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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안건
2022년 사업평가 및 결산 감사보고서 승인의 건
▶ 주문사항: 서구 민중의 집 2022년 사업평가 및 결산 감사보고서를 승인하여 주십시오
서구 민중의 집 2022년 사업 평가안
1. 총평
위드 코로나로 3년 만에 ‘회원 만남의 날’인 운동회도 진행하고, 석남동 31개 단체들과 함께 주민축제인 ‘2022 석남어울림마당’도 열렸으며 ‘김장나눔 1박2일’을 비롯 몇 년째 꾸준히 진행되는 사업들로 많은 만남이 이루어진 한 해였다.
‘2022년 공동체 펀드’를 통해 모아진 재정으로 상근인력을 두 명으로 늘리며 외적으로 네트워크 활동 범위를 좀 더 다양하게 넓혔고 회원들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을 이것저것 도모해 본 한해였기도 하다.
작년에 이어 운영위원들이 역할 분담하여 조직 활동의 여러 부분들을 뒷받침해 주고 있으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지역 활동 비전을 세우고 전환에 대한 모색을 구체적으로 추동해 내기에는 한계를 느낀 한 해이기도 했다. 큰 방향에서 활동 전망에 대한 비전 수립과 더불어 실제 사업으로 기획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 내에서 주체들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른 한 축으로 민중의집이 발 딛고 있는 서구지역에 기반을 둔 단체들과 연대활동의 성과를 모아 2023년에는 ‘서구지역 노조/단체 네트워크’ 추진까지 도모해 보고자 한다.
회원들과의 소통과 참여는 매우 소중한, 사업의 기본이다. 올 해 상근 인력을 늘리며 내적으로 회원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 회원들의 현재 고민과 삶의 모습을 공동체적으로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방향에서 회원사업에 대한 강화는 다시 강조될 필요가 있다.
우리동네목공방협동조합과 회원들의 상근자인력 충원을 위한 공동체펀드 참여로 후원구조를 만들고 젊은 활동가로 상근 인력을 충원하며 주력활동 회원의 고령화를 넘어 조직에 새 기운을 북돋아 보았다. 하지만 활동을 연속으로 이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이는 단시간에 바뀔 수 있는 건 아니기에 계속 고민해 나갈 부분이다.
2. 세부 평가
1) 조직사업
2022년은 2023년 민중의집 10주년을 앞두고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민중의집 발전전망과 중장기 사업방향 모색을 위한 기본 결과물을 제출할 2개의 TF활동(조직발전,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자하여 몇차례(조직팀은 4번, 마을팀은 6번)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구체적인 지역 활동 비전을 세우고 전환의 방향을 잡아나가는 단계까지 운영위원들이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젊은 활동가로 상근인력을 충원하여 두 명의 상근자가 역할 분담을 통해 외적으로 서구지역에 기반을 둔 단체들과 연대활동이 많아졌으며, 내적으로는 다양한 회원사업 시도로 내실화를 준비해 나간 한해였다.
2) 회원사업
코로나가 적응단계로 넘어가며 회원사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민중톡톡’을 통해 통해 한 달에 한번 꾸준히 서구민중의집 활동소식을 회원들에게 전달하였고 회원생일 문자발송을 진행하였다. 10월에는 회원들과 민중의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여자들 174명이 함께 한 ‘회원 만남의 날’을 동네 운동회로 진행했고 텃밭공동체, 민중산악회, 월요밥상, 어린이와 함께하는 남성부엌수다, 여성회원모임 우주물결(우리가주인되는물결), 송년회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또 2022년 회원 교육사업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기획단계에 머물고 추진되지 못했다.
3) 노동사업
코로나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이주노동자 한글교실을 추석 이후 다시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금속노조 인천지부와 함께 주민축제인 ‘2022 석남어울림마당’에 '노동인권UP' 부스를 함께 운영했고 석남동에서 이주선전전/노동법 선전전을 두차례 진행하였다. 2023년부터는 평등노동법률사무소와 함께 매주 일요일 노동 상담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주민들과 노동의제를 가지고 천천히 만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의 기획이 요구된다.
4) 주민사업
몇 년간 계속 진행하던 사업들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
발달장애/비장애청년 서로물듦(목공/텃밭&공예/미술)은 3년째 6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한 성과를 바탕으로 12월에 우리동네목공방협동조합과 발달청년모임 한길공동체가 함께 석남동에 목공소품가게 ‘서로물듦’을 개업하였다.
발달장애 미술교실도 매주 수요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지역문화예술교육인 ‘예술로 나도 주인공’도 4년째 인천문화재단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병행했다.
서구문화재단과 함께 문화다양성 사업 중 하나로 진행하던 ‘골목문화놀이터’도 3년째로 올해는 석남서초, 검단초, 발산초, 서곶초, 신현초로 확장하여 다섯 곳에서 운영되었다.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교실도 재정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운영되었다. 코로나로 더욱이 갈 곳이 많이 없어진 석남서초 학생 12명이 서구민중의집에 모여 또래친구들과 함께 월~금 오후2시~5시 매일 돌봄을 이어가고 있다.
텃밭공동체&김장나눔도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텃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일할 사람들이 조직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하반기 김장나눔 1박2일까지 잘 진행되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동네인 석남어울림아파트 노인정 앞에서 이틀 동 안 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주민들에게 250박스 나눔 할 수 있었다.
문화충전소 사업도 ‘하나가 되는 공동체 리본-함께 만드는 마을노래/마을쉼터 벤치의자 만들기’를 진행하여 민중의집 노래도 만들고 공유공간에 벤치의자도 기증했다.
서구문화재단-서곶살롱 프로그램은 ‘아로마 아트 테라피’를 상하반기 2번 진행하여 코로나로 높아진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5) 네트워크 사업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주민 스스로 만들고 즐기고 참여하는 ‘2022 석남어울림마당’을 31개 단체와 함께 주민 7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하였다. 상근 인력이 늘면서 서구지역에 있는 단체들 현황파악도 하고 만남도 가지며 네트워크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인천지역연대 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다만 남동희망공간/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과 함께 구성한 마을살이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고자 내용 있는 만남을 기획했으나 잘 추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6) 재정사업
올해 회원은 24명 늘어 총 357명이다. 우리동네목공방협동조합이 상근인력을 위한 재정지원 뿐 아니라 돌봄교실/회원의 날 행사 등 민중의집 주요 사업에 대해 물심양면 든든한 지원군이 되 주고 있다. 상근 충원을 위한 공동체 편드 모집은 천만원 목표에 회원 27명이 십시일반 1,204만원 모금하여 안정적으로 상근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 한해 민중의집 사업에 후원해준 단체는 가까이한마음사회서비스센터, 가림고사프론·프론티어봉사단, 공공노조인천본부, 금속노조인천지부, 꿈꾸는소행성, 남동희망공간, 명자네순대국, 민주노총인천본부, 발달청년모임한길공동체, 별사탕펙토리, 삼천리자전거, 석남중, 석남서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노동조합, 열린이미지, 우리동네목공방협동조합,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국자치단체본부인천지부, 전교조인천지부, 한길교회,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이다.
하지만 일반회계 재정은 후원의날 행사를 진행한 지 벌써 3년이 넘고 예상된 적자분을 메워줄 다른 재정사업이 진행되지 못해 앞으로 재정사업 추진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서구 민중의 집 2022년 결산 및 감사보고서
2022년 회계연도(1월~12월) 감사를 실시한바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1. 감 사 인 : 서구 민중의집 감사위원 가재순
서구 민중의집 감사위원 이명선
2. 감사일시 : 2023년 2월 9일(목)
3. 장 소 : 서구 민중의집 사무실
4. 피감사인 : 서구 민중의집 공동대표 이애향
5. 감사범위 : 2022년 회계연도(22년 1월~ 22년 12월)
6. 감사의 원칙과 방법
- 서구 민중의집 회칙 제23조를 근거로 감사하였음.
서구 민중의집 회칙 제23조(감사) 본 단체의 사업과 재정에 관한 사항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총회에서 선출된 2∼3인의 감사를 둔다. 1. 감사는 반기별로 감사를 실시하며, 감사 결과는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며 최종 승인은 총회에서 한다. 2 감사는 회원 10% 이상 또는 운영위원 1/3 이상의 감사요청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
- 회계처리의 투명성과 예산집행의 절차의 적법성 여부, 집행내용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감사하였음.
- 기관의 회계장부와 관련서류를 열람한 후 필요부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방식과 대조․ 실사․지적과 시정요구 등의 방법으로 진행하였음.
7. 감사총평
한해 동안 어려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일반회계 예산안 편성시 확정되지 않았던 인천서구청 마을공동체만들기, 인천문화예술교육기획지원사업이 지원되어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교실, 예술로 나도 주인공-자선전 만들기, 골목문화놀이터, 서곶시민살롱, 문화충전소 등 지역사업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지역사업이 대부분 지원금으로 집행되어 2022년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후원금 마련을 위한 재정사업을 진행한지 3년이 지나면서 일반회계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2023년에는 재정안정화를 위해 회원확대 및 재정마련을 위한 후원사업 등 사업계획이 요구됩니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단체 살림이다 보니 보다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길 부탁드립니다.
8. 권고사항
- 없습니다.
2023년 2월 9일
감사위원 가 재 순
감사위원 이 명 선
논의안건
서구 민중의 집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 주문사항: 서구 민중의 집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하여 주십시오
서구 민중의 집 2023년 사업계획안
1. 배경
2023년 올해 6월 13일은 서구민중의집이 창립한지 1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주민-노동자가 생활연대의 주체가 되는 서구민중의집은 358명의 회원과 함께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아이부터 어르신, 이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안 공동체적인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여러 활동들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물건과 재능을 나누고 함께 삶과 문화를 공유하는 생활문화공동체 공간,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지역네트워크 공간,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모든 지식이 평등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일정 정도 신뢰받는 조직이 되었다.
현재 회원 358명중 50대 이하가 60명 17%로 회원 연령대가 매우 높은 것 또한 현실이다. 젊은 세대를 유입할 방안이나 사업 등을 고민하며 이를 위해 젊은 활동가를 영입하기도 했지만 단기간에 조직의 풍토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은 없다. 서서히 서로 어우러짐이 필요한 과정이다.
반면 은퇴를 앞둔 비슷한 세대의 회원들이 많기에 생애전환을 준비하고자 하는 회원들을 모아 함께 동네에서 공동체 활동으로 제2의 삶을 기획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모색도 가능하다.
2023년 올해는 무엇보다 6월 13일 서구민중의집 창립 10주년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과정에서 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했던 활동을 정돈하며 조직의 발전 전망과 향후 10년을 어떻게 활동해 나갈지 지역 활동 비전을 세우고, 이를 뒷받침해줄 재정마련 사업을 펼쳐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적으로는 민중의집이 발 딛고 서있는 서구지역에 기반을 둔 단체들과 연대활동을 보다 내용 있게 추진해보고 내적으로는 회원활동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좀 더 촘촘히 회원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개발해 운영해나감으로써 회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의 삶의 모습을 이해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새로운 10년, 지역 활동의 도약을 위해 사업의 씨앗이 될 기반을 올 한해 차분히 마련해 나가 보자.
2. 사업목표
1) 2023년 서구민중의집 창립10주년을 맞이하여 민중의집 발전 전망과 중장기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
2)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내실을 기하고자 운영위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 기획된 사업을 추진할 주체들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설계한다.
3) 더불어 잘살기 위한 지역네크워크 활동과 회원사업의 내실화를 기한다.
4) 이를 뒷받침할 재정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재정사업을 추진한다.
3. 주요 사업계획
1) 조직사업
서구민중의집 발전 전망과 중장기 사업방향 수립
운영위원 학습모임 지속. 조직발전 TF/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TF 활동으로 역할 강화
2) 회원사업
민중톡톡 등 회원 소통 강화
텃밭공동체, 민중산악회, 남성부엌 수다 등 지속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사업 하나 둘 늘려가기(환경/인권 등 소개 영화나 책모임, 중고거래나눔, 일상공유, 함께 차마시거나 운동하기, 반려동물 집사 모임 등)
3) 노동사업
이주노동자 한글교실, 이주노동자 노동상담 지속
동네에서 노동 관련 교육사업 신설
4) 주민사업
문화예술교육활동, 김장나눔, 발달장애 꿈꾸는 교실&서로물듦, 우주물결(여성모임) 등 지속
5) 네트워크 사업
- 주민축제인 ‘2023 석남어울림마당’ 지속
- 서구지역 노조/단체 네트워크 추진 모임 결성
인천지역연대 등 사회운동 참여
마을살이 네트워크 활성화
6) 재정사업
서구민중의 집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재정 마련 사업 진행(별첨1)
<별첨1>
서구민중의집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재정 마련 사업 진행
1. 서구민중의 집 10주년 기념 및 재정마련을 위한 후원 주점
- 6월 10일(토) 서구지역에서 진행한다.
- 수익 목표를 1,500만원으로 한다.
- 수익금은 상근활동가 임금 및 공간 확보를 위한 적립금으로 사용한다.
2. 서구민중의 집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공간 이전을 위한 벽돌기금 마련 사업 진행
- 민중회관 건립을 목표로 한다.(단계적 방안을 마련하여 실시)
첫단계로 현 민중의 집 이전계획을 세운다(2023년)
- 목표 금액을 3,500만원으로 한다.
모금액(원) | 인원(명) | 모금액(원) | 총 모금액 35,000,000 |
1,000,000 | 20 | 20,000,000 | |
500,000 | 20 | 10,000,000 | |
50,000 | 50 | 2,500,000 | |
30,000 | 50 | 1,500,000 | |
기타 | 1,000,000 |
3. 서구민중의 집 재정 마련 사업으로 확보한 기금을 활용하여 민중회관 건립의 초석을 다질 공간 마련을 위해 우리동네목공방과 2층 규모의 공간으로 이전 한다.
- 이전하는 공간에 실험적으로 회원 및 주민과의 만남을 위한 상시적인 공간을 마련한다. (밥상 및 요리교실을 병행하는 공간 등)
- 민중회관 건립을 위한 지속적인 재정확보와 공간 사업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