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합격수기는 2018년 서울시 간호직에 최종 합격하신 수험번호 79000105님께서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다른 합격수기들처럼 저 역시 공부가 안될 때나, 하기 싫을 때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합격수기를 쓰는 상상을
했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순간이 와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많은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방법들은
직접 해보기도 하고
이렇게도 공부하는구나 하며 참고를 했기 때문에
부족한 글이지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 수험기간 (1년
4개월 :
2017.7~9, 2018.1~10)
저는 2017년 시험이 9월이라는
소식을 듣고 3월 퇴사 후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막상
그만두니 쉬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 4월은 쉬고 5월은 여행을 다녔습니다.
6월이 되자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공부가 하기 싫어
공부를 하는 날보다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7월이 되면서 이렇게 있다가는 책을 1번도 다 보지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독서실을 등록하여
다녔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론강의를 다 보기에도
촉박했고
생물 이론 강의 2번, 생물 심화 강의 1번, 전공 이론 강의
1번을 다 보고 나니 이미 9월 이었습니다.
기출문풀과 단원문풀은 다 풀지 못한 채 시험을 보게 되었고 커트라인에서 많이 떨어진 점수로
떨어졌습니다.
2017년에 준비를 할 때는 공부가 하기 싫었고, 시간도 얼마 없는데 당연히 안되겠지 라는 생각에
일주일 넘게 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적도
있고 시험에 임할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채 시간만 보냈던 것 같습니다.
시험에 떨어진 후,
바로 공부를 시작하려 했지만 또 게으름을 부리며 쉬게 되었습니다.
2018년이
시작하고 올해 떨어지면 또 해야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해보자 다짐했고,
작년보다는 시간이 남아 있어서 심적으로도 부담이 덜 되었습니다. ^^
초반의 2-3개월을 컴활 자격증만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2017년에 급하게 잠깐이나마 공부하였던 내용들이 그래도 머리에 남아 있어 공부하기가
수월하였습니다.
간호직 공무원이 되겠다고 목표를 잡으셨다면
저처럼 나태하게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시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서 이왕이면 한번에 붙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 실제시험성적,
자격증 (91.67점 + 가산점 1점)
2017.06~2017.09 시험성적 :
생물 75점 관리 95점 지역 70점 가산점
0.5점 = 82.1점
2018.01~2018.10 시험성적 :
생물 80점 관리 100점 지역 95점 가산점
1점 =
92.67점
워드 1급
자격증으로 가산점 0.5점이 있었지만,
컴활 1급을 따서 1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2018년 1월부터 컴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때 생물과 전공 공부는 깊게 하지 않았고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회독하는 정도로만 하였습니다.
컴활
필기는 1주일 정도 공부하여 합격했지만 실기는 2개월 만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컴활도 인강을 보며 공부를 했고,
사무자동화가 수월하다는 말에 사무자동화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시험이 많은 컴활을
택하였습니다.
시험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우선 순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산점
1점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과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큰
차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산점 1점은 꼭 챙기셨으면 합니다.
^^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 것보다는
오전에는
전공공부, 오후에는 컴활공부 이런 식으로 계획하신다면 덜 지루하고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3. 실강과 인강 : 프리패스 인강
저도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실강과 인강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 였습니다.
의지가 약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강을 들으면 억지로 라도 학원에 갈 것이라
생각하여
실강을 들으려 하였지만 학원은 거리가 멀었고 이미 학원 수업은 진행중이라 진도가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강을 택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단과로 신청을 할까 했지만 후에 문제풀이까지 들을 생각을 하니
프리패스가 좋을 것
같아 프리패스로 신청하였습니다.
1년이 기한이지만 끝난 후에도 1개월씩 연장할 수 있어서 프리패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인강은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강이 보기 싫었던 날에는 실강을 들었어야 했다며
후회도 많이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모르는 부분만 찾아서 다시 볼
수도 있고 배속을 조절하며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실강을 들었을 때의 장점과 단점, 인강을 들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을
메모장에 쭉 적은 후에 장점이 많은 쪽으로 선택하였고,
본인에게 미치는 장단점을 쭉 적어보고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4.
공부시간과 장소 : 도서관 + 독서실, 하루 6~8시간,
주 2회 휴식
저는
의지가 약하고 참을성도 없어서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아침 8~9시에
일어나 10시부터는 공부를 시작하였고 일찍 마치는 날은 6~7시,
늦게까지 하는 날은 8~10시 까지
공부하였습니다.
스톱워치는 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스톱워치를 사용하니 자꾸 몇 시간이나 했는지 확인하게 되어 아예
사용하지 않고,
스터디플래너를 사용하면서 10분단위로 표시하는 방법으로 공부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는 날에는 4~6시간, 보통은
6~8시간 정도 하며 주말은 모두 쉬었고,
시험 전 마지막
2주는 10시간 정도 하며 주말 중 하루만 쉬었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도 자리에 앉아 있는 것 또한 노력에 포함된다는 생각도 들고
주말을 다 쉬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어차피 집중이 되지 않는데 앉아 있으면 더 하기 싫었고,
주말을 쉬면 월요일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기도 했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주말은 쉬고 하루에 8시간 공부해야지 라고 정해서 한 것이 아니고
주말을 공부도
해보고, 반나절만 쉬어도 보고, 하루를 다 쉬어도 보고
평일은 하기 싫어도 시간채우기식으로 앉아 있어보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 쉬어보기도 하면서 제가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쪽으로 맞춰간 것이니
수험생분들도 여러가지 방법을 해보시고
가장 잘 맞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으로 점점 맞춰가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2017년에는 독서실만 이용하였지만 2018년에는 시립도서관과 독서실을 함께 이용하였습니다.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면 무료라는 큰 장점과 식당이 있어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어르신들도 많아 자극이 되는 장점이
있었고
독서실을 이용하면 더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독서실을 끊어두고 도서관에 가고 싶을 때는 도서관,
독서실을 가고 싶을 때는 독서실 이렇게 환경을 바꿔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5.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노트에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저에게 가장 잘 맞았고,
이론강의를 보면서 그 날 배운 내용을 노트에 쭉 쓰며
복습하였습니다.
이론강의를 끝내고 문제풀이를 할
때, 이론을 문제풀이 진도에 맞게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기본이론은 공부를 시작하면서 시험을 치는 전날까지도 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는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문제를 다시 풀어봐야 했기 때문에 포스트잇에 문제를 풀어 단원이 끝나는
마지막 페이지에 붙여두고
오답노트도 따로 만들지 않고 틀린 문제의 여백에 포스트잇에 오답을 적어 붙여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린다거나
전에는 맞았는데 다시 풀 때는 틀린 문제
같은 경우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서 편리하였습니다.
시험
마지막 2주전부터는 지금까지 있었던 학원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서울시, 지방직 모두 출력하여
하루에 1세트씩 풀고 OMR
카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다보니 OMR 카드를 실수한 적도 있었고 아는 문제를 실수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시험날에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더 정신을 집중하여 임할 수 있었습니다.
1) 생물
2017년 통합생물 2회, 심화 1회,
기출문풀 1회
2018년 통합생물 1회 + 유레카, 심화 2회 + 문배생, 기출문풀 2회, 단원문풀 2회,
모의문풀 1회,
카페모의고사,
7급 국가직 지방직 기출문제
학원을 선택하기 위해 생물샘플강의를 보자마자 위즈로 선택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주셨습니다.
딱딱하게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초부터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였기 때문에 생물이 낯설지 않았지만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면서
고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면 대학교가 달라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수님의 강의는 최고였습니다.
처음에 생물 공부를 시작하면서 기본이론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한 번에 이해할 수는 없으니 모르는 내용이 있어도 파고 들지 말고 1회독을 하고
다시 또 처음부터 하면 몰랐던 부분이 이해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017년에 준비를 할 때는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지?
라고 생각하며 하루 종일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다시 준비를 하면서는 이해가 안가는 내용은 다시 또 보면 되니까 라고 생각하며 지나가고
1회독을 하였고 2회독 째에는 신기하게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통합생물과 유레카,
심화와 문배생을 함께 공부하며 이론을 다지고
이후에는 책을 페이지를 정해놓고 매일 읽으면서 기출문풀과 단원문풀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작은 노트에 요약집을 만들어 통합생물과 심화내용을 정리하여 매일 들고
다니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
문제풀이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
등을 책을 펴서 찾기에는 번거로울 때 요약집을 찾아보면서 공부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문풀은 모의고사 1회, 2회, 3회...
이런식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전공과목의 모의문풀과 함께 한 세트를 만들어
모의고사를 보는 형식으로 문제를 풀고
강의를 보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매달 카페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도 좋은 문제들이 많고
학원모의고사 외에도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급 문제는 최근의 서울시 간호직
문제보다 쉽다고 느꼈으나
모의고사 연습도 할 겸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부분은 카페를 통해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수험생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 적이 많았습니다.
상담게시판을 통해 저에게 지금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여쭤볼 수 있었고,
실제로 저는 심화강의를 1회독+문배생을 끝내고
캠벨강의를 들을지, 심화강의를 다시 봐야할 지 고민되었는데
교수님께서 심화강의를 한 번 더 보는 것을 추천해주셔서
캠벨을 뒤로 미루고 심화강의를 다시 보며 문배생을 복습하였습니다.
결국 캠벨은 강의도 보지 못하고 문제도 풀어보지 못하였지만,
심화강의를 2번 본 것이 이론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교수님 말씀대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계획을 바꾸면서 캠벨을 포기하였지만, 고득점을 위해 캠벨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전공과목
2017년 이론강의 1회, 기출문풀 1회
2018년 이론강의 1회, 기출문풀 1회,
단원문풀 1회, 모의문풀 1회
간호관리와 지역사회는 동일한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강의는 모두 1번씩 들었지만 실제로 이론책은 반복하여
회독하고 기출문제와 단원문제는 2~3번씩
풀었습니다.
전공과목도 생물과 같이 이해를 바탕에 두고
암기를 해야한다는 생각합니다.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하면 암기가 저절로 되는 부분도 있고 더 쉽게 암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전공과목은 타학원강의도 많이 들으시고 다른 책들도 많이 구매하여 보시기 때문에
저도
학원커리큘럼대로만 하기는 불안했었지만 교수님과 학원을 믿고 학원강의와 문제집에만 집중을 하였습니다.
저는 간호과학회 문제집도 풀지 않아 불안하였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여러 가지를 보는
것보다는 한 가지를 정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타학원강의와 다른 책들을 보면 물론 도움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차하늘교수님과 정현교수님의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매 강의시간마다 있는
퀴즈를 복습용 파일로 만들어 공부하였습니다.
퀴즈를 풀고 뒷면에는 포스트잇으로 해당 파트의 중요내용을 정리하여 붙여
쫄대파일에 모았습니다.
문제풀이강의를 듣고 해당파트를 이론책을
보며 1번 복습하고,
그 다음날에는 전날 공부한 파트를 파일을
보며 복습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보다보니 쉽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암기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반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학원 모의고사
모든 합격수기에 모의고사
점수에 흔들리지 말라고 써있지만
저 역시 모의고사 점수가 조금만 올라도 좋아하고 조금만 떨어져도 우울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