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의 본체에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포도나무의 가지에 도달합니다.
포도나무의 가지에서 거슬러 내려가다보면
포도나무의 본체에 도달합니다.
포도나무는 본체와 가지의 구분이 없는 나무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성체성혈을 받아모심으로써
예수님과 한 본체가 되어 살아감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성모님 발현지 성지순례 제 4일차에
우리는 와인으로 유명한 알자스 지방의 도시들을 방문하였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작은 열매도 맺을 수 없듯이
너희도 내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그러하리라.
미텔베르크하임
http://maps.google.com/?ll=48.396172,7.441392&spn=0.012239,0.025513&t=h&z=16
알자스 포도주 길이 지나는 프랑스 북동부에 있는 중세 마을입니다.
총 면적 3.83km의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 혹은 '알자스 포도주 길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예쁜 마을이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해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각자의 장비를 챙겨들고 와이너리 탐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마을어귀부터 포도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와인 생산지임을 알리는 장식물들이 재미있게 걸려있습니다.
심각한 모습으로 피사체를 찾아다니는 일행들입니다.
뒤로 보이는 마을들의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보입니다.
순례 내내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오라버니 부부입니다.
닮고 싶습니다.^^
창문마다 걸려있는 꽃들이며 지붕에 앙증맞게 나있는 채광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워낙 작은 마을인지라 길도 좁아
우리가 탄 대형버스가 지나면서
아주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훈남^^벨기에 경찰과도 조우할 수 있었습니다.
리보빌레
http://maps.google.com/?ll=48.193986,7.322001&spn=0.012287,0.025513&t=h&z=16
프랑스 북동부 마을 중 하나입니다.
중세시대 알자스 지방의 상당부분을 장악하고 있었던
리보피에르 영주들이 자주 머물렀던 곳이라 리보빌레라는 명칭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마을 중심가에는 15세기와 18세기에 지어진 화려한 목조저택들이 늘어서 있고
외곽에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마을과 묘지 그리고 포도밭이 하나의 생활권이 되어있고
묘지엔 항상 꽃이 놓여져 있는걸 보면
가까이 생활속에서 죽은 이들을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초록빛 포도밭과 붉은 색 지붕 그리고 하늘빛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성당 옆 지붕에는 황새의 터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황새 두 마리가 안식처에서 평화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프랑스 사람들의 배려하는 마음 또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기 끝에 카메라 들고 지나가는 행인^^1, 2가 있습니다.
마을의 이 곳 저 곳의 모습을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일행들입니다.
점심식사를 했던 식당의 전경과
행복한 순례를 하시는 형제님의 미소에서
우리 또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훈나위르
http://maps.google.com/?ll=48.179587,7.309138&spn=0.006145,0.012757&t=h&z=17
앞서 방문했던 곳과 유사한 곳이지만
성당 주변으로 전투요새의 흔적이 남아있었던 곳입니다.
총구로 들여다 본 마을의 모습입니다.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성벽으로 둘러쌓인 성당의 모습입니다.
성당 시계를 보면 우리가 그곳에 있었던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을 중앙에 위치한 우물입니다.
알록달록 꽃으로 장식된 마을의 집들과는 달리
아주 단순하게 지어진 창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크위르
http://maps.google.com/?ll=48.166687,7.29739&spn=0.012294,0.025513&t=h&z=16
리크위르 마을은 훌륭한 포도원이 많이 있는 곳으로 알사스 와인 가도의 주요 마을중 하나입니다.
중세 요새로 둘러싸여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조용한 마을이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언덕에서 내려다 본 마을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색의 조화까지 생각해서
마을을 조성한 것 같습니다.
마치 포도나무 넝쿨에 주렁주렁 매달린 것 같은 마을입니다.
트레킹하고 있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와이너리 탐방을 마치고 행복해하는 우리 일행들의 미소가
여행의 피로를 잊게해줍니다.
콜마르
(쁘띠 베니스)
http://maps.google.com/?ll=48.072781,7.357117&spn=0.006158,0.012757&t=h&z=17
스트라스부르크에 '쁘띠 프랑스'가 있었다면
콜마르에는 '쁘띠 베니스'가 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작은 배를 타고
이곳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우리 일행들입니다.
그 와중에도 카메라의 셔터는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이 다리를 지나면 마치 동화속 다른 나라가
펼쳐질 것만 같은 풍경입니다.
일명 '수그리' 다리입니다.
훈남 뱃사공에게 우리 말로 '수그리!'를 알려주었습니다.
머리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교각이 낮은 다리입니다.
이 뱃사공은 '머리조심'이라는 단어를 17개 국어로 할 수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한국말로 '머리조심' 대신에 '수그리'를 가르쳐주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수그리'다리를 지난 후입니다.
그 높이를 짐작할 수 있겠죠?
화보같은 쁘띠 베니스입니다.
순례 4일째를 마감하는 저녁식당 풍경입니다.
피곤함과 허기는 동시에 밀려오나 봅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식당에서 꽤 멀리 떨어진 한적한 호텔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의 하루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초상권 운운할 수 있는 사진들은
이미 메일로 보내드렸지만
혹시라도 지우기를 원하는 사진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즉시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링크가 된 곳을 클릭하시면 그 지역의 지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이번 여행에서 절대 잊을 수 없던 4일차를 다시 보니 행복해 집니다.감했습니다.
예쁜 색감의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창문들은 마치 영화세트장 같았지요.
자세한 설명과 지도까지 첨부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웅장한 성당건물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예쁜 집들과 창문들 그리고 거기에 걸린 꽃들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지요.^^
4일차 순례기도 감동입니다~~~
세심함과 깊은 신심...
이번 한주간이 풍성함으로 시작하네요 ^*^
자매님의 복음묵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열심이신 자매님~ 언제나 화이링!!입니다.
와우~멋져요~^-^b
다시 또 다녀온 기분입니다...행복하네요...^0^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단체기념사진 감사히 모셔갈께요~~~^-^
든든한 뚝심과 깊은 신앙심으로 감동을 준 막내님^^
앞에서 정리를 잘해주어서 뒤에서 따라가기가 쉬웠어요.
색감이 밝고 맑습니다. 참 좋습니다. 잘 봤습니다.
한 피사체에 감동받아 오랜시간 머무르시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십대 소년같았습니다.ㅎㅎ 죄송합니다.--;;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옆사람에게 해피 바이러스로 전달되었다는걸 아시는지요?^^
투명한 빛과 고운 색감이 동화속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했지요.
훈나위르는 계획에 있던 곳...
부부가 정겹게 여행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_^*
이 곳에서 앞으로 여행중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정했던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쌤의 카메라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 너무 궁금한 일인입니다.
언제 보따리를 풀어놓으시런지요.^^
사진 죽입니다~~~ㅎㅎ
마자여..제일 기분좋았던곳...감사해요^^
그대가 있어 여행이 즐거웠다는걸 돌판에 새겨주리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는건 축복받은 일이라는걸 꼭!! 알아두세요.
It's your gift to make others happy.
시원스런전원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수그리다리의 추억도 재미있어요...*^^*
언제나 든든한 언니~
만담도 만담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조용히 그러나 강하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절 감동시키셨습니다요.
오~~~후 너무 멋집니다
다정하고 편안해보이는 형제님같은 사위보고싶다는 생각을 여행중에 해봤답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멋지게 찍어올리시면 뒷타자는 고민중~~~~
ㅋㅋㅋ 그래서 언니 매도 빨리 맞는것이 좋타 안 하던가요^^
난 끝냈다 룰 ~루 ~랄~라... 언니 쏘리^0^
하지만 쌤 말씀대로 이리 하니 하나 하나 생각이 나는 것이 넘 좋아요^^ 너무 빨리 올리지 마세요.추억 속에 오래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남편한테 이야기하면 무지 좋아하겠는데요^^
언니가 사진 걱정하는건...걍 해보는 투정이라는걸 저흰 모두 알고 있거든요.
기대 만땅하고 있습니다.
색감이 더 예쁜 곳으로 여행을 하셨나, 분명 장소는 같은 곳 인디.....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어서 했지요 ㅠ
의 카메라인데 우찌 색감이 나와 다르지
처음 공항에서 바올리나 옆 지기님 포스가(
하지만 그 '... 먼 당신이. 끝내 어려워 사진을 부탁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는(...쁘띠 프랑스에서 민희씨와 사진 찍어 주신다 할 적에 감격했다고 꼭 전해 주시구려....독 사진은 그 것 밖에 없어요.
암튼 많이 부러워서 난 슬퍼다오
같은 기
1:1 풀 바디와 아닌 것에 차이..... 아님 기술차이..... 등등등..... 아이고 머리 쥐 납니다
나와 시각이 다른 사진 보고 또 보고, 잘 보고 갑니다^^ 고마워요
여행중 더 자주 부딪혔으면 더 많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다음에 또 같이 가요. 그땐 집중적으로다가..^^
지가 멋있는 남자에게는 많이 약하다오.... 들 멋있으면 좋았을 탠데... ㅠㅠㅠ
그렇다면 정말 아무 걱정없이 백번이고 떠날 수 있겠는디요.ㅋㅋ
이번 여행에 사진하면서 느낀건데...키가 크면 view가 다르더라고요.... ㅠㅠ 키는 노력으로 안되는데...키크신분들 부럽사옵니다~~~ㅎㅎㅎ
뉘구 작품?
사진의 예술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군요
아~~~
아름다워라
떠나고 싶은 충동이 급~~♥♥
뭐야요? 어디 댕겨 왔남요~~~ 많이 조용하신 것 같은디....ㅋㅋㅋ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여행이었을것을 ㅠㅠ
수고 많았습니다. 자매님!
보여주신 모습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여유와 유머에서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점 또한 존경스럽구요.
그리고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