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는데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때는 매년 4월 1일 이면 소방서가 매우 긴장하는 날이었습니다. 만우절이라 해서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방서가 장난 전화로 헛수고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거짓말로 인하여 막대한 인력과 시간과 재산을 낭비하는 일이었습니다.
본문은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고 말합니다. 거짓말은 대개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거짓말을 듣는 상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짓말은 자신의 인격을 속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을 속이는 일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대리만족을 위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즉 자기의 부족한 것을 메꾸기 위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돈이 없는데 돈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가난하게 사는데 부자로 잘 산다고 합니다. 논과 밭이 없는데 논과 밭이 많이 있다고 말합니다. 취직을 안했는데 취직을 했다고 합니다. 대학에 합격을 안했는데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예) 광주 중앙교회 대학부 재수생이 '고대 합격' 거짓말
어떤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악의를 가지고 거짓말을 합니다.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고 공격하기 위하여 거짓말을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그런 일이 있습니다. 문제는 자존심의 싸움인데 그것을 다른 문제로 포장하여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래 되면 교회가 어지러워지는 것입니다. 예) 군산 개복교회 목사/장로, 군산 충현교회 목사 장로
어떤 사람은 핑게를 삼아서 거짓말을 합니다. 어떤 성도님의 경우는 예배 시간에 맞추어 차량운행을 나가서 "교회 나갑시다" "예배드립시다"라고 말하면 "다음에 갈게요. 오늘은 몸이 좀 안좋네요. 손님이 오기로 했어요. 진짜여요. 다음에는 꼭 갈게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갈 때 마다 똑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이것 역시 거짓말입니다. 교회 나오지 않으려는 핑게지요.
성경 사도행전에 보면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다가 부부가 함께 한날에 죽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행 5:3; 행 5:4은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프슈도마이는 두 번 나타나며, "거짓말로 속인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아나니아의 죄는 그가 자기 재산의 일부를 빼돌렸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자기 재산을 자기 뜻대로 처분할 권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의 죄는 사실은 재산의 일부를 자기를 위하여 떼어 놓았으면서도 재산을 모두 교회에 내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께 거짓말을 했다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행 5:4).
디도서 1장 2절에 보면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신 분 이시라고 말씀합니다.
"(2)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성경은 거짓말이 옛사람의 행위이므로 벗어버리라고 말씀합니다. 거짓말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자기를 못쓰게 만듭니다. 거짓말을 듣는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
엡 4:25에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안에서 한가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서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입니다. 예수안에서 한가족된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롬 6:6에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말씀합니다.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 옛 사람은 죄의 종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므로 죄의 종이 아닙니다. 새 사람입니다.
우리의 옛 사람의 모습은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못살게 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은 분, 악의, 훼방, 부끄러운 말을 벗어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거지는 더럽고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거지옷을 입고 삽니다. 예수를 알기전의 우리는 거지와 같이 냄새나고 초라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불평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거칠고 악한 말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를 만나므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거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입니다. 거룩하고 당당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항상 깨끗한 옷을 입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친절하게 고운말로 대합니다. 서로 불쌍히 여기고 용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은 새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진실하고 순결하며 온전합니다. 정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