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입은 욕망과 애정, 자녀운, 대담성, 리더십, 재물운, 포용력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입은 아래 위 입술과 치아, 혀로 구성되어 있으나 치아와 혀는 별도의 상(相)으로 구분한다.
입술은 음양(陰陽)을 표현하고, 남녀의 애정과 조화로움을 상징하기도 하니 도톰하고 서로 균등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유독 발달하거나 튀어나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애구(愛口)는 아랫 입술이 유독 발달한 것을 말한다. 아랫 입술은 ‘받는 사랑’ ‘자기애’를 의미하는데, 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떼를 쓰다 입을 삐쭉 내밀 때를 연상하면 이해가 쉽다. 아랫 입술이 유독 발달한 ‘애구’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조직(단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남녀 모두 아랫 입술이 튀어나와 윗 입술이 보이지 않을 정도면 이기적인 면이 강해 상대(배우자)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를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남성들이 애구(愛口)가 많았다. 자녀 수가 적어지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적극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여성 애구(愛口)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윗입술이 얇은 애구 (愛口) 여성은 대체로 출산이나 자녀 양육보다 자신의 생활과 일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턱이 갸름한 역삼각형이면 이러한 성향이 더 강해진다. 턱은 인내심과 저력의 공간이고 스스로가 머무는 '거처'이자 가정궁이다. 턱이 갸날프고 작은 여성은 '집(가정)'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물기보다 돈을 벌든 놀러다니든 집밖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랫 입술이 받는 사랑이라면 윗 입술은 ‘주는 사랑’이 중심이 된다. 여성에게 ‘인중’은 자궁(子宮)을 상징하고, 인중과 맞닿는 입술이 바로 윗 입술이다. 윗 입술이 두터운 여성은 가족애가 강하고 포용심이 있다. 성격도 온순한 편이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타입이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요즘에도 윗 입술이 발달한 여성은 둘 이상 자녀를 두는 경우가 많다. 자녀 양육에 대한 애착이 커서 직업활동 보다는 ‘전업주부’로 남는 사례도 상대적으로 많다.
애정궁합에서 아랫 입술이 발달한 애구끼리 만나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 결혼생활 자체가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지라 부부간에도 의견이 나뉘고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마찰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이때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양보가 필요한 데 ‘애구(愛口)’끼리 만난 부부는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연예인과 같이 유명인인 중에 애구 커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혼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
눈이나 볼, 귀등에 다정다감한 부위가 있으면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관상궁합을 볼 때는 ‘입’을 필히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