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산(侍朗山)-691m
◈날짜 : 2009년 12월22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충북 제천군 백운면 모정리 왕당마을
◈산행소요시간 : 3시간20분(11:41-15:01)
◈교통 : 마산-칠원요금소(08:21)-현풍휴게소(08:53-09:08)-서대구(09:26)-안동휴게소(10:17-28)-제천요금소(11:21)-38번도로-박달재터널-왕당마을(11:37)
◈산행구간 : 왕당마을→양계농장→능선안부→시랑산→바위지대→송전탑→늘앗고개-송전탑-박달재

◈산행메모 : 제천요금소에서 만나는 38번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박달재7.5km다. 6분후 박달재터널을 만나 통과하여 만나는 박달재휴게소에서 왼쪽 중앙선이 없는 도로로 진입하여 내려가서 들머리를 찾느라 시행착오를 겪으며 왼쪽 길로 진입하여 왕당마을이다. 등산안내판과 마을회관도 지나서 하차한다.
오른쪽 농로로 진입하니 오른쪽으로 연초건조장도 보인다.

다리를 건너 양쪽으로 제법 넓은 밭을 만나는데 둘둘 말아서 눕혀놓은 것이 다가온다. 뭘까 궁금했는데 타작을 안 한 콩이다.

오른쪽으로 지나온 마을이다.

농막갈림길에서 직진하다가 길이 없어 돌아오느라 7분 허비.

농막왼쪽으로 진입하니 촌닭사육장인데 또 길이 없어진다.

오른쪽 빙판개울을 건너 길을 만들며 치솟는다. 왼쪽 아래에서 길을 찾았다는 신호가 오는데 되돌아서기는 그렇다. 14분간 이어지던 급한 오름이 끝나며 완만한 오름에 길도 어렴풋이 드러난다. 나무사이로 정상이 보인다.

봉에서 밋밋한 내림으로 안부갈림길에 서니 왼쪽 정상적인 길로 올라오는 선두와 합류된다(12:24).
주위가 참나무라 나무사이로 시야가 트인다. 오름은 미끄러운 낙엽으로 에너지가 더 소모된다.

봉에서 선두그룹이 식사자리를 만드는데 정상을 보며 내려간다. 봉에 올라 다음 봉을 앞두고 노송에 기대앉아 점심(12:47-13:05).
추위가 많이 풀렸다는데 움직이지 않으니 한기가 파고든다. 위에서 사각거리는 소리에 인기척을 했더니 왼쪽 능선에서 올라오는 사람이라 반갑다. 올라가서 식사를 하는 그 사람을 만나고보니 우리 일행이다. 건네는 포도주를 마시고 막아선 두 봉을 향해 내려간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도상의 왕소나무에 신경을 쓴다.

오른쪽 봉에서 왼쪽으로 잠시 밋밋하게 가서 치솟는다. 바위사이로 올라서니 다가선 정상이다. 발등이 덮이는 낙엽 길로 2분후 정상에 올라선다(13:30-32).

여기도 충청북도표준표지석이다, 표석의 이정표는 뒤로 원매령4.7, 앞으로 박달재6.5km다. 5분후 돌탑을 만나는데

주위로 제법 너른 평지다. 지금은 나무가 우거졌지만…. 바위지대를 잠시 지난다.

늙은 소나무 봉을 지나서 철탑이다(13:50).
2분후 늘앗재에 내려서고

올라가며 빗살무늬소나무도 만난다. 3분후 31번 철탑이다.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빗살무늬소나무를 또 만난다.

마지막 봉 옆 왼쪽 봉도 갔다 오는 여유도 즐기며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왼쪽으로 쏟아지는 V자 길이다(14:10).

♬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 물 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 구려 ♬ …♬.
노랫소리가 올라온다. 박달재에 내려서니 낡은 리본들도 만난다.

시랑산등산안내판이다(14:21).

찻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왼쪽에 박달재목각공원이다.

박달재의 원이름은 천등산과 지등산의 영마루라는 뜻을 지닌 이등령이었으나 조선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과 이곳의 어여쁜 낭자 금봉의 애달픈 사랑의 전설이 회자되면서 박달재로 불린단다.
그 왼쪽에 노래비도 있다. 도로 오른쪽에도 여기저기 박달과 금봉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분위기를 돋운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기마상은 고려의 명장 김취려장군상이다.

박달재표석에서 흔적을 남기고

차도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이정표는 영월54, 제천16km다. 왼쪽에 주론산등산안내도를 만난다. 박달재에서는 시랑산말고도 맞은편에 주론산 등산로도 있다. 박달재수련원주차장을 지나 박달재숯가마찜질방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01).
#승차이동(15:27)-박달재일주문(15:35)-제천요금소(15:41)-제천임시휴게소(15:46-52)-안동휴게소(16:48-59)-서대구(17:49)-현풍휴게소(18:14-23)-칠원요금소(18:55)-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