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쪽 뒷도어 하단부가 벽 같은 곳에 쓸린 듯 하게 기스가 생겨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흠집의 상태가 순수하게 광택만으로 커버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여서 판금도색을 할지 고민을 하시다가, 결론은 원래도장면을 살리는 방법으로 시공을 결정합니다. 미세하게 티는 날 수 있을지언정 보수도장을 하지 않기로 했죠~
쉐보레 자동차 연구실에서 근무하시는 브레인이셔서 재미난 얘기도 많이 해주신 기억에 남는 고객님이세요^^
먼저, 하얗게 드러난 흠집부위를 페인트로 채워넣고 연마하는 작업을 통해 눈에 보이는 흠집은 커버한 후
다시 연마하고 광택을 돌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흠집을 커버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외장관리차 밍광택(천연양모 이용) + 코팅을 함께 진행하십니다.
일반광택과 달리 밍광택은 장모의 양털이 회전하면서 생기는 열을 이용해 클리어코트를 케어하기 때문에
클리어코트(투명층)가 깎여 나가지 않고 도장면에 손상이 없는 프리미엄 공정입니다.
차량 출고 시의 광도보다 5% 이상 더 뛰어난 광도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구두를 닦으면 광이 더 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써치(LED) 전등을 통해 잔기스를 더 세심하게 케어하면서 시공이 진행 되었습니다.
광택은 6차공정으로 5~6시간이 소요되며, 광택작업 후 코팅제 마감과 서비스 시공시간까지 2~3시간이 추가로 소요 됩니다. 밍광택을 통해 클리어층이 케어되면서 표면이 견고해 졌습니다. 광도는 물론 최대로 끌어 올려 놓았구요, 곳곳의 흠집을 페인트로 터치업 하여 눈에 거슬리는 곳 없이 마무리 합니다.
투명하면서도 깊은 검정색으로 표현된 크루즈차량, 흠집이 있는 부위도 자세히 보면 모를 정도로 잘 커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