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뮤지컬과가 전국 규모의 각종 대학생 뮤지컬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지역 뮤지컬 명문 대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달 초 펼쳐진 'H-STAR 뮤지컬 페스티벌'(올해 6회째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뮤지컬·연극 경연대회)에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대경대 뮤지컬과가 'H-STAR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 장면. 대경대 뮤지컬과 제공
대경대 뮤지컬과는 2015년도 '렌트'라는 작품으로 'H-STAR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금상이 대회 두 번째 수상이다. 2013년에는 대학생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렌트' 작품으로 출전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대상, 금상, 동상, 장려상, 연기상)을 경신하기도 했다.
김찬영 뮤지컬과 학과장은 "지역 대학에서 서울·경기 2~4년제 뮤지컬 전공학과들과 겨뤄 대상과 금상을 이어서 수상했다는 것은 쾌거"라며 "하루 8시간씩 연습하는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뮤지컬과는 국내 2~3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2004년에 뮤지컬과를 개설했으며, 뮤지컬 스타들이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오고 있다. 현재 전문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도 많으며, 내년부터는 경기도 남양주 캠퍼스 시대를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