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삶
◆ 국회의원 김 한길의 전처 이 민아는 전 문화부 장관이자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석학이며 국문학자인 이 어령의 딸이다.
그녀의 양친 모두는 한국의 최고 명문대학의 교수였다.
그녀의 어린시절은 대외적인 달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지독히 완고하고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십대 소녀시절 그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의 서재에 쳐박혀 하루 날밤을 울고 지새운적도 있었다.
미국에서 법률가가 되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으나 그 아이는 병치례로 앓다가 어린나이에 죽고, 그녀마져 젊은 나이에 암으로 목숨을 거둔다.
◆ 웃음전도사 황 수관 박사는 그의 비굴한 아버지가 90세 이상 장수하는걸 자랑으로 여기면서 강의하고, 전국곳곳 동네방네 돌아 다녔지만 정작 애비 만큼은 장수하지 못한채 죽는다.
◆ 행복전도사 최 윤희는 행복을 주제로 수많은 공공기관과 각 기업 등을 열변을 토하고 다녔으나, 정작 그녀 자신은 불치병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많지 않은 나이에 부부동반 자살로 막을 내린다.
◆ 젊은 나이에 처와 자식을 일찌기 등지고 영원한 행복과 해탈을 위해 속가를 떠나 불교에 입문한 성철 스님은 막바지 3년여를 부산의 모 대학병원을 드나들며 신도들 몰래 암치료를 받다가 입적한다.
법정 스님 또한 암수술을 거부한 채 열반(?)의 길로 들어선다.
◆ 수많은 시와 수필(essay)등의 책을 출간한 이 해인 수녀는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몇 년여 동안 수많은 암환자들과 환우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빛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 이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절제하고 인내하며 남들에게는 더없이 휼륭한 삶을 산것 같지만,정작 본인의 감정에는 솔직하지 못했다.
인간의 감정은 숨기라고 신이 만들어 놓은게 아니므로 자기감정에 솔직해야 삶의 역동성과 활력을 찾을 수가 있다.
때론 엄마 아빠의 이런 억누른 삶이 모성장애라는 선천적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가 있다.
지나친 금욕과 쓸데없는 겸손과 감정의 위선은 인체내 모든 대사의 불균형과 호르몬의 비정상 분비로 체내 면역력을 떨어 뜨리고 질병 및 암을 유발할 수가 있다.
그래서 남을 위해 이곳 저곳 아무 곳에서나 위선의 웃음을 지을 필요는 없고, 슬퍼질땐 마음껏 울수 있는 자기 감정의 솔직함도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남의 업신여김이 두려워 지극히 굳은 얼굴이나 불필요한 웃음을 흘리고 다닌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함으로 손해볼때도 종종 있지만
그래도 솔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