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 폐질환 2]
● 주요 증상
기침, 객담 생성, 호흡곤란 등의 증세와 위험 인자에 노출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모두 만성폐쇄폐질환의 진단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1. 기침
보통 만성폐쇄폐질환 발생의 첫 번째 증상인 만성 기침은 처음에는 간헐적입니다. 나중에는 매일 나타나며 때로는 온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야간에만 기침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떤 경우에는 기침 없이도 현저한 기류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객담 배출
만성폐쇄폐질환 환자들에서는 흔히 기침 발작 후에 소량의 끈끈한 객담이 나옵니다.
3. 호흡곤란
호흡곤란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사를 찾는 이유이며, 이 질환과 관련된 장애 및 불안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호흡곤란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폐기능의 악화로 호흡곤란이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4.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비교적 비특이적인 증상이며, 날마다 혹은 하루 중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천명음이나 흉부 압박감이 없다고 해서 만성폐쇄폐질환의 진단이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 진단
1. 병력
만성폐쇄폐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는 다음과 같은 자세한 병력청취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험 인자에 대한 노출
천식, 알레르기, 부비동염이나 비용종, 유년기의 호흡기 감염, 기타 호흡기질환의 과거 병력
만성폐쇄폐질환이나 다른 만성 호흡기 질환의 가족력
증상 발현의 양상
호흡기 장애로 인한 병세 악화 또는 입원의 과거력
심장질환이나 류마티즘 질환 등과 같은 활동을 제한하는 동반 질환
최근 치료의 적정성
일상생활에 주는 영향; 활동의 제약, 경제적 문제, 정신적 압박감, 가족과의 문제 등
환자에 대한 사회적, 가족적 지원 여부
금연과 같은 위험인자 감소의 가능성
2. 진찰소견
1) 시진
중심성 청색증 : 점막이 푸른색으로 변함
술통형 흉곽 : 흉곽이 과다 팽창되어 흉곽의 전후경과 횡경의 비가 정상범위(1:1.4-2)를 벗어나 둥글게 되는 것
횡격막의 편평화 : 늑골각이 넓어지고 늑골의 주행방향도 수평에 가깝다
호흡수가 빠르고 얕다
입술 오므린(pursed lip) 호흡으로 호기 시간이 길어진다
보조호흡근의 사용이 관찰된다.
발목이나 하지 부종등 우측 심부전에 의한 증상이 동반된다
2) 촉진과 타진
만성폐쇄폐질환 환자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첨박동(apex beat)은 흉곽의 과다 팽창으로 촉지가 어렵다.
3) 청진
호흡음의 감소가 나타나나 만성폐쇄폐질환을 진단하는데 특징적인 소견은 아니다
자연스러게 숨을 내쉴때(호기)의 쌕쌕거림(wheeze)은 기류의 제한을 시사하나, 노력성 호기시의 쌕쌕거림은 진단적 가치가 없다.
호기 시 수포음(crackles)은 만성폐쇄폐질환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진단적 가치는 거의 없다.
3. 폐기능 검사
질환의 초기에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기침, 객담 생성 및 위험 인자에 대한 노출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호흡곤란이 없더라도 폐활량측정법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폐활량측정법을 잘 시행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한다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줄 수 있습니다.
폐기능 검사는 폐활량측정을 기본으로 하나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는 폐용적, 폐확산능을 측정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므로 가능하다면 검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폐활량측정은 숨을 힘껏 끝까지 들이마신 후 다시 빠른 속도로 내쉴 수 있을때까지 내쉽니다. 폐활량측정법은 끝까지 내쉰 전체 숨의 양을 나타내는 노력성 폐활량(FVC), 1초간 내쉰 양을 측정하는 1초간 강제 호기량(FEV1) 및 1초간 강제 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FEV1 /FVC)가 주로 이용됩니다.
폐활량측정법에 의한 검사 결과치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연령, 키 및 성별을 고려하여 동일 조건 정상인의 추정 정상치와 비교하여 판독하게 됩니다. 만성폐쇄폐질환 환자에서는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FEV1 이 정상 추정치의 80% 미만이고 FEV1 /FVC 가 70% 미만이면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는 기류 제한의 존재가 확인됩니다.
FEV1 /FVC 자체가 기류 제한에 대하여 더 민감한 지표가 되지만 FEV1 이 아직 정상적 (≥추정치의 80%)인 환자에서 FEV1 /FVC이 70% 미만이면 기류 제한의 초기 징후로 여겨집니다.
최대 호기 유량 (peak expiratory flow)이 기류 제한을 측정하는데 사용되지만 만성폐쇄폐질환 환자에서 최대 호기 유량과 1초간 강제 호기량 사이에 상관관계는 좋지 않습니다.
4. 추가 검사
중등증 이상의 만성폐쇄폐질환 환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조사가 유용합니다.
1)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가역반응 검사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FEV1 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면 기류 제한은 천식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흉부 X 선
흉부X선은 현저한 기포질환 (bullous disease)이 있지 않는 한, 만성폐쇄폐질환의 진단에 잘 이용되지 않으나,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포절제술이나 폐용적 축소술과 같은 외과적 시술을 고려한다면 전산화 단층 촬영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동맥혈가스분석
진행된 만성폐쇄폐질환의 경우, 동맥혈 가스의 측정은 중요합니다.
이 검사는 FEV1 이 추정치의 40% 미만이거나 호흡부전 또는 우심부전을 의미하는 임상적인 징후를 가진 환자에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호흡부전이나 우심부전의 임상적 징후로는 중심성 청색증, 발목 부종, 그리고 경정맥압의 증가가 있습니다.
첫댓글 저는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 입니다
가래, 기침, 천명음없고 호흡만 힘드데요
머리를 제대로 감지 못해요
현제 투약을 잘하고 있어서
가래,기침,천명이 없는건지...
잠복성이 있는건지...
현재 투약중이고 잘 하고 있어서 조용한 것이니
계속 관리 잘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