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봉사 성자의 귀한 몸 216
S. D. Phelps 작사 · R. Lowry 작곡; 《통일 찬송가, 1983》 356장
1. 성 자의 귀 한몸 날 위 하 여
버 리 신 그 사랑 고 마 워 라
내 머 리 숙 여서 주 님 께 비 는말
나 무엇 주 님께 바 치 리 까
2. 지 금도 날 위해 간 구 하 심
이 열 은 믿 음이 아 옵 나 니
주 님의 참 사랑 고 맙 고 놀 라 워
찬 송과 기 도를 쉬 지 않 네
3. 주 님 의 십 자가 나 도 지 고
신 실 한 믿 음과 마 음 으 로
형 제 의 사랑 과 친 절한 위 로를
뉘 게 나 베 풀게 하 옵 소 서
4. 만 가 지 은 혜를 받 았 으 니
내 평 생 슬 프나 즐 거 우 나
이 몸 을 온 전히 주 님 께 바 쳐서
주 님만 위 하여 늘 살 겠 네 아 멘
《신편 찬송가, 1935》 376장에 처음 채택된 이 찬송은, 미국 침례교 실바누스 펠프스(1816~1895)목사가 1862년에 작사하여, 보스턴에서 발행되는 침례교 월간지 「파수꾼과 망원경」 1864년 4월호에 「작은 예물」란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같은 침례교 목사인 로버트 로우리가 이를 작곡하여, 100만 부 이상이 팔렸다는 로우리의 찬송가집 「순금」 21장에 실음으로써 우리에게까지 왔다.
로우리 목사는 작사자 펠프스 목사가 7순을 맞이했을 때, 그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70 평생 목사님은 큰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스스로 평생 아무 일을 못 하셨다고 자책하실지 모르지반, 「성자의 귀한 몸」으로 시작되는 이 찬송 하나만 남아도, 목사님은 70년을 보람 있게 사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행복한 사람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불릴 찬송가를 남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찬송을 작사한 실바누스 펠프스(1816~1895)목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서필드에서 태어났다. 예일대학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고 거의 평생을 코네티컷주 뉴헤븐에 있는 제1침례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 후에 「크리스천 체크레터리」편집인으로 있었다.
이 찬송이 우리나라 찬송가에 처음 채택된 것은 《찬숑가, 1908》 166장에서인데 그 때 가사가 그대로 불리고 있다.
아마추어 작곡가인 로우리는 자기의 작사 · 작곡 방법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닙니다. 때로는 곡이 먼저 떠오르고, 이어서 가사가 떠오르지요. 그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나는 내 영감에 조심합니다. 가사든 곡이든 내 영혼에 화닿는 무엇이 있을 때 씁니다. 집에 있거나 거리에 있거나 상관없습니다. 어디서나 작사 · 작곡을 합니다. 내 뇌의 창고는 하나의 방직기계 같습니다. 계속 어떤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새 가락이 흘러나오면 악기의 도움 없이 종이에 적습니다. 내가 작곡한 모든 찬송곡은 오선지에 완성한 다음 오르간으로 쳐본 것입니다. 대게의 경우 시와 곡조가 동시에 떠우릅니다."
블리스와 생키가 공동 편집한 《복음 찬송가,1875》 26장에 처음 실렸다. 본격적인 찬송가는 생키가 출판한 《성가와 독창곡 750곡집, 1880》 119장에 처음 실리고, 생키의 《복음 찬송가(1~6권 합본,1894)》 591에 실려 있다.
작곡자 로우리 목사에 관하여는 160장 「무덤에 머물러」 해설을 참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