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을 신청하여 네덜란드에서 보호하고 있는 기독교로 개종한 전(前)무슬림들이 테러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후 네덜란드가 들썩거리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모국에서 박해를 피해 망명을 신청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의 정치인들은 자국의 망명자에 대한 이민 정책에 개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이민 장관은 이슬람을 버린 기독교 개종자가 자국으로 돌려 보내질 때 사형 또는 최소한 징역형을 살 것이라는 추측에도 불구하고 한 이란인 기독교 개종자의 추방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알려진 후 언론의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5년11월 기독교로 개종한 한 이란인이 이란의 북동부에 있는 그의 집에서 납치되어 칼에 찔려 죽음을 당하였고 그의 피 묻은 사체가 그의 집 앞에 유기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50살의 이란 개신교 목사 고르반 토리(Ghorban Tori)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국경 근처 카스피안해(海) 인접 동부 지역 마을의 기독교 개종자들의 가정 교회에 개입되었다는 이유로 이란 보안 경찰의 감시 대상이 되었다. 또 이란의 기독교 개종자인 이전 무슬림, 하미드 포우남드(Hamid Pourmand)는 약 2년전 개종과 배교의 혐의로 3년형을 언도받아 이란의 기독교 핍박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이란의 이슬람법에 의하면 개종과 배교의 행위는 사형을 받을 만한 범죄이지만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인해 포우만드 목사는 사형을 면하여 징역형을 받았다. 네덜란드 이민 장관은 이란에서 기독교인들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밝히지 않은 한 생명이 위협을 느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조만간 이란인의 망명과 추방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이민국은 이미 시리아인 기독교 개종자 가족을 추방하였는데, 이들은 추방당하여 시리아에 도착한 즉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네덜란드의 기독교인들은 압도적으로 이민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한 네덜란드 기독교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네덜란드 정치인들의 종교적 박해의 사유로 망명을 신청한 이들에 대한 보호와 이민 정책의 재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독교로 개종한 이란인들 수백 명이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중 수십 명이 실제로 신앙의 이유로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는 과거 세계에서 가장 관용적인 나라이며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을 받아주는 천국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망명자의 수를 통제하는 내용으로 이민 정책을 개정하였는데, 이것은 우파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정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처: BosNewsLife, 2006년5월2일)
핍박을 피해 네덜란드로 망명한 기독교 개종자들에게 공정하고 인도주의적인 심사가 주어지며, 개종으로 목숨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이전 무슬림 개종자들의 신변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