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한식 뷔페’가 맛과 건강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아이 데리고 가기 좋은 대표 한식 뷔페
제철 식품으로 차린 건강한 맛 l 계절밥상지역 농가 특산물로 건강한 한식을 선보이는 ‘계절밥상’. 판교 1호점에 이어 올림픽공원점, 용산점까지 문을 여는 곳마다 연일 화제다. 오픈 1시간 전부터 몰려드는 인근 주부들 덕분에 최소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 신선한 제철 식품을 중심으로 두 달에 한 번 메뉴가 바뀌는데 이번 시즌은 꽃게·매생이·시래기·유자를 주재료로 마늘꽃게강정, 보리새우매생이전, 시래기솥밥, 유자야콘석류무침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밖에 가마에서 구운 매실파불고기와 고추장삼겹살구이, 병천식 두부순대구이, 깍두기볶음밥이 대표 메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조랭이떡으로 만든 크림떡볶이인데 콩가루를 더해 느끼하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특히 올림픽공원점은 실내 텃밭에서 직접 키운 케일을 쌈채소로, 깻잎과 당귀는 샐러드로 활용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격 점심 1만3900원, 저녁·주말 2만2900원(취학 아동 9900원, 미취학 아동 65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올림픽공원점)
문의 02-419-5561
1 고추장삼겹살구이, 옥수수구이, 해물파전과 보리새우매생이전, 각종 쌈밥.
2 아이들이 한 손으로 들고 먹기 좋은 채소스틱
3 아이 접시에 담아주기 좋은 비비고의 찜만두, 추억의 옛날 통닭, 콩가루크림떡볶이, 멸치주먹밥, 3가지 토마토샐러드.
어른 모시고 가기 좋은 한식 뷔페 l 올반‘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라는 뜻의 ‘올반’은 2014년 10월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센트럴시티에 2호점을 열었다. 박종숙 요리연구가가 메뉴 컨설팅을 맡았는데, 저염식을 기본으로 해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 삼삼한 편. 또한 종가 음식을 한식 뷔페에서 선보인 것도 이색적이다. 먹기 좋게 손질한 닭고기를 간장에 재웠다가 은은한 불에 구워 맛을 낸 보은선씨 종가의 닭간장구이가 대표적. 올반에서는 쌀과 콩의 중요성을 강조해 그날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두부도 직접 만든다. 파주 장단콩을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두부는 묵은지와 같이 먹으면 일품이고, 순두부는 간장양념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콩비지로 구수하게 끓인 시골콩탕도 맛이 그만이다. 싱싱한 쌈채소에 화덕삼겹살구이와 저염아삭장아찌를 곁들여 먹어도 금상첨화. 삶은 낙지와 무를 버무린 샐러드, 채 썬 고구마와 부추, 양파에 버무린 고구마김치, 매콤한 오징어콩나물찜도 인기 메뉴다. 과즙을 굳혀 만든 전통 다과인 과편부터 추억의 풀빵, 튀긴 누룽지와 붕어빵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저트도 추천할 만하다.
가격 점심 1만4900원, 저녁·주말 2만2900원 (초등학생 1만900원, 미취학 아동 75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센트럴시티 파미 에스테이션 1층(센트럴시티점)
문의 02-6282-2213
1 갖가지 나물을 얹은 건강 비빔밥.
2 된장으로 버무린 아삭이고추, 깻잎쌈밥, 가지볶음, 간장새우, 삼삼하게 간을 맞춘 나물.
전국 팔도 진미를 한자리에 l 자연별곡 왕에게 진상하는 팔도 진미가 콘셉트인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은 부산 유부전골, 강원도 두부보쌈, 남도 떡갈비, 광양 불고기 등 팔도 진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2014년 4월 분당 미금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9곳, 전국적으로 18개 매장을 오픈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른 뷔페와 달리 9개 칸으로 나뉜 구절판을 그릇으로 사용해 음식이 섞이지 않고 하나하나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좋다. 대표 메뉴는 표고버섯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탕수버섯으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양념이 마치 탕수육 같아 아이들에게 인기다. 멸치와 아몬드를 듬뿍 넣고 동그랗게 빚은 멸치주먹밥은 유아식을 갓 시작한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된장 양념에 재워 맛이 담백한 궁중맥적구이, 도톰하게 빚은 궁중떡갈비, 직화로 구운 고추장제육구이, 훈제오리 요리 등 선택의 폭이 넓은 편. 부드럽게 익힌 수육은 명이나물과 절인 배추에 싸먹으면 된다. 노릇하게 구운 녹두전, 김치전, 표고와 느타리를 듬뿍 넣은 버섯전도 입맛을 자극한다. 현미보리밥에 각종 나물을 더한 비빔밥도 즐겨보자. 식사 후에는 경단을 꼬치에 끼워 단팥에 찍어 먹는 단팥퐁듀와 각종 고물을 올린 팥빙수, 흑임자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다.
가격 점심 1만2900원, 저녁·주말 1만9900원 (취학 아동 9900원, 미취학 아동 69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17 LIG타워 지하 1층 (강남점)
문의 02-564-0540
1 너비아니, 버섯샐러드, 깻잎쌈밥, 명이나물과 수육, 나물튀김, 빈대떡,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약초삼채 사과버무리.
2 양념치킨, 탕평채, 멸치주먹밥, 고구마맛탕, 표고버섯탕수, 단호박샐러드.
3 보들보들한 경단을 꼬치에 꽂아 단팥에 찍어 먹는 단팥퐁듀.
산채 나물이 대표적인 건강 밥상 l 풀잎채 한국 전통의 맛을 뷔페라는 캐주얼한 분위기로 풀어낸 ‘풀잎채’는 ‘풀과 잎이 가득한 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대산 곤드레가마솥밥과 곤드레·고사리·피마자·다래순·참나물 등 5가지 산채 나물이 대표 메뉴다. 그 밖에 쫄깃한 도토리수제비에 고소한 들깨와 소고기육수가 어우러진 도토리수제비들깨탕과 늙은호박을 푹 끓여 찹쌀을 더한 호박죽도 입맛을 돋운다. 데친 곰피와 양배추, 갖가지 쌈채소에 직화로 구운 불고기, 고추장양념으로 맛을 낸 더덕을 올린 주먹밥, 도토리전 등도 꼭 맛봐야 하는 메뉴. 특히 청량리점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빠뜨리면 섭섭한데 간수 대신 동해 바닷물을 사용한다. 흑임자를 넣어 더욱 고소한 두부는 묵은지볶음과 같이 즐겨보자. 아이 메뉴로는 볶은 멸치에 김과 단무지를 넣고 만든 멸치주먹밥, 표고버섯과 오징어를 잘게 다져 속을 채운 군만두, 두부튀김샐러드, 두툼한 돈가스를 추천한다.
가격 점심 1만2900원, 저녁·주말 1만5900원 (취학 아동 9000원, 미취학 아동 6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214 7층(청량리점)
문의 02-3707-1744
1 1인용 돌솥에 나오는 곤드레밥은 그릇에 덜어 강된장에 비벼 먹고, 돌솥에 둥굴레차를 부어 숭늉까지 즐기기 좋은 메뉴.
2 아이 입에 쏙 들어가는 멸치주먹밥과 훈제오리, 볶은 채소, 잡채, 슈퍼푸드 병아리콩과 강낭콩, 완두콩을 버무린 샐러드, 달콤한 고구마맛탕.
3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와 볶은 김치, 갖가지 쌈채소와 불고기, 새콤한 초석잠피클, 깻잎튀김과 도토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