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대천 IC 지역) 주간동아에서 옮김

[sanwoolrim]

 

          대천 나들목
          서해안 최대의 휴양 도시로 가다

보령시 해안엔 대천, 용두, 무창포 해수욕장이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의 휴양 도시다. 동해에 경포대, 부산에 해운대가 있다면 서해에는 대천해수욕장이 있다. 피서철은 물론 주말에도 바닷바람을 쐬러 오는 연인들로 북적거린다.

용두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의 남쪽에서 시작되는 남포방조제 끝에 위치한다. 1km쯤 되는 질 좋은 백사장, 완만한 해변, 우거진 송림이 있어 소란한 대천해수욕장을 피해 올 만한 곳이다. 남포방조제 중간께에는 죽도관광휴양지가 있다. 섬 전체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는데, 서쪽 해안에는 기암절벽이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매월 음력 그믐이나 보름 사리 때면 서너 차례씩 1.5km 떨어진 석대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 그때면 해삼 소라 낙지를 맨손으로 건질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북쪽에 있는 대천항은 인근 섬이나 바다에서 나는 물산이 모이는 곳이다. 고기잡이 배도 자주 들락거리고, 여객선도 많이 오간다.

대천항에서 가까운 섬 해수욕장으로는 원산도해수욕장과 호도해수욕장이 있다. 원산도해수욕장은 휴양지로 오래 전부터 명성을 얻은 곳이다. 규사로 만들어진 모래사장은 관절염, 신경통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호도는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2시간밖에 안 걸리는 작은 섬이다. 백사장이 1km쯤 되는 호도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모래가 좋다. 더구나 아직은 소문이 덜 나 한가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보령 내륙으로 들어오면 성주산 냉풍욕장이 있다. 청천저수지를 지나 청라초등학교 앞에서 성주산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산중턱에 자리잡은 버섯재배장이 있는 곳이다. 이곳 성주산 자락은 한때 전국 석탄 생산량의 13%를 차지한 광산 지대였는데, 폐광이 된 뒤 방치되어 있던 갱도를 농민들이 버섯재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갱도에서 12∼14도쯤 되는 냉풍이 나오는데, 버섯에게 주던 냉풍을 피서객에게도 나눠주게 된 것이다. 갱도와 연결된 길이 200m의 냉풍터널에 들어서면 냉동창고에 들어서는 것처럼 서늘하고 오싹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무료로 개장하고 있다.

성주산 남쪽에는 성주사지가 있다. 성주사는 백제 때의 오합사를 통일신라 때 개칭하면서 크게 중창된 절이다. 성주사는 한때 1000여칸에 이를 정도로 번창했다.

성주사지 앞을 흐르는 내를 따라 성주산 안쪽으로 들어가면 심원동계곡이 나온다. 계곡 산비탈에는 채광할 때 나온 검은 돌들이 비늘처럼 덮여 있다. 하지만 계곡물은 맑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산 너머 화장골계곡에 있다. 심원동에서 화장골까지는 산길로 걸어 2시간이 걸린다. 차로 가려면 성주사지 방향으로 나와 돌아가야 한다.

여행지정보

숙박:성주산자연휴양림(041-934-1902), 만수산자연휴양림(041-830-2568) 대천해수욕장/ 대천한화콘도(041-931-5500), 준(콘도형 민박, 041-931-4621), 발리섬모텔(041-934-0707), 대천리조텔(041-933-1311) 무창포해수욕장/ 씨사이드호텔(041-936-2622), 무창포비치모텔(041-936-0320) 원산도해수욕장/ 서해장(041-936-6338), 원산장(041-936-6045), 산수장 민박(041-936-6360) 호도해수욕장/ 민박 김경식(041-932-3092), 장도용(041-935-9203)씨댁

맛집: 가든단호박(굴밥·041- 641-3072·천북면 하만리), 가든터(조개밥·041-641-8921·천북면 장은리), 대천관광농원(영양돌솥밥·041-934-8542·신흑동), 초담(복찜·041-935-3710·대천동), 대해로횟집(041-936-3394·무창포해수욕장)

안내: 성주산 냉풍욕장/ 보령시 농업기술센터(041-944-5959) 개방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매농원(냉풍욕장 양송이 도매, 041-934-9819) 머드하우스/ (머드 화장품·마사지실, 041-931-2930) 대천항 운항(041-934-8772) 대천해수욕장/ 대천관광협회(041-933-7051)

무창포 앞바다 갈라지는 날: 8월11일 오전 11시, 8월12일 오전 11시 30분, 8월13일 낮 12시. 30분 전에 도착해야 하며, 2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