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장암 말기에 간까지 전이가되서 수술은 어렵고 항암치료를 7차 받고있는 53세 (고향 전라도) 서울에 거주 하는
평범한 두아들의 가장 입니다.
투병중에 컨디션 좋으면 자가운전 하면서 전국 맛집을 찾아 다니면서 맛보곤 합니다.
4월 8일은 어버이 날이라 낙향해서 요양하고 있는 저에게 친구들이 찾아와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맛있는 것이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순천 선암사를 목적지로 하고 친구하고 5명이 일단 출발 했습니다.
사찰 구경을 다 마치고 차를타고 승주읍 쪽으로 나오다 ,
4시간정도 구경을 했더니 배가 출출해 나가다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고기먹지는 친구들을 평소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던 나는 조금만 더 가보자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선암사에서 고속도로를 타기위해서 나오다........
승주 농협(서평 삼거리)조금 못가서 좌측에 남도가든 이라는 간판밑에 메뉴가 쭉 있는데 피리잡탕이 글귀가눈에 확 들어왔다.
어렸을떄 정말 많이 잡아서 먹은 매운탕 이라고 해야죠.
어른이 되서도 저는 기회있을때 마다 매운탕 의 최고는 피리잡탕 이라고 괴변을 늘어놓죠.
내가 결정권자 인지라 난 그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피리 잡탕 5인분 되는가 물었더니 지금은 단속이 심해서 잡지는 못하고 냉동실에 전라북도 진안쪽에서 사온게
있는데 사장님이 한번 조리해 먹어보니 평소 자기집 고유의맛이 아니라 손님에게, 팔기는 좀 어정쩡해서 자기네 식구만 해서먹고, 꼭 지금 안드셔도 될것 같으면, 하면서 주인이 닭장이라는 메뉴를 우리에게 권했습니다.
친구중에 한녀석도 와보진 안았지만 이쪽에 닭장 잘 하는 집이 있다는 소문 들은적이 있다고 해서 그걸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닭장은 전라도 쪽 에서는 명절에 떡국에 필수로 들어가는 닭고기 장조림이 들어가야 떡국이라고 할정도였습니다.
사장님 예기는 집불로 잔털을 테워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다른 집하고 조금은 다를거라고 자부했습니다.
정말 참으로 오랜만에 점심다운 점심을 먹고 친구들도 칭찬일색 이였습니다.
항암치료중 이면 식욕도 떨어지고 미각도 80%정도 되는 저에게도 맞은 친구들 하고 같았습니다.
혹시 회원님들 선암사 가실일 잇으시면 염두에 두셨다가 한번쯤 가보셔도 절대 후회는 하지 안을테니 제가 지신있게
권합니다.
카메라가 없어서 음식 사진은 그리고 소박해 보이는 주인장 부부의 모습을 못올려서 참 아쉽네요.
그리고 참 아이러니 하게도 이집도 내 팔자와 같이 조만 길이나면서 장사를 접어야 한다네요.
그집 전화번호 적어 봅니다.
식 당 : 남도 가든
주인장 : 박 사장 010-8192-9200
식 당 : 061-751-9292
첫댓글 감사합니다 정실장님~~!!
희망과 꿈을 거두지 마시고 할수 있다는 용기로 굳굳하게 이겨내시길 바라며
꼭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
힘내고 파이팅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입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