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
암각
화는 바위그림이다.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같다고 하여 반구대라고 불렀다. 선사시대 바위에 새겨진 바위그림으로 국내 암각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어 세계문화유산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1971년12월25알 울산에서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는 문명대교수등이 1971년 천전리 암각화를 조사하던 중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발견했다고 한다. 발견한 날짜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사연댐의 수위가 오르면 물에 잠기기를 반복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가까이서는 볼 수 없다. 사연댐 물 수위 조절과 보존대책이 연구 중에 있다. 그래도 설치되어 있는 확대 망원경으로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 할 수 있다. 올 10월부터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반구대암각화는 가로8m, 세로2m에 수직으로 세워진 바위에 고래사냥 모습과 호랑이, 사슴, 멧돼지, 같은 동물과 사람 200여점이 새겨져있다. 특히 고래그림이 많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풍습을 알 수 있다.
선과 점을 이용해 동물과 사냥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사물의 특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울산 앞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암각화에 고래의 그림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보아 고래사냥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그렸을 것으로 보인다.
바위에 새긴 그림은 같은 시기에 제작 된 게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쪼아낸 윤곽선을 갈아내는 기법을 보아 신석기말이나 청동기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반구대암각화박물관은 반구대암각화(285호)와 울주 천전리각석(147호)을 소개하고 있다. 반구대암각화박물관은 지상2층으로 고래를 형태를 갖추고 암각화와 관련된 상설전시관, 기획전시. 문화강좌등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5월30일에 개관한 울산반구대암각화박물관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반구대 암각화박물관 관람시간은 09~18:00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