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라고 거창하게 써놨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얼개만 소개해드립니다
호이4에서 새로 등장한 배틀플랜=작전계획 시스템은 호이3의 사령부 편제와 작전계획 그림판을 합쳐놓은 듯한 시스템입니다.
즉 사단을 모아서 군단으로 만들면 자동으로 어떠한 전역(theater)<한패에선 전구라고 되었습니다만 이 글에선 전역으로 표현합니다>이 사령부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이 때 군단들은 무조건 어떤 하나의 전역에 속해야합니다. 양쪽에 속할 수도 없고 안 속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실제적인 배틀플랜 기능을 살펴보죠
영국 상륙을 해서 배틀 플랜을 지정을 해놓은 모습입니다.
어려워보인다고요 겁먹지 마세요 이번작은 정말 캐쥬얼하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이해하면 이전작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쉽습니다.
먼저 영국 내부에 제 사단들 앞에 있는 선이 frontline입니다. 영문명과 다르게 실제 교리와 비교하자면 공격개시선 정도가 됩니다.
배틀플랜 메뉴에서 프론트라인을 누르고 오른쪽클릭으로 프로빈스만 클릭하거나(해당 프로빈스에만 공격개시선 설정), 아니면 왼쪽클릭으로 적과 나의 국경선을 누르면 해당 국경선 전체에 공격개시선을 설정합니다.
프론트라인 설정 버튼은 왼쪽에서 세번째 사람과 선이 그려진 마치 제가 군생활하던 철원 gop지경리를 생각나게 하는 아이콘입니다.
공격개시선을 설정하면 해당 군단들이 알아서 공격개시선에 도열합니다. 정말 편해졌죠. 쉽습니다.
1. 모아서 밑에 빈 초상화 눌러서 그룹으로 만들고(스타같은 rts할 때 그룹으로 모으듯이)
2. 자동으로 배틀플랜이 뜨는데 거기서 왼쪽 세번째 버튼 누르고 오른쪽 버튼으로 혹은 왼쪽버튼으로 공격개시선만 설정하면 부대이동까지 알아서 해줍니다.
팁을 드리자면 일반적인 보병사단의 경우 라인 전체를 공격개시선으로 지정하는(왼쪽클릭)하는게 좋고, 돌파점을 만들 기갑사단의 경우 오른쪽 클릭으로 특정프로빈스에서 집중되게 하는게 컨트롤하기 편합니다.
공격개시선을 설정했으면 공격선을 지정해야겠지요.
왼쪽에서 4번째 공격개시선 설정버튼의 오른쪽걸 눌러봅시다. 사진하곤 좀 다르지만 마우스가 선긋는 모드로 바뀝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긋는 선은 진군 방향이 아닙니다. 요거 명심해주세요.
위의 그림을 보면 화살표 위에 점선이 그려져있죠. 이게 제가 지정한 공격선입니다. 저 공격선까지 전선을 움직인다는거죠. 기갑사단과 같은 돌파제대를 위한 동선 지정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격선은 면단위로 움직이는겁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밑의 공격개시선에서 선이 통째로 움직여서 지정한 공격종료선까지 움직이는 면단위 움직임을 그린다는거죠.
저도 처음에 할 때 이 공격선 그리는게 진군방향을 결정하는건지 알았습니다만 진군방향은 화살표로 뜨고 그 화살표 방향을따라서 면의 형태로 움직이는겁니다. 이 면 단위 움직임이라는 걸 명심하셔야지 좋은 공격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공격선 설정 자체도 쉽습니다. 오른쪽 클릭으로 선을 그어주시면 되요. 영국의 경우 종심폭이 좁아서 저렇게 라인을 하나 통째로 긋게 되었지만 동부전선과 같이 긴 경우는 몇개 군단이 연속해서 공격선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밑에 보시죠
독소전이 끝나고 일본놈들과 국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동맹놈들이다보니 물경 80개 사단을 주둔시켜놓고 있죠.
여기서 잠깐. 실은 공격개시선의 경우 일반적으로 적과의 국경선에 긋기 때문에 모르지만 동맹과의 국경선에 할 경우 방향을 잘 잡아서 해야합니다. 공격개시선의 톱니바퀴가 보이시죠? 저게 적방향입니다.
저게 반대로 되어있으면 반대로 등짝을 적에게 내놓고 공격방향을 제 영토로 향하게 하고 있는거죠. 실수하지 않는방법은 실제 내 프로빈스를 찝어가면서 라인설정을 하는겁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공격개시선에서 공격선까지는 선이 움직이는 면입니다. 즉 아래의 공격개시선에서 위의 점선까지 통째로 빗자루 쓸듯이 쭈욱 움직이는거죠. 절대로 저 점선을 따라서 북서방향으로 진군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형태로 움직이죠.
그렇다면 돌파제대는 어떻게 설정하나?
위에서 말했듯이 돌파제대는 프로빈스에 오른쪽 클릭해서 공격개시선설정을 해둡니다. 그리고 공격선 설정으로 들어가서 진격한계 혹은 돌출점을 만들 포인트에 드래그하지말고 오른쪽 클릭만 한번해주세요.
그러면 위와 같이 면단위로 움직이는게 아닌 선형으로 움직이는 기동 진로를 설정하게 됩니다.
점선과 화살표를 따라서 움직이는거죠.
그리고 아래의 일-독 국경선을 따라서 길게 늘어진 보병사단들은 작전개시하면 녹색점선이 된 전선면을 형성하기 위해서 면단위 기동을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팁인데 실제로 이렇게 두가지 공격선이 겹친 경우
먼저 돌파해서 만들어진 전선을 따라서 후속제대가 기동합니다.
<스크린샷이 없어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보병이 전선을 밀어올리는건 천천히 일어나지만(보병자체의 속도, 그리고 전선이라는 선이 면으로 변하는 과정) 돌파제대에 의해서 첨단이 뚫리고 나면 거기에 현재 적과 나의 전선이 형성되기 때문에 보병들은 그걸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겁니다
http://cafe.daum.net/Europa/5Bi3/2386 이 글에서도 그랬지만 돌파제대를 이용해서 적의 후위를 뚫고 그리고 적의 측면과 전방을 보병으로 애워싸고 포위섬멸을 하는겁니다
이 그림은 잘 안보이겠지만 하나의 국경선에 두가지 공격개시선이 맞닿고 있습니다.
위의 붉은 선과 밑의 푸른선인데요. 국경선에 대고 왼쪽클릭하면 그 국경선 자체를 공격개시선으로 삼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국경선이 길거나 포위섬멸, 혹은 마지노선과 같은 요새라인 때문에 전면방어만 하고 움직일 수 없는 구간이 있다고 하면 공격개시선 설정을 누르고 시작할곳-끝나는곳까지 오른쪽클릭한채로 드래그 하시면 됩니다. 역시나 주의할 것은 동맹국가인 경우 톱니바퀴 모양을 잘 살펴가면서 해야한다는겁니다.
그럼 배틀플랜의 거의 모든 기능이 3번째 4번째 버튼으로 끝나는데 나머지는 뭐냐.
1번째 2번째는 상륙, 공수입니다. 상륙과 공수는 다른분들이 설명도 하셨고 버튼 설명만 읽어봐도 별다른게 필요없을정도로간단하니 패스하겠습니다.
5번째는 후퇴선 지정
6번째는 방어구역 지정입니다.
후퇴선 지정은 공격선 지정과 비슷합니다. 단 우군 영토에만 가능하죠. 전선에서 밀려나게 되었을 때, 전선이 어떤 이유로 소멸했을 때 새로운 집결지역을 지정하는겁니다
난이도 문제 때문인지 제대로 써본적은 없습니다 지금의 호이4 밸런스는 전투너비 20맞춘 사단으로 어택땅만해도 이길 수 있다보니...
6번째는 짜증나는 적의 항구 상륙에 대비하거나 레지스탕스 토벌을 위해서 자주씁니다. 개리슨 구역이 설정된 군단을 눌러보면 저렇게 색으로 주(프로빈스가 아니라 주 단위로 지정됩니다)가 방어설정이 됐다고 뜹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이렇게 버튼을 누르면 개리슨이 활성화 되는데 이 상태에서 방어할 곳을 클릭만 하시면 됩니다. 오른쪽클릭이 아니라 좌클릭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자주 헷갈리더군요. 끝나고 나면 개리슨을 다시 누르거나 우클릭하면 모드가 종료됩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할당된 방어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생각보다 유용해요.
7번째 버튼은 합류버튼
8번째 버튼은 에딧버튼
9번째 버튼은 플랜삭제 버튼입니다.
합류버튼은 잘 안 씁니다.
배틀플랜을 활성화 시킨 다음 컨트롤을 누르고 있으면 전선이 반짝거리면서 커서가 수류탄 모양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컨트롤+좌클릭을 하면 현재 선택되어있는 군단이 해당 공격개시선에 합류합니다.
주의 할 점은 이미 그 공격개시선에 어떤 군단이 설정이 되어있다면 그 군단에 합쳐져버립니다. 같은 공격개시선에 다른 목적을 가진 군단을 별도로 놔두고 싶다면 컨트롤+클릭이 아니라 3번째버튼 누르고 공격개시선 설정을 별도로 해주세요.
컨트롤 우클릭으로 전선을 누르는건 해당 공격개시선에 배당된 군단이 호출됩니다.
합류버튼을 누르고 해도 똑같습니다. 그냥 컨트롤누르고 하는게 훨씬 편하죠
8번째 에딧버튼은 공격개시선과 공격선의 너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딧버튼을 누르면 공격개시선과 공격선 양쪽에 둥그런 원이 생기는데 이걸 잡아당기면 줄였다 늘였다가 됩니다.
9번째 플랜 삭제버튼
이것도 은근히 많이 쓰는데 일단 오른쪽버튼으로 삭제버튼을 누르면 현재 선택된 군단의 모든 명령(이동, 전략적 배치, 공격개시선, 공격선)이 사라집니다. 초기화죠 초기화
그게 아니라 좌클릭으로 삭제버튼을 누르면 삭제모드가 활성화가 됩니다.
이상태에서 전선의 화살표를 누르면 해당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이는 공격선이 삭제됩니다. 공격개시선을 누르면 공격개시선+공격선이 삭제됩니다.
보시다시피 대단히 간단하고 직관적인 구조입니다. 좌클릭 우클릭 배정이 좀 요상해서 헷갈린다느걸 빼면요
간단한만큼 파악하긴 쉽고 마스터하는 것도 쉽습니다. 다만 이걸 가지고 얼마나 포위섬멸을 잘하느냐는 플레이어의 몫이겠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레스토랑스는 그 시공의....
확실히 이상하긴 이상합니다 개리슨 지정된, 제경우엔 스샷에서 헌병대로 설정된게 개리슨용 군단들인데 자꾸 움직이더군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패치가 시급합니다..
저도 항구방어랑 레지스탕스 소탕은 그냥 수동으로 하네요.
한번 배치해놓으면 신경 안써도 되는부분이라.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글로 읽으니까 이해가 훨씬 쉽네요
근데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남깁니다.
1. 처음에 공격선 설정할때 화살표는 공격 방향일뿐이고 점선이 중간목표? 같은거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그러면 돌파군이 아닌 그냥 전선군으로 전선을 전진시키고싶으면 화살표는 따로 신경쓰지않고 점선만 잘 설정해주면 되는건가요??
2. 돌파군이 돌파한다음에 후속제대가 기동하면서 전선을 메꾼다고 하셨는데
그게 돌파하는 사단과 뒤따르는 사단이 한 군단안에 속해있을때 되는건가요??
아님 돌파하는 군단이 그냥 돌파만 하면 국경선을 지키는 군단이 별도 설정 없이도 전선을 확장해가며 뒤따르나요??
1. 중간목표가 아니라 최종목표입니다.
점선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프로빈스들을 공격해 들어가는거죠 때문에 화살표는 대략적인 전선의 움직임을 알려주는거지 실제적인 공격방향이나 점령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돌파제대가 아닌 전선제대의 경우는 최초 전선(공격개시선)과 점선(공격선)만 잘 설정해줘도 알아서 공격과 점령을 다합니다.
2. 한군단일 필요도 없고 한 전역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공격명령이 겹치는것일 뿐이죠 어차피 같은 나라 군이니까 공격명령이 겹치면 좋제좋게 양보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요는 공격명령의 설정이 중요한거지 어디에 속해있냐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이제 완전히 이해됐어요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