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9회 유교와 불교의 회통 2 - 4
명덕을 밝히는 것이 공부의 첫 번째 공부의 핵심입니다.
明德을 다른 얘기로 하자면 自利가 되고, 自覺이 되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깨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는
나에서 바깥으로 나갑니다.
民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만 民이지만,
유교에서는 修己治人(수기치인)이라고 그러거든요.
유교의 핵심은 일단은
修己 = 나부터 수행을 하고,
治人 = 남에게 정치를 하고, 다스리는 겁니다.
修身齊家(수신제가 = 修己)가 되고 난 다음에,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 治人)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本覺 ←이것은 修己에 해당하는, 자신을 닦는 것, 自利ㆍ自覺이
되겠고요.
백성에게 나오는 내용이 뭡니까?
在親民ㆍ新民 ←이것이 바깥으로 나타나는 보살행이 되겠지요.
재친민ㆍ신민 ←이런 것들이 利他가 되는 겁니다. 남을 이롭게 해주는
겁니다. 그 다음에 覺他가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해주는 겁
니다.
覺他는 다른 것 없습니다.
바깥에 있는 것을 깨달아서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自覺한 사람이 “그대도 역시 明德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것을 믿
어 의심하지 말아라. 본래 깨달아져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말아라.”
해서, “내가 本覺을 가지고 있다.” 明德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不覺한
상황을 밝게 만들어 주는 것! ←이렇게 해주는 것이 남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화엄에서는 “10주 초주”라고 그러잖아요?
믿음이라고 하는 것, 일체 중생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해주는 것이 10주 초주입니다.
이것을 “初發心住(초발심주)”라 그랬지요.
“初發心住가 되는 것이 便成正覺(변성정각)이다.”고 하는 것이 화엄의
핵심이었습니다.
우리 불교 입장에서 볼 때, 親民ㆍ新民에서 民은 백성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利他에서 他라고 하는 것은 뭡니까?
“일체 중생”이 다 해당할 것이라고 봅니다.
覺他부터는 본격적으로 보살행이 되겠지요.
自利행과 보살행이 나오지요. 明明德이 근본지라고 한다면 보살행은
회향이 되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차별지의 세계로 넘어가면서 여러
가지 보살행들이 시작이 되는 겁니다.
그럼 이렇게 돼서 만나는 마지막 세계는 뭐냐?
탄허스님은 이것을 至善(지선)이라고...
“지극한 선은 구경각”이라고 보셨지요.
“至善 = 구경각에 도달하는 것이다. 구경각에까지 이르른다.” 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을 “覺行圓滿(각행원만)이다.” ←이렇게 얘기 하잖아요?
‘自利의 覺과 남을 이롭게 해주는 보살행이 두루 다 원만하다.’
覺行圓滿이라는 止於至善에 해당 하는 겁니다.
大學之道는, “대인의 학문의 길은” 이 말입니다.
大人之學之道거든요. 영어의 유니버스티를 우리가 “대학교ㆍ대학” 으로
번역한 것은 大學之道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대학이 있는데요.
대학에서는 뭘 해야 됩니까?
明德을 밝히고, 자기의 본래 밝은 덕을 밝히고 이 세상 다른 사람들을...
적어도 대학을 나와서 대인의 학문을 했다는 사람들은 나혼자 이로우면
안 되는 겁니다.
소승이 아니라 대승에까지 확장돼서 남을 다 이롭게하고,
친하게 한다는 親民! 새롭게 한다는 新民! 다 해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남을 다 이롭게 해서, 自利와 보살행 ←이 두 가지가 원만해서 구경각에
도달할 때까지 열심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大人之學입니다.
과연 우리는 지금 전 세계의 대학교가 大人之學을 위한 대학공부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합니다.
대학이라는 책에서 번역어가, 自利와 보살행 ←이 술어가 나왔는데요.
과연 自利와 보살행 ←이대로 살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
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국의 교육은, 전 세계의 교육은,
인간의 전인 교육과 인간의 근본 성품자리!
나의 본래 본각의 밝은 덕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물질 문명을 위해서만 쓰고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반성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탄허스님이 항상
유교와 불교를 같이 이야기하면서 안타까워하셨던, 교육의 도의적 인재
양성이 안되는, “아주 청백한 그런 리더들을 양상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던 아쉬움이 이런 데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
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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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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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覺行圓滿...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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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覺行圓滿'...
고맙습니다 _()()()_
修身齊家(修己) : 本覺(自利, 自覺)
治國平天下(治人) : 보살행(利他, 覺他)
止於至善 : 究境覺(覺行圓滿)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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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