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허영미]

부산 영도대교가 새로 보수공사를 마치고 

이제 예전과 같이 다리가 끄떡끄떡 들린다 카길래... 함 가봤다지요.

진짜로 다리가 끄떡끄떡 들리더이다. ㅎ 그럼 슬슬 구경 좀 해 볼까요? 사진으로나마... 오호홍^^

영도구 봉래2동에 위치한 삼진어묵... 60여년의 역사, 3대째 이어오는 기업이라이라 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어묵의 생선살 함량이 60%로 타 업체 어묵에 비해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밀가루 함량이 많을수록 삶은 어묵이 더 분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삶아도 덜 불려지는 어묵이 더 좋은 어묵이라는 야그죠. ㅎ

'부산 삼진어묵 체험박물관' 정확한 명칭이 이렇더군요.

매장 1층에서는 손님들에게 직접 만든 어묵을 판매하고, 2층은 역사 박물관과 체험 실습관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어묵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습체험 가격이... 들쭉날쭉하지만 비싼 코스가 15,000냥입디다.

체험박물관으로 올라가는 2층 계단 벽에 그려진 삽화입니다.

어묵 제조 공정을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ㅎ

어묵탕인데... 이건 전시용 모조품입니다.

지금과 같이 더운 하절기에는 팔지 아니하고, 동절기에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추운 겨울철엔 그저 그만이겠지요. 소주 안주로도 좋고. 좋고, 좋을씨구~~~ 이번 겨울에 다시 한번 더 가서 맛 봐야겠어욤. ㅎ 

어묵 체험관을 나와서 봉래동 재래시장을 구경...

맛난 갈치젓을 보고는 거금 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집에 와서 몇 개 먹어보니 역시! 갈치젓갈 맛이 그저 그만입니다. 아주 좋더라구요. ㅎ

자갈치 어시장이 저렇게 아름다운 건물로 새단장을... (좀 오래전의 일이지만요.)

지붕의 모습이 날아가는 갈매기의 형상을 본따서 만들었다지요.

남항 앞바다에는 크고 작은 어선들이 늘 왔다리 갔다리... 아주 볼만한 곳입니다.

부산 영도대교의 모습입니다. 이 다리를 넘어서면 바로 영도라지요.

오래된 이 다리를 철거하려고 하였으나 부산 시민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보수공사 후 보존하는 것으로...

끄떡끄떡 들리는 다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더라구요. ㅎ

영도다리 가는 입구쪽엔 이런 한약재 점포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말린 황소 개구리도 있고... 말뼈땅구도 있더군요.

아... 그리고 발모용 한방액초도 팔던디유. 나도 엄청 발라보고 싶다는... ㅎ(요즘 내 모습이 하루 하루가 다르네요.)

영도대교의 평소 모습입니다. 이제 2분 뒤면 영도다리가 끄떡끄떡 들려질 겁니다.

다리 아래로 유조선이 유유히 지나가고 있네요.

다리를 들어 올리는 이유는... 큰 배가 통과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 시간에 맞춰서 통과하겠죠?

이제 막 다리가 끄떡끄떡~~~ 아주 천천히 들어 올려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12시부터 12시 15분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이 총 15분이라고 합니다.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던 것이 경사도 45도까지...

완전히 들어 올려진 모습입니다.

이럴 땐 그저 인증샷 한 방으로다가.... 촌빨 풀풀 날리는 브이^^ 뭐,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한 올빼미랍니다.

전반부 다리가 완전히 올려진 뒤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만으로 본다고 치면 마치 끊어진 다리처럼 그렇게 보이네요. ㅎ 적어도 15분간은 분단의 아픔?

다시 이어진 평소의 모습 그대로... 짙푸른 녹색 바닷물이 왠지 무섭기도 합디다.

언제 섰었는지 기억에도 없는 건? 마치 내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조금은 속이 아립니다. 헉! ㅎㅎㅎ

부산의 대표적인 어시장... 자갈치 시장통 어느 생선구이집 2층에서 바라다 보는 남항의 전경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가 영도와 송도를 잇는 '남항대교'입니다.

생선구이 집이란 곳이 까딱 잘 못하면 바가지 옴팡 쓸 수도 있는 곳이더군요. 무섭심돠. 아직도 바가지라니...

뭐 바가지라고 하기보다는... 일단 어느 집이라도 들어가기 전에 가격을 확실히 잘 알아보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가지 동네라 긍가...

내 친한 칭구 생탁도 그냥 눈물을 글썽글썽... 참아야제, 참아야제.

한낮의 더위를 잠시 식혀다 준 생탁 한 잔의 고마움을 다시 또 한번 더 느꼈습니다.

조금 비싼 점심은 먹었어도 생탁만큼은 참 맛납니다. ㅎㅎㅎ

[허영미]

ㅋ내가 간것이 아니고,,서울 사람이 댕겨온것이을 올려보앗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