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일본서 올들어 `과거사 망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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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日 우경화 바람, 망언 또 망언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총의로 선택한 것이다!”
조선을 무력 침범한 것이 아니며 책임은 조선의 선조들에게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울트라 보수'로 불리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올 들어 계속되는 일본 유력 정치인들의 `과거사 망언' 대열 에 합류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28일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의 집 회에 참석해 "조선인 선조들의 책임"이라 는 등의 막말을 늘어놓았다.
이시하라 지사가 지난 2001년을 뜨겁게 달궜던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 드는 모임'을 직간접적으로 후원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발언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발언이 올들어 나온 `역사 망언 시리즈'의 제3탄격이자 식 민지 지배를 합리화한 `황국사관'을 집대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제의 과거사를 미 화하는 분위기가 용인될 만큼 일본 사회 전체가 보수화됐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고, 망언의 `확대재생산'이 견제장치없이 계속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당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정 조회장은 도쿄대 강연에서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한 것이었다'는 망발을 했다. 그 는 미묘한 시점에서 행한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울며 겨자먹기로 사과하기는 했으나 발언 자체를 거둬들이지는 않았다. 그런 그는 지난 9월 고이즈미 제2기 내각 에서 총무성 장관에 발탁됐다.
한달이 조금 지나 이번에는 역사 망언의 단골손님인 에토 다카미(江藤隆美) 전 총무청 장관이 공개 강연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역사를 합리화하고 외국인을 멸 시하는 망언을 했다. 자민당 원로인 에토씨는 95년에도 일본은 한반도 식민지 통치 기간에 교육 확충 등 좋은 일도 했으며, 창씨개명이 전부 강요에 의한 것은 아니었 다고 발언했다가 결국은 총무청 장관직을 사퇴한 `전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에 이시하라 지사의 `한일합방' 발언이 나온 것이다. 이 는 자위대의 영역확대, 유사법제 입법화, 대북 강경론 등으로 상징되는 일본의 전반 적인 신보수.우경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가 한국 정부가 경제문제 등 비역사적인 부분에 대한 일본과의 우호협 력관계를 고려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도, 보수 정객들의 `도발' 이 가라앉지 않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6월 일본 국빈방문 때 `과거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 로 작정했다'며 가급적 말을 아꼈고, 일본 국회연설 때 한국내 비판여론을 감안해 ` 불행했던 과거사를 상기시키는 움직임' 등의 표현으로 과거사 문제에 대응했다.
중국측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계속해서 참배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중국 방문을 2년 이상 `허락'하지 않고, 기회있을 때마다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달라고 일본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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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日 우경화 바람, 망언 또 망언
⊙앵커: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선택이었다, 일본의 극우보수주의자인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가 또 이런 망언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극우발언을 서슴지 않던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정객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가 어제 또다시 망언을 늘어놨습니다.
⊙이시하라(도쿄 도지사): 한일합방은 조선인들이 총의로 스스로 일본을 택한 것입니다.
⊙기자: 이시하라 지사는 따라서 조선을 무력 침범한 것이 아니며 책임은 조선의 선조들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망언이 알려지자 민단청년회는 오늘 사죄를 요구하는 항의문을 전달했고 조총련도 악질적인 발언을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남승우(조총련 부의장): 식민지배를 미화하려는 폭언에 민족적 분노를 느끼며 단호히 규탄한다.
⊙기자: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일본의 우경화, 보수화 바람을 타고 최근 들어 부쩍 잦아졌습니다. 올해 7월에는 에토 의원이 한일합방은 국제연맹이 승인한 것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했고 지난 6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자민당의 아소 정조회장이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한 것이었다고 망언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넉 달 뒤에 그는 보란듯이 총무청 장관에 기용됐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는 상태에서 일본사회가 우경화로 치달으면서 망언은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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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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