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여러분들의
성원 속에 23년 시제도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수의 신위를 봉안하고 처음 모시는 시제라 많은 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람 수로만 본다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였지만 봉헌금 만큼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성금이 답지했음을 알리면서 감사의 말씀을 함께 올립니다.
봉헌금이 많이 나온 만큼 예산 집행상황도 궁금할 것 같아 잠정 집계한 사항을 먼저 올려봅니다.
그리고 예산 집행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시제의 항구적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검토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ㅣ. 시제 재물 대금은 통상 100 만원이면
족했는데 이번에 배가 든 이유와 효과는 ?
첫째, 다수 인원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
충분한 음식준비
둘째, 종전에 없었던 전야제 실시로 비용 증가
세째, 매번의 행사에 고생하는 백동 식구들의
격려와 단합에는 크게 기여
2. 문제점
ㅇ. 시제 음식물 직구로 잡 일이 줄 것으로
예상 했으나 여전하다고 느낌
ㅇ. 제사상을 차리거나 철상, 행사 후 점심
상 차리기와 제기닦기 설거지 청소 등
뒷마무리는 일 양만 조금 줄었을 뿐
그대로 상존
ㅇ. 수발 하는 여자들이 몇 분 안 되고
있어도 고령으로 힘들어 한다는 점
ㅇ. 남자들의 경우 모처럼만의 행사 참여로
주인의식 부재
ㅇ. 먹고 남는 음식물 분배 시 노정되는
여자들의 볼성사나운 과욕
ㅇ. 궂은 일을 누가 하는가와 일 양에 대한
여성들 상호 간 비교 불만 팽배
ㅇ. 위 같은 여자들 불만 정도는 자자일촌 하던 시절에는 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오해를 푸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 발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일 할 여자들도 없는데다 모두 늙다보니 당장 내가 힘들기 때문에 남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는 한계 상황
3. 개선 방향
ㅇ. 인식의 대 전환 절실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내야 했던 우리들은
잠재된 헝그리 문화의 영향으로 제사 음식은 푸지고 많아야 걸다는 인색이 뇌리에 박혀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 경건한 제례 문화를 간과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다.
ㅇ. 이제 우리 제례도 걸다는 인식으로 점철된 먹는 문화에서 경건한 참배 위주로 전환되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ㅇ. 문제점에서 지적했던 바와 같이 음식을 시키면 일 양이 줄것으로 보았으나 일시에 음식물이 일회용 접시에 담겨 옴으로써 우리 목기에 다시 옮겨 상에 놓아야 되었는 바,
ㅇ. 우리가 직접 음식을 장만할 때는 이틀에 걸쳐
차분하게 했던 것과 달리 일시에 제수품이 옴으로써 다소 산만한 점도 노정 됨
ㅇ. 이런 제반 문제점들을 고려한 제족들의 고견을
듣고자 함.
1. 수 입
ㅇ. 봉헌금 : 3,180,000원
ㅇ. 소작료: 300,000원
ㅇ. 소계 : 3,480,000원
2. 지 출
ㅇ. 맘스반찬: 1,000,000원
ㅇ. 마트 : 345,860원
ㅇ. 마트추가1: 20,040원
ㅇ. 마트추가2: 25,910원
ㅇ. 떡 공임 : 42,000원
ㅇ, 모쌀 20kg: 55,000원
ㅇ. 김치 4포기: 40,000원
ㅇ. 새우젓 : 10,000원
ㅇ, 걸래 2개 : 4,000원
ㅇ, 과일 : 140,000원
ㅇ. 문구사 : 8,400원
ㅇ. 농약살포노임과농약 50,000원
ㅇ, 원재 유류지원 50,000원
ㅇ. 공심형수 수고비:100,000원
ㅇ. 공심형수 팀: 50,000원
ㅇ. 전지 종이: 2,000원
ㅇ. 소 개 : 1,951,210원
3. 잔 액
1,536,790원
***** 지금 글은 제가 8년을 해 보면서
느낀 점이라는 것을 꼭 감안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