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전폭기 2대는 이날 정기 훈련 비행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중에서 충돌했으며, 조종사들은 비상탈출에 성공해 낙하산으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은 2명의 조종사가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팀에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조종사 1명만이 구조됐다"며 보도를 정정했다.
현지 군 당국은 태평양함대 소속 함정 6척과 헬기, 대잠초계기 투폴레프(Tu)-142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어둠과 강풍, 높은 파도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