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뒤로 하고 출발하여
금요일 저녁 도착한 캠핑장....
싸이트 구축이 마무리 될 무렵 가까이 사는 빡세게님이
선지해장국과 연두부를 한아름 들고 방문해서 위로 아닌 위로를 합니다.
"오늘밤부터 비가 많이 온다던데....괞찮겠어요."하며....
잠시후 컨트리클럽님이 도착해서 집을 꾸미니 준비는 완료되고...
그날밤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의 기록은 없습니다.
첫날은 즐거움에 기록 남길 겨를도 없었고....
둘째날은 학교에 가려고 이른 아침부터 현재와 나만 남기고 떠난 안지기와
컨트리클럽님 가족 덕분에 혼자서 두룹만 따다보니 사진은 생각도 못했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내린 비는 일체의 활동을 텐트 안으로 몰아부쳤고....
그안에서 벌어지는 일이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더구나 토요일 새벽에는 낙뢰로 인해 캠핑장을 비롯한
인근지역까지 정전사고로 암흑천지가 되기도 하고....
커다란 캠핑장에 컨트리클럽님과 단 두가족이 있는데....
폭우속에 천둥 번개도 부족하여 낙뢰까지.....
정말 대단한 캠핑이었습니다. 우중캠핑이 아닌 천둥번개를 동반한 낙뢰캠핑....
그래도 덕분에 캠핑장에서 이렇게 예쁜 우산을 참 많이도 보았습니다.

금요일 저녁 빡세게님이 가져온
선지해장국과 연두부를 놓으니 바로 저녁상이 됩니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와,,,,,
어른들을 위한 두부김치를 서둘러 준비하니 막걸리가 등장합니다.

아빠 엄마를 따라 함께 온 예진아씨...
항상 밝고 따뜻한 모습이 어른들을 흐믓하게 만들어 줍니다.

방문모드로 오신 빡세세 안지기님....
대접을 해드려야 하는데 자리를 잡고 고기를 구우십니다....
미안해서....

이렇게 첫날밤의 흔적은 사라집니다.
토요일 아침 모두 떠나고 현채와 단둘이 앉아 어제의 흔적을 감상하며 아침을....

토요일에도 변함없이 비는 내리고....
텐트안에서 하염없이 세월을 낚습니다.
빗소리에 대화도 어렵고...
그와중에 준비한 묵은지찜....

안지기님들도 신이납니다...

일요일 아침이 되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세상은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왔고....햇살이 이리도 좋은 거로구나 하며....
마음껏 일광욕도 즐깁니다.
물을 흠뻑 머금은 꽃이 햇살이 빛을 발합니다....
라일락인가요???

맞지요???

병호는 두룹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아동학대는 아닙니다....체험학습....아시지요.....ㅎㅎ

주변에 두룹나무가 많아서 마음껏 먹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데치니 이렇게 파릇한 색이 나며 식감을 돋웁니다...

매장에서 구입해 먹던 맛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향긋함이....

너무 좋은 아침 햇살에 테이블을 야외로 옮겨놓고
모든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아침을 먹습니다.
캠프화이어님이 가져오신 닭갈비도....항상 푸근한 인상이 좋습니다....

하나둘씩 가족들이 모여들고.

완성된 닭갈비...정말 맛있었습니다.

지난주 수동에서 채취한 쑥을 이용해 쑥전도 부쳐봅니다...

먹다보니 인증샷 남기는 것도 잊을뻔 했습니다.
싱그러움과 향긋함은......생각만 하세요....

처음 뵌 한국남님 가족.....큰아들 승민이가 빠졌군요...

여기 있군요.. 캠프화이어님 큰아들 영우와 함께...

이제 본격적으로 아침식사가 시작됩니다.
커피도그님과 커피고양이님도 함께.....

아침을 먹고 난 뒤 부자간의 망중한....이런 모습은 백만점을 주어도 부족하지요....
이것이 캠핑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

물기를 머금은 꽂들이 아름다워요....

제비꽂도 수줍게.....

아이들은 이렇게 좋은 환경에도 삼삼오오 모여앉아 닌텐도 삼매경.....애들아~~~

캠핑장에서 보기 힘든 꽃무니 우산이 즐비합니다...
지난밤 내린 비에 젖은 우산 말리기....

우산이 이렇게 예쁠수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민들레...수수하지만 강인한...

우산들이 햇살에 빛을 뽐냅니다.

아이들이 들꽃을 꺽어 종이컵에 담아 옵니다.

이젠 아이들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즉각 반응이 나옵니다....

어른들은 아침식사 후 햇살을 피해 담소를 나누며 ....

안지기님들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신발.....주인은 누구일까요?
맞추어 보세요...

바깥지기님들도 한가롭습니다.
오후가 되면 아이들과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며....

아이들이 가져온 꽃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또 점심이 가까워집니다.
컨트리클럽님이 득템하신 더치를
빡세게님이 득템하신 해바라기에 올려놓고 만두튀김을 만들어 봅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

아이들은 온 산이 놀이터입니다.

아이들이 가져온 들꽃들로 식탁이 호사를 누립니다.

쑥을 튀겨보니 모양과 색감이 살아있습니다....먹어보니 향도 살아있더군요...
와인을 곁들이며 풍류를 즐겨봅니다.

봄날 햇살에 따님들은 소꼽놀이로 분위기를 돋굽니다...
어떤 요리가 나오려는지....

역시 사내녀셕들은....

점심 준비가 한장입니다.....

식탁에도 봄을 한상.....

요리가 조금씩 ....

자리를 차지합니다.

남은 밥을 모아 볶아봅니다.

식사 후 캠프화이어님 부부....
무슨 일이신가요?

첫댓글 멋진 기억에 남는 또한나의 여행인듯하네요 오크밸리 콘도에서도 벼락때문에 애기가 자질 못했는데.... 흠...
아무 탈없이 잘마추셨다니 다행이네요 ^^ 즐캠하세요 ^^
고맙습니다.....폭우속의 천둥번개와 낙뢰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오


대단하십니다 내심 쬐끔걱정은했는데... 들릴려다 술에 만땅꼴라서 들리지를 못했네요
언제쯤 볼수있으려나...
다리" 라하지요..향기도 죽이구..


이 너무예쁘네요
그리고..라일락 맞습니다..우리나라말로 "수수
식탁위에 봄
전화 반가웠어요....좋은 기회가 있겠지요....전국대회....
못 찾아뵈서 죄송 합니다...아이 문제집 풀어주고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ㅡ.ㅡ.....해바라기는 잘 쓰고 계셔서 다행입니다.ㅎㅎㅎㅎ
아이 문제집을 대신 풀어주시는군요. 전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다는...ㅎㅎ
방장님 장비는 고이모셔놓고 그냥 하나질럿습니다. 어여 장비반납하게 나오셔요 ㅎㅎ
아비의 사랑이 느껴집니다....이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음... 남부방에도 드디어 튀김이... ^^
더치라는 기구가 여럿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시즈닝만 충실히 하시면 더치만한 물건도 없죠. ^^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음. 부러워. 그리고 컨트리클럽님 특템축하해요. 그곳에다 닭튀김해야하는디.......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전화 감사했습니다...
흐미...내 두룹....좋은시간 잘~봤습니다.
두룹이 너무 싱싱해서 다른 음식이 필요없을 지경이었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같이하신 모든 횐님들께~~~
텐트 드럼소리가 그립네요 ^^
텐트드럼소리 영우의 창의적인 생각이 아주 기특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주 경험하고 싶진 않더군요.
거의 보지 못한 메뉴들이 ㅠㅠ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켄트리클럽님의 바베큐 정말 맛있었어요. 잘먹었습니다. 꾸벅^^저도 즐거운 시간 잘보냈어요~~
즐거운 캠핑 계속 하길 바랍니다.
몸에 좋은 식단이 함께하는 식도락 캠핑... 마지막 사진~~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어 더 보기 좋네요^^
일요일날의 햇살과 캠장에 있던 재료들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부럽네요... 화요일 오후 3시 넘어서야 겨우 퇴근 했습니다. 저녁도 안먹도 자서 오늘 아침 바로 출근 했네요... 이번주는 여주로 갈 수 있울것 같은데... (모현에 꼭 가고 싶은는데...)
내내 기다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셨나 싶어 두리번 거렸는데.... 아쉬웠습니다.
바쁘신 모습이 너무 오래 지속되니 안타까워집니다.
빨리 안정이 되셔야 할텐데....편한 마음으로 술 한잔 드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뒷이야기도 무성하구요

다들 반갑고 행복한 얼굴들입니다
전국대회 준비하느라고 수고가 많습니다....도움도 되지 못하고....
마지막 장면은 왠지 ㅎㅎㅎㅎ
혹시 혼나시는 것은 아니지요?
왠지 그렇게 보이지요....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사랑이 폭포수처럼 넘쳐흐르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