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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Reynah님이 연주한 인터스텔라 ost 'First Step'입니다. 영화는 그냥 그렇게 봤는데 오슷이나 그 화면은 정말 좋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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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마지막 : 불가리아 아센 가문 왕, 테오도토스. 게오르기아는 왕좌의 꿈을 다시 억누르게 되는데...
삼키긴 뭘삼켜! 시칠리아도! 불가리아도 아센 천지입니다! 이렇게 당하고만 있진 않을겁니다! 결코!
우선 로마를 깨부수고 생각해봅시다. 그래, 로마, 내 적아. 내 오랜 분노를 맛봐라!
라두의 가문 바사라브는 카나보스의 가문입니다. 어딜 농부 따위가 귀족에게 이러쿵저러쿵 합니까!
좋아하는군요. 당연합니다.
바사라브 가문의 영애를 이렇게 두는건 라두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바르셀로나의 공작에게 시집보냅시다. 악마들렸다곤 하는데 그래도 공작이죠.
어딜 도망가느냐, 라스카리스! 이 분노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이 울분을 어찌 풀면 좋을지!!
...그래, 사랑이다! 남편만으론 더이상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 타는 갈증, 분노를 식힐 자가 필요합니다.
제 남편, 카이사리오스는 물론 신실한 자입니다. 하지만 따분하죠. 저런 왕을 숭배하고 있다니. 삶에 만족하고 있다니!
칼리니코스 뿐입니다. 디스트라의 시장, 추바시의 대시장 칼리니코스, 겸손한 칼리니코스, 공정한 칼리니코스, 그리고 나한테 투옥당했던, 위를 향한 어찌할 수 없는 분노를 가진 칼리니코스!
너만이 분노할 수 있다. 너만이 날 알아줄 수 있다. 달래줄 수 있다! 사랑해다오! 사랑! 사랑만이 필요하다!
공작부인이란 좋은거죠.
둘째 아들 레온티오스도 어느새 6살...그 새 나이를 꽤 먹었네요.
제가 가르칠 겁니다.
죽이고, 찢고, 불태우고, 찍어버려라. 로마의 군대는 이단이니!
무엇이 겁나겠습니까.
이단은 사람이 아니다! 신이 허하셨다!
이제 코린토스를 점령합시다.
아무리 분노가 서릴지라도, 자식들에게만큼은 따스하게 대해야죠.
잘 자라줘서 고맙습니다. 아직도 기침을 많이 하긴 합니다만.. 부디 나보단 오래살길. 영광을 보여줄 것이니!
...안돼. 한때의 장난이 이렇게 돌아오다니! 남편에겐 뭐라 해야 하는건지!
알아버렸습니다.
카이사리오스는 게오르기아에게 단 한번도 보인적 없는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다 날려버리고, 울부짖으며 의자를 부숴버리고.. 그는 그의 아내가 자신의 아이를 배지 않았음을 알게 됐습니다.
...육체는 연약하고, 앞으로도 유혹에 끊임없이 빠질테죠.
사과의 의미로 돈을 보냅니다만
이 정도로 풀릴 분노는 아닐테죠.
....저는 다르야와 똑같은 짓을 저질러버렸습니다.
....속국의 군대를 돌려보냅시다. 집에 들어가야죠.
불가리아의 애송이가 헝가리와 동맹을 맺었네요. 그만두죠.
아가야, 토마이스라고 이름은 짓겠다만, 미안하다. 널 축하하진 못하겠구나.
아....고마워라. 칼리니코스가 자신의 딸이라고 인정했군요.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공성은 순조로이 돼가는군요.
목은 곧게 펴고 다녀야죠. 겸손해서 얻을게 없다 아가야. 난 왕좌를 빼앗겼어.
....근데 두통?
아, 안돼! 아가야, 아가야!!! 벌입니까, 신이시여! 이렇게 벌을 내리시는 겁니까!
오오, 이사이아스! 정말 나라의 보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레온티오스의 폐렴을 다시 늦춰줬네요. 결혼을 할 수 있었다면 공작령을 줘도 모자라지 않을 사람입니다.
라틴 놈들의 지도자가 트레비존드 전제군주국에게 동맹 제의를 건넸다가 차였군요. 꼴 좋습니다.
미카일, 용감하게 자라야 한다! 용감하게! 가문을 빛낼 수 있도록!
겁쟁이라니! 카나보스의 위엄이 무너지거늘..
그나저나 신부가 정말 아름답고 수완도 좋게 자랐군요. 이렇게 예쁜 신부가 있는데 대체 애는 언제 클지...
코린토스는 점점 카나보스의 손 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성만 더 차지하면 기다리기만 하면 될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린토스는 로마제국이 그리스로 오는데 필요한 중요한 교두보, 빼앗길 수 없는 곳이었고,
로마제국의 황제 테오도로스 2세 라스카리스는, 회복된 로마 군단을 토대로 다시 코린토스로 친정을 감행.
미처 대비하지 못한 카나보스군은, 힘을 다해 저항했으나,
결국 숫적 우세를 당하지 못하고 물러나고 맙니다.
다시한번, 코린토스 전쟁이 뒤엉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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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스 전쟁을 세번을 써먹는 늘리기의 절정!(..)
사실 연대기 분위기를 정하고 써서 위에는 언급 안했지만, 아들이 겁쟁이 달아서 좋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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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륜에 패전에 약속된 패배까지.. 훌륭합니다 이제 단 하나만 하면....!
네? 약속됐다뇨? 진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아들하고도 현관합체 하죠!
안합니다아아아아아아앗!!!
으음....차라리 유혹포커스를 찍고 불가리아 왕을 유혹해서 비선실세가 되시는게....
제 아들내미와 같은 나이인데요!(..)
오네쇼타의 멋짐을 모르시는군요(...)
히익
후후후후...
ㄷ
간만에 카나보스스러운 연대기였습니다.(감동)
어딜봐도 승리의 카나보스와 맞지 않은 연대기인데요(..)
흠.... 설마 당신 지려고 용병되돌리고 불륜하고 그러는건 아니죠?
굉장히 수상해요
믿기지 않겠지만 전 늘 이기는 걸 목적으로 합니다(..)
크으 올곶은 연대기다
네? 그럴리가요. 영광이 가득해야 하는 카나보스인데!
대체 뭔.... 일부러 해도 저렇게 지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부러가 아닌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