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남해망운산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남해 망운산
산 행 일-2018,2,24(토)
누 구 랑-통영축산농협산악회정기산행
산행코스-남해여중-관대봉-연죽삼거리-망운암삼거리-망운산정상-척쭉제단-화방사-주차장
이동거리 8.1km 소요시간 5시간23분 이동시간 3시간58분 휴식및시산제시간 1시간24분 평균속력 1.99km/h
오름 901m 내림 724m 출발점해발 50m 도착점해발 242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설명절을 지내고 첫산행으로 시산제를 지내려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사람들이 숨겨놓고 아끼는 남해망운산으로 간다
(07:00) 고려병원앞에서 출발하여 죽림중앙매장앞에서 일행 태우고 일반국도 따라 남해로가는도중 삼천포대교지나 늑도가 보이는 전망좋은 휴개소애서 잠시 쉬어간다 창선대교을 지나 남해읍으로 가는 들녁에는 마늘과 청보리가 새파랗게 보여 봄인가싶다
(08:52) 목적지 남해여중뒤에 정차하여 산행준비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09:00) 출발점을 지나 마을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이정표도 없고 가는길이 비슷하여 올라가보니 산길이 없다 되돌아 내려와 삼거리에서 예쁜집을 돌아 올라서니 산길이 열린다 망운산을 10번이상이나 오면서 남해여중으로 3번이나 내려 왔는데도 길을 찾아 올라갈려니 입구가 어딘지 비슷비슷한 골목길이라 헛갈렸다 초입부터 운치있는 대나무숲길을 걸으며 흐뭇한 표정들이다
(09:35) 편백나무숲을 지나며 숲에대한 상식을 읽어 보고간다 인간이 아무리 고도의문명을 발전시켜 인공의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만들수 있다 하여도 인간은 숲으로 부터 얻는것이 없이는 살아갈수 없습니다 숲은 가장 생산적인 천연공장입니다 숲은 모든 나무자원의 보물창고 입니다 숲은 목재를 비롯한 여러가지 임산물의 보고 입니다 무엇보다도 주택이나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 합판의 원료 그리고 종이를 만드는 펄프의 원료인 식물섬유의생산지 입니다 아울러 숲은 여러가지 나물,버섯과 같은 청정 채소류의 생산지 이기도 합니다 특히 송이버섯,표고버섯 등은 우리나라 임산물중에서도 점차 그비중이 커지고 있어 주목받는 숲의 산물입니다 1998년 임산물생산액은 15,458억원에 달하나 목재 생산액은 922억원에 불과 합니다 아직은 대부분의 나무들이 어리기 때문입니다
(09:55)이정표가 잘정리되어 있는 약수터삼거리을 지나 솔향기 물씬나는 솔잎 양탄자길을 걷습니다 산길이 부드러워 룰루랄라 콧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망운산코스마다 유순한 육산이라 어디로 가나 편안하게 산길을 즐길수 있는산이다
(10:21)오름이 있다 싶더니 관대봉에 올라선다 사방이 확트이는 바위로 형성되 봉우리위에서 바라보는 남해읍의 모습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그림에다 희부연 가루를 뿌려놓은것 처럼 흐리게 보여 사진도 마찬가지다 이관대봉은 망운산정상에서바라보면 남해읍 바로서쪽에 마치 호롱꼭지처럼 우뚝솟아 있는 봉우리는 그일대가 기암괴봉의 숲이여서 경관이 뒤어나고 옛날관대(벼술아치들의공복)처럼생겨서 관대봉이라는 이름이지만 또 가마처럼 생기기도 하여 가마봉이라고도 하고 이봉우리 위가 시루하나를 앉일만한 자리의 넓이라고 해서 시루봉이라고도 한다 남해는 아름다운곳이다 그러나 개성과 한성(서울)으로부터 멀고 구석진곳이여서 옛고려조와 조선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했다 고려조의 상당군,조선조의 왕손,영의정,이조판서,직제학,대사헌등 귀인과 높은 벼술아치들이 이섬에서 외로운 귀양살이를 했고 목숨을 다하기도 했다 그가운데 자암 김구는 안평대군,한호(한석봉),양시언과 더불어조선전기 4대 서예가의 한사람으로 기묘사화때 남해노량에서 귀양살이를 하며 남해의 별명인 화전의 아름다운풍경을 노래한 6장의 화전별곡을 지어 남겼다 또 효자로 어머니를 위하여 한글로쓴 고전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남긴 서포 김만중은 숙종의 기사 환국때 남해의상주면 노도로 쫏겨와귀양살이를 했다 30여명에 이른다는 유배인사 가운데 영의정을 지내기도한 약천 남구만은 귀양살이를 하며망운산과 금산에 오르고 시를 남기기도 했다
(10:57)관대봉에서 오름길이 심하다 싶더니 기암괴석으로 산객을 매로 시키는 연죽삼거리이다 좌축 잔디밭 능선길 끝자락에는 통신시설이 있고 우축의 망운산정상은 빨리 오라고 손짖하고 그래도 부드러운 능선길이 좋아 한참을 즐기다가 간다
(11:02)부드러운 능선길따라 조금내려서니 망운암삼거리 이다 14여년전 이곳에서 다리를 다친 일행을 업고 내려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당시는 망운암까지 차량이 올라오지 못하는때라 힘들었던기억들~~~~ 여기서부터는 바위길이라 손으로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 수월하다
(11:09)망운산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날씨가 맑은날이면 남쪽으로는 여수시와 고흥 팔영산까지보이고 동쪽으로는 사랑도,사천와룡산 북으로는 지리산, 광양백운산등의 조망이 시원한곳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희부였게 보이고 있다 정상아래 고즈넉한 산사 망운사는 일반적으로 망운암으로 더 알려져있는 산중 암자이다 고려때 진각국사가 개창했다고 알려진 이절은 남해읍과 남해만을 굽어보고있어 조망이 빼어난곳이다 10여년전만해도 지금도 남아 있는 돌담집 하나만 있었는데 이제는 많은 불사를 하여 제법 절다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전에 어느스님인지 목탁소리와 은은하게 들여오는 독경소리에 반해 여러차례 이산을 찾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우람차면서도 은은하고 고즈넉한 독경소리는 어느절에서도 들을 수가 없었다 망운산은 남해에서 제일 높은산이며 산중복에는 나름대로 많은 문화재를 간직한 곳이다 정상에서 보는 남해 다도해의 풍경은 절경인데도 남해하면 제2금강산으로 불리는 금산의 유명세에 밀리어 그진가를 모르고 있는산이나 남해군민으로는 금산은 외지손님들의 산행지로 망운산은 군민들의 산행하는곳으로 간주 등산하고 있는곳이기도한데 외지관광객역시 그유명한 금산보리암도 자주찾으므로 새로운곳을 찾으려는 탐방객들의 욕망에 밀리고 특히 동절기 관광산악회의 동절기 등산처로 망운산이 각광을 받고 있는것은 확인되는곳이다 저멀리 한려수도 멀리는 전남여수가 가물거리고 국제항으로 오가는 대형컨테이너선,광양제철로 철광석을 실어 나르는 대형화물선,저멀리 오른쪽에는 엘지정유 유조선이 기름하역작업중이고 날씨는 맑은데 미세먼지로 주의 사물들이 흐리게 보인다 남해 연육교는 절경이다 한려수도는 오늘따라 잔잔한 호수와도 같다 고깃배는 한가로이 떠있고 한폭의 그림이요 절경이다
철쭉군락지를 지나다가 ~~ 이곳철쭉밭을 군에서 조성하여 놓아 철쭉꽃이 필때는 산머리가 온통붉은 철쭉꽃으로 덮혀 장관을 이루며 천상의 화원을 거니는 착각에 빠지게 되며 아침의 남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또한 장관이라고 하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쭉밭을 지나다보면 사진찰영용 의자인양 멋진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잠시쉬어 가라고 유혹하지만 시산제 준비에 바빠 뿌리치고 산길을 내려선다
(11:34)철쭉재단에 도착하여 시산제 지낼 준비를 한다 시산제준비를 해두고 회장님과 회원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려 한해동안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많이 준비한 제물덕분에 산상의 만찬을 즐기다보니 알콜도 소주,막걸리도 마시고 얼컨하게 취기가 돈다 시산제를 마무리하고 내려선다
(14:10) 화방사에 도착하여 경내를 구경하고 간다 망운산기슰에 자리잡은 화방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세웠던 연죽사에서 비롯되었다 조선시대1631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넓혀짖고화방사라 불렸다
채진루는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기전에 대웅전과 마주보고있는건물로 1638년에 계원대사가 지었다 임진왜란때 불탔던것을 신도들의 정성으로 다시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면5칸 측면2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면 사람인(ㅅ)자모양의 맞배지붕을 올렸다 지붕처마와 기둥사이는 새날개모양의 목조장식으로 꾸몄는데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건축수법을 보이고 있다
화방사주변의 산닥나무자생지를 보고간다 천년기념물 제152호인 산닥나무는 팥꽃나무과에 딸린 낙엽성 떨기나무이므로 그키가 보통1m 정도까지 자라고 나무껍질을 고급인쇄지 원료로 쓴다 산닥나무는 현재 이곳과 경기도 강화군 전등사부근 산지에자생상을 이루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닥나무는 일본국에서 가져와 강화도,진도,완도,남해도,거제도,창녕등지에 심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사실로 보아 이나무는 도래종의 재배식물이 자생상을 이루게 된것이라고 생각된다 잎은 부드러우며 마주나고 뒷면이다소 회록색을 띤다 꽃은 7~8월경 가지끝에 노란색으로 달린다
(14:19) 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 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산행시작을 알리는 단체사진
편백나무숲길
편백나무숲길이 길게 이어 집니다
약수터 삼거리 이곳부터는 솔향기 그윽한 솔잎양탄자길로 이어집니다
관대봉아래 누군가가 은거한 흔적이 보입니다
관대봉에서 바라보는 주변 전경
관대봉에서 바라보는 망운산정상
연죽삼거리의 괴석들
부드러운 잔디능선길과 망운산 정상이 보입니다
부드러운 잔디 능선길 끝자락에 통신시설이 보입니다
올해만에 참석한 현정희샘 항상 밝게 웃는 표정이 좋아요
지칠줄 모르고 내달리며 언제나 선두로 올라서는 전 신협산대장 영국산악인
본인도 인정샷은 남김니다
철쭉제단에서 시산제을 지냄니다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정성드려 지냅니다
화방사
화방사 일주문
주차장에 내려섭니다
첫댓글 대나무 숲길따라 걷기에 좋은 길이네요
오래전 가본적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