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이번 주는 갈 곳 없는 어린이 12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참사랑의집 박사랑 원장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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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랑 원장이 참사랑의 집 막내 사무엘을 안고 있다.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어린이 12명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 키워온, 가슴으로 자식을 낳은 엄마가 있다. 평택 가재동 ‘참사랑의 집’ 박사랑(59) 원장. 시작은 19년 전 그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작은 공동체를 만들며 시작되었다.
처음 장애인ㆍ노인시설로 시작한 이곳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것은 지난 1995년. “장애인 복지시설로 알려지면서 장애인 임산부를 소개받았고, 며칠 후 임산부가 아이를 출산했죠. 그런데 엄마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었고, 아이는 너무 작고 약하게 태어나 당장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죠.”
박원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결단을 내렸다. 자신의 호적에 아이를 올린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아이를 받아들였다. 밤마다 병원 응급실로 뛰어가며 키운 아이는 어느새 태권도 선수를 꿈꾸는 건강한 15세 소년으로 자랐다. 첫째를 입양한 후 저마다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이곳을 찾았고, 그때마다 그는 그들을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얼마 전 생후 4개월을 넘긴 사무엘이 그의 품에 안겼다.
박원장은 이들을 성심을 다해 키웠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어느 가정 못지않게 아이들을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는 가진 사회복지사, 미술치료사 등 복지관련 자격증만 5개. 이렇게 공부한 지식을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접목시켰다. 특히 ‘시설에서 자란 아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느끼지 않도록 밝고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키우려고 애썼다.
그 결과 학교에서 반장과 학생회장을 하는 아이도 있고, 모두 구김살 없이 자라주었다. 노인들 역시 임종하면서 “박 원장님은 꼭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극진하게 보살폈다. 박원장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우리가 부족함 없이 살아가게 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아이들과 노인들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후원문의 011-799-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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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네 .반갑다 .친구야 .나는 조정숙 이름은 알고있지 좋은일을 많이 하고 살아서 그런지 변하지 않았네 .좋겠다 뜻인은 일을 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열심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