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메이 주립공원 비치(Cape May State Paek Beach, N,J,)에서 아이들이 파도, 물 놀이하며 즐기는 광경을 보면서 정신없이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1976년 4월, 미국으로 이민온 이후 나는 45년 동안 촬영한, 주마등 처럼 지난 옛 추억의 순간순간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 연도 별로 구분하며 2개의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하고있다. 언젠가 우리 세대가 끝날때 아이들에게 물려줄 추억의 선물이 될수있기 때문이다.
케이프 메이 주립공원 비치에 2개의 낚싯대가 나란히 거칠어지는 파도와 대서양의 위용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잡히길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생각이 났다. 센디에고 아이들 집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도 비치에서 낙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았었다.
미국인이 낚시대를 휘청거리며 대어가 잡힌듯이 끌어 올리는데 힘겨워 하며 20분 동안 싸우고 있는 그 현장의 장면을 나는 사진으로 담고 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막힌 현실의 장면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미국인에게 당신들의 추억을 오늘 내 사진기에 담았다. 그 이후 그들의 이멜 주소를 받아 사진을 전송해 주었다. 낚아 올린 생선의 이름은 대서양에 서식하는 대형 물고기 줄무뉘 농어( Striped Bass, 혹은 Rock Bass로 불림)이다.
이 줄무뉘 농어(Striped Bass) 는 24인치(61Cm)에서 28인치(74Cm) 의 대형 물고기이다. 이런 물고기 들은 멜릴랜드, 델라웨어, 뉴저지, 뉴욕, 케네디컷주의 주로 대서양에서 손 낚시로 잡을 수 있는 물고기이며 금년에는 5월15일 부터 12월31일까지 1인 1마리만 잡을 수 있다. 낚시는 주 정부의 허가증을 받아야 하며, 포획 후 24시간 이내에 주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엄한 규칙이 있다.
뉴저지는 Atlantic States Marine Fisheries Commission(ASMFC)에서 관리하는 줄무늬 농어 주간 수산 관리 계획에 따라 줄무늬 농어의 상업적 수확 할당량을 할당받는다. 뉴저지는 줄무늬 농어의 그물망이나 판매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할당량은 레크리에이션 낚시 부문으로 이전되었다. 그리고 그 해의 활당된 수확에 따라 1마리를 더 잡을 수 있는 보너스 프로그램도 있다. 낚시의 규칙을 따라야 하며 이런 어종을 멸종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규정된 크기에 미달이 되면 반듯이 방출을 권장하여 이 물고기가 미래 세대를 위해 번성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있다. 이 줄무뉘 농어는 롹피쉬라고 부르는데 1파운더에 12,000원 하는 비싼 가격으로 고급요리에 쓰이고 있다.
글/ 사진촬영 孫永寅
첫댓글 진짜로 멋진 추억의 나날들을 글로 남겨 후세들에게...
나도 그점엔 동감이오.
멋쟁이 친구야,
언제 한번 만나서 이런 저런 우리만의 철학, 생각을 나눌 수 있을까 싶넹~~~!!!
참 대단하다
저런 고기를 잡다니..
대서양에서 잡히는 고기들은 다양하지만
Striper Bass 는 강과 연결된 민물에서 산란하여
크면서 연어처럼 바다로 내려 온다고 한다.
이 정도 크기의 고기는 약10-11년 되었다는
Atlantic States Marine Fisheries Commission(ASMFC)데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