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최장 트레일거리로써 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로
총길이 770Km이다. 2010년9월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탐방로 이름으로 선정했습니다.
해파랑길 울산구간에는 총5개코스(5~9코스)가 있는데 볼거리도 많고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코스가
7코스와 8코스인데 해안산책로가 일품인 8코스(염포산입구~일산해수욕장)는 예전에 다녀왔으므로
이번엔 강변산책로가 멋진 7코스로 도보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해파랑길 공식코스 : 18.1Km)
태화강전망대~삼호교~십리대밭~태화루~번영교~학성교~내황교~태화강억새군락지~성내삼거리
이중 번영교에서 성내삼거리까지는 그야말로 도시건물과 공업단지풍경만 있는 지루한 강변산책로만
계속될 뿐만 아니라 강변산책로로만 걷게되면 넓은 국가정원 이곳 저곳을 제대로 감상할수 없기 때문에
필자는 가족단위로 멋진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대로 감상할수 있는 걷기 편한 코스를 추천합니다.
(물론 7코스 인증을 받기위해 하이킹하는 분이라면 정식코스로 하이킹하시면 됩니다)
(가족단위로 즐길수있는 추천 단축코스 : 7Km)
태화강전망대~동굴피아~십리대밭교~십리대숲~은하수길~만회정~오산못~
다양한 종류의 초목정원과 광장~태화루
1.태화강전망대
전망대는 총4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전망대) 2층(기계실) 3층(회전전망대/휴식공간) 4층(전망대/홍보관)
*전망대
*전망대입구
*전망대4층 풍경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화강
2.동굴피아까지 가는 산책로풍경
*전망대옆으로 내려가는 계단(계단을 내려가면 남산나루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태화강 나룻배를 탈수 있지요
지금은 코로나19땜에 운영중지중입니다)
*태화강산책로 풍경
3.동굴피아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군수물자창고로 쓰이던 남산동굴과 남산로변 19,800m2에 인공폭포와 분수광장 등을
설치하고 동굴을 정비하여 역사,문화,자연을 담은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남산자락에는 일제때
보급물자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각 길이 60m,40m,62m,16m의 동굴4개가 있는데
이들 동굴은 내부공간이 협소해 활용도를 찾기 여려웠으나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6년8월 내부정비
및 동굴연결통로박스 설치, 태화강으로 이어지는 지하연결로를 조성하였습니다.
제1동굴 : 역사체험관
제2동굴 : 어드벤처공간
제3동굴 : 스케치 아쿠아리움
제4동굴 : 이벤트공간
*들어가는 입구
*동굴피아 관람안내문
*동굴피아정문(코로나19땜에 휴관중)
4.십리대밭교
2009년2월15일 완공된 최대폭8.4m, 길이120m의 로제형 강아치교
*올라가는 길
*십리대밭교 전경
*십리대발교에서 바라본 태화강
5.십리대밭숲
태화강 국가정원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십리(4Km)구간의 236,600m2
대나무군락지로써 고려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란 시에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1749년 울산최초
읍지인 "학성지"에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나무숲에서는 공기속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여 신경안정과 피로회복 등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대밭숲산책로 모습
*대나무와 관련된 이색조성물 이모저모
6.만회정(현재 데크정비공사중이라서 바로 앞까지 갈수 없었음 ㅠㅠ)
조선중기 부사를 지낸 만회 박취문이 말년에 휴식 및 교우를 위해 오산기슭에 세운 정자로 1800년대에 소실
된 것을 2011년에 새롭게 중건하였고 태화강의 풍치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명소로 만회정주변에는 관어대
및 서장성의 시,자라,학 등의 글과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7.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오산못
실개천의 시작지점으로 명정천과 연결되어 있으며 벽천형태로 자연석을 쌓고 수련,부들,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습지로서의 기능을 살리도록 조성되었습니다.
*꽃과 수목정원들의 풍경들
*모네의 다리
프랑스의 인상파화가 모네(1840~1926)가 프랑스 지베르니 지방에서 살면서 직접 가꾼 정원에 있는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 설치한 다리입니다. 모네의 그림 "수련"이 생각납니다.
*작가정원에 전시된 멋진 작품들
울산 북구는 무룡산 맑은 정기와 동해의 일출이 생명의 숨을 불어넣는 천혜의 낙토로서 충효의 정신과 철기
문화의 지혜가 곳곳에 배어있는 역사와 번영의 고장으로 이에 북구를 대표하는 "철,꽃,산,바다"를 테마로
정원을 구성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태화루로 가는 산책로
*용금소(龍금沼)
옛이름은 용연으로 자장법사가 중국 태화지에서 만난 용의 복을 빌고 신라의 번영을 기원한 곳이어서 그렇게
불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곳은 태화사의 용들을 위한 안식처였으며 강깊이가 깊어서 명주실 한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으며 백양사의 우물과도 연결된 굴이 있다는 등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임.
*태화강 무궁화정원
2017년 1.0ha에 24,000본으로 조성된 정원으로 울산시와 자원봉사단의 협력으로 무궁화특성에 맞는 수형
관리와 무궁화애호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의 높은 참여로 2018년 전국최고의 나라꽃 무궁화명소로 선정.
*맹종죽 식재지
맹종죽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대나무의 제왕으로 불리는데 높이 10~20m,지름 20Cm정도로 대나무중 가장
굵은 종입니다.
(맹종죽의 유래 및 설화)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에 죽순이 먹고싶다고
하여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죽순이 있을리 없었다.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고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곳이 눈이 녹아 죽순이 돋아났고 하늘이 내린 이 죽순을 삶아드신 모친은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 이에 사람들은 맹종의 효심을 기려 이 대나무이름을 맹종죽이라 하였으며 맹종죽은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8.태화루(太和樓)
태화루는 고려 성종이 울산에 행차했을때 이곳에서 잔치를 열었을 정도로 유명한 누각으로,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태화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조선시대에 2번 개축하면서 그때마다 당대 최고학자였던
권근과 서거정이 기문을 썼을 정도로 있었고 서거정은 "경치가 내가 전에 보았던 누대들과 엇비슷한데 앞이
멀리까지 넓게 트인 것은 이곳 태화루가 오히려 더 좋다"라고 했답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고려시대부터 울주8경의 하나였으며정포,양희지,김종직,김시습,김안국 등 유명한 관리와 학자들이 태화루에 대한 시를 남겼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던 태화루는 주로 공무를 처리하거나 경치를 감상하는 장소 등으로 활용되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고 말았으며 2014년4월에 고려시대 건축양식으로 정면7칸,측면4칸 주심포 팔작지붕으로 건축되었음.
*태화루 전경
*태화루에서 바라본 태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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