 바로 비가 오기시작함
* 제주도의 숨은 비경을 볼수있는 여행이었음
* 표선해수욕장의 너른 해변이 오랜기억으로 남아 있을것같음
* 올레길 3코스중간 화장실이 전혀없고,작은 마을구멍가게 하나도없음 식사계획및 식수계획을 잘세워야함
전날의 늦은 시간 까지의 술과의 전쟁을 치루고 이른 아림에 눈을 떠본다.
몇몇의 꿈속같았던 전날의 이야기들이 머리속에서 뒤죽박죽이다.
산이야기...
술이야기...
여행이야기...
사랑이야기...
하나하나의 기억들이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들지만...
오늘 새로운 올레길을 걷기 위해서 몸을 추스려 본다.
숙소의 창을 여니 제주의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
그 붉은 빛이 너무 좋다.
언제까지 나의 아름다운 행복한산행!은 이어질것인가...
이렇게 계속이어가다가 혹시 기네스에 올는것은 아닐까...ㅎㅎ
상쾌하게 아침창을 여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잠자던 둥지황토마을 숙소 밖으로 나와 상쾌한 아침공기에 가슴을 열어 본다.
둥지황토마을 풍경...
숙소를 나와 혼인지 근처를 지나서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온평포구 쪽으로 이동을한다.
혼인지 근처의 고사목...이곳의 숲들은 다음 5월 올레길 걱디 2차 행사때 걸어야 할 구간이다.
역광으로 본 나무의 실루엣이 좋다.
오늘 제주올레 를 시작할 온평리 2구간종착점이자 3구간 시작점인 쉼터다.
이제 제 3 코스로 들어 간다.
아침햇살 가득 받은 바다 향기를 맞으면 올레길은 시작이 된다.
제주도 도대불...
전통적인 등대다.
해안가에는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풍경도 있고...
바닷가의 센 바람때문에 돌담이 높게 만들어져 잇다
녀석 아침햇살을 받아 그빛이 너무 곱다.
3코스를 끝내고 후기를 쓰지만
3코스에서는 바다와 육지...그리고 밭....
그리고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볼수있는 전통적인 올레코스라고 말하고 싶다.
단지 흠이라면 너무나 조용한 길만을걷다보니 처음시작부터 끝지점까지 단 한곳의 구멍가게도 없고
화장실이 단 한구데도 없서 남자들은 그냥저냥 갈수있지만 여자들은신경이 조금쓰일곳이었다.
제주의 전통 주거양식을 보여주는 전시장도 있고...
오늘 하루 징그럽게 본 무밭....
오늘 함게 걸은 님중 한분이 그런다 오늘본 무밭의 무만 몽땅 모으면 도데체 그양이 얼마나 될까...
마을을 넘어 다른 마을로 가는 작은 소로들로 올레길은 이어진다.
1코스에서는 볼수 없었던 올레길 지점 표시가 아주 잘되어 있다.
농가를 지날때마다 풑풑한 정들이보이단.
귤농장도 지나게 되고...
이미 수확을 끝낸 귤농장에 들어가 잠시 남아 있던몇개의 굴도 따먹는다.
푸른초원처럼보이는 곳...역시 밭이다.
앞서 걸어간 님께서 올레표지기에 담아둔말....
사람냄새 그리워지는 올레길^^;
그래도 너무 아름다운 자연이 있으니~힘내세요..
화이팅!
2009년 2월 5일 먼저 걸은 님의 메세지다.
중간에 잠시 하루방들이 많은 공원같은 곳에 들러 하루방들을 본다.
수많은 하루방들의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담장과 나무...그리고 하늘....
올레길은 쭈욱 이어지고...
보기드믄 고사목도있다.
농장들은 대부분 야트막한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담장 주변에는 어김없이 바람을 막을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길...그리고 나무...
삼나무가 붉은 것은 꽃이 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숲같은 길도 걷게 되고...
수확을 끝내고 상품성이 떨어진 무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하늘향한 나무의 춤...
제주의 전통적인 무덤이다...
대부분의 무덤들이 돌로 테두리를 쌓아 두었고 가끔 비석을 옆으로 세운것들이 있다.
왜 비석을 옆으로 세웠을까?
여수 오동도에서나 볼수 있음직한 커다란 동백나무가 있다.
담장너머 한라봉이 익고 있고...
몰래 하나를 따서 먹어 봤는데 너무 시었다...^.^
동백꽃님...
땅에도 꽃이 피었네...
아 이름을 잊어 먹었다....세글자 였는데...
식용열매는 아니고 화초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
3코스에서 밥을 먹을수있는 두곳중 한곳인 쉼터식당이다.
하지만 이곳 쉼터 식당은 올레길에서는 조금떨어진 곳이라 올레길에서 조금 벋어 나게된다.
쉼터 식당이 있는곳은 난산리다.
제주도 시오 ㅣ버스 정류장 표지판...
이표지판에서 왼족으로 나아가면 올레길이고 오른쪽으로가면 쉼터 식당쪽이다.
도다른 오름을 만나러 간다.
앞서 보여준 식당에서 만들어 놓은것인가 보다.
아니다 아래 전화번호를 보니 1~3코스 올레지기인 현광열 회장님 전화번호가 있네...
산아래 평원은 온통 밭이다.
가끔은 나무가 우거진 길도 접어 들기도 하고
통오름으로 오르는 입구...
이곳역시 방목장이다.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통오름 안부의 사잇길...
통으롬에서 보는 제주 평원...
여름에 오면 초록빛이 너무 좋을거 같다.
오름 중간에 보이는 무덤들...
평원......이곳에서 한숨 자고 간다.
들판...
찔레꽃인가?
이제 통으름을 내려서 산간도로를 걷다가 독자봉으로 간다.
독자봉은 등로가 너무 잘 정비가 되어 있다.
산 능선을 가르는 길에는 융단이 깔려 있고..
일부는 인공구조물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주 잠깐 깊은 숲을 지나간다.
오늘 두번 만나게된 꽃님...
사진으로 보니까 잘보이지만 실제로는 너무 작아서 제주으 ㅣ바람을 맞으면서 이놈
잡을려고 허리 뿌러지는줄 알았다...ㅎㅎㅎ
잘 정비된 농로를 따라 올레길은 이러진다.
푸른 밭...
여기는 무밭이 아니다...
님....
님속에 나를 던지고 싶다.
누군가 귀여운 무를 하나 돌담위에 얹어 놓았다.
삼달리...
삼달2리 쪽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이곳에서 올레3코스가 끝나는 표선까지는 버스로 11분이면 가는데 올레길을 걸어서는
3시간 6분이 걸렸다..그만큼 마을길 바닷길로 가기 때문이다.
잘익은 깅깡인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다.
입장료는 3,000원 ㅈ제주의 아름다운 사진을 볼수 있는 곳이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들려야 하는곳...
김영갑님의 사진첩은 20,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김영갑갤러리를 지나서 아차하면 올레길을 벋어난다.
이번에 함께한 님들도 그래서 알바를 조금 햇으니가...
갤러리에서 100여m내려오면 우물안개구리 메뉴안내판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 가야 한다.
하지만 눈여겨 파란 화살표만 찾으면 잊어 먹지는 않을 것이다.
제주 농촌 풍경...
논촌을 가로 지르는 수로도 돌로 만들어져 잇다....
역시 제주는 돌과 바람과 여자가 (?) 많은 곳이다...
해안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우물안개구리식당...
원래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올래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식당으로 메뉴를 바꿧다.
제주에 있음을 느낀다.
우물안 개구리 식당 건너편 올레길에서 빠져나오는구간...
연분홍 동백꽃님도 만난다.
짙은 붉은빛 동백도 있고....
수선화가 곱게 환영을 해준다.
이제 표선 앞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그리고 우리네 삶...
바다로 가는길......
이제 푸른 밭은 안녕이다....
바닷가님...
무엇을 묶어 놓았을까>>>
돌이 많은 바다///
해변올레길.....
소원을 담아 보기도 하고...
마음껏 뛰어도 좋은곳이다.
푸른바다...
너의 체취...
귤껍질을 널어 놓았던 곳이다.
제주...
님들의 저녁 모임...
텅빈 그의 마음속...
나무와 돌...그리고 바람
오늘 두번재 만난님...
수줍음...
마을...
바다에 핀꽃....
바다로 이어진길...
역동적인 삶...
화사함....
고인돌.....
저멀리 끝이 오늘 올레3길의 종착점이다.
표선 해수욕장을 걷다...
이곳에 내가 있다.
너는 어디로 갔을까?
바라의 길목에서
꿈을 꾼다.
사구가 잘 발달이 되어 있다.
당케포구 등대는 외로이 바다를 지키고...
사구...
야자수 숲...
표선해수욕장...
바닷가에서...
해안가도로...
해녀상....
이제 다왔다...
당케포구 다음 4코스 시작점이다..
안녕....제주여....5월에 다시...
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올레길 3코스 종착 안내 표지판...
올레꾼 여러분 사랑합니다.
함게 하신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곱게 잘 걸어준 내 스스로에게도 사랑을 보내면서 1차 올레길 걷기를 마무리 한다.
....은 계속됩니다....
첫댓글 연3일을 대단하십니다. 고생하며 담은 풍경들 편안히 감상 잘 합니다.
대단하신 행복한종호님이 십니다~아름다운 우리의제주도 올려주셔서 감사한 마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