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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72학번
 
 
 
카페 게시글
Ducky Lim 덕규의 여행기 스크랩 또 다시 태국 으로 - 19. 태국 관광의 아수라장(阿修羅場), 왕궁과 왓 프라깨우
Ducky Lim 추천 1 조회 230 16.06.26 17: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또 다시 태국 으로 - 19. 태국 관광의 아수라장(阿修羅場), 왕궁과 왓 프라깨우


 

아침에 수코타이에서 출발한 버스는 7시간이 더 걸려 오후가 되어서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점심때 쯤 되니 어느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식사를 하라고 합니다.  '카페테리아 식당'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밥과 반찬 한가지는  버스표에 붙은 식권으로 계산하고  더 선택하는 것은 각자가  계산을 해야 합니다.


중간에 '아유타야'를 경유하기 때문에  '아유타야'에 갈 사람은  미리 말해서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아유타야 터미널'이 아니라  '아유타야 입구'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으로 시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이라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왕궁(王宮)과  태국 왕실의 부속사원인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 방콕 관광에서 이것을 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사진 뒤쪽에 보이는  황금빛 찬란한 탑이 바로 왕실의 '프라 씨 라따나 쩨디(Phra Sri Ratana Chedi)'이고 그 뒤로 보이는 '쁘랑(Prang)'을 가지고 있는 크메르양식의 건물이 '쁘라? 프라 테삐돈(Prasat Phra Thepidon)'입니다.  어째 주변이 조용합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왕궁 근처 비둘기 모이 사기꾼은 여전히 맹활략 중이고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뚝뚝 사기꾼 역시 오늘도 출근하여 있습니다.  그 옆에 음료수 손수레는  바람잡이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리고 여기가 왕궁(Grand Palace) 입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 각국에서온 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다니는 곳입니다. 단지 옛날에는 간간히 우리말(한국어)도 들렸는데, 지금은 오로지 중국어만 들려온다는 것이 다른점입니다.  지금 왕궁 관광객의 90%는 - 조금은 거짓말일 듯 - 중국인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런데 틀림없이 '왕궁'이라고 들어왔는데,  사실 우리가 먼저 보는 곳은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라는 왕실사원입니다.  아니 먼저 보는 정도가 아니라  15,000평이나 된다는 왕궁에 1/6정도인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만 공개되어 있고, 왕궁은 '수박 걷 ?기'로 아주 조금만 슬쩍 보고 지나가도록 공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왕궁으로 알고있는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를 들어가면서 맨 처음 보게 되는 위 사진은 '허 프라 랏차퐁사누선'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태국 역대왕의 극락왕생을 비는 장불각(藏佛閣)입니다.  그 왼쪽으로  지금 라마 9세의 복을 비는 장불각(藏佛閣)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을 들어서자 바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가야 합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왼쪽으로 몇 걸음 들어가면, 그 오른쪽에 이런 것이  눈안에 가득 들어옵니다.  금빛 찬란하고 휘황하고 번쩍번쩍하는 것입니다. 자세히보면 여러가지 색깔의  유리조각 모자이크를 덧대인  좀 더 자세히 보면 촌스러운 장식을 잔뜩한,  그러나 크기만큼은 뒤지기 싫어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건물입니다.  이것이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입니다.  '프라깨우(Phra Kaew)'란 에메랄드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 안에  에메랄드로 만든 불상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는데, 사실은 에메랄드가 아닌고 '옥(玉)'이라고 합니다. 이 불상을 발견한 승려가 잘 몰라서 이렇게 부르는 바람에  '프라깨우(Phra Kaew)'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왼쪽을 보면 이런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앞을 가로막는 꽉 찬 모양의 세개의 건물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황금빛 탑은 '프라 씨 랏따나 쩨디'라고 불리는 쩨디입니다.   왕실사원 답게  붓다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 옆으로 있는 것은  네모 반듯한 탑모양의 건물입니다.  '프라 몬톱'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건물을 '몬톱'이라고 부르며 수코타이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있어 관광객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 속에는 태국 왕실소유의 '불경(佛經)'을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식 서적에서 부터 패엽경(貝葉經)까지 있다고 합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 옆으로는  '쁘라삿 쁘라텝 비던'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있고, 겹처마를 가진 고귀한 건물인데, 건물 가운데 높은 '쁘랑'이 올라가있는 '크메르식'의 건물입니다.  속에는 현 '짜끄리왕조'의 역대 여덟분 왕의  입상조각을 모셔놓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관광객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곳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세 건물의 바로 뒤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시멘트로 만든 '앙코르 왓'의 미니츄어 입니다. '라마 4세'때 만든 것입니다.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와 태국은  고대국가(古代國家)시절 일정한 국경이 없이 뺏고 빼앗기는 시기였습니다.  한때 태국은 지금 캄보디아의 '시엔립'지역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서구열강들이  침입하여, '캄보디아'를 프랑스가 식민지화 하면서 국경을 조절하여  지금의 '포이펫'까지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태국으로서는  '시엔립'의 '앙코르 유적'을  억울하게 빼앗긴 것이 되지요.  그래서 이것을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리고 그 앞쪽으로 서거한 왕족들의 유해를 안치한 납골당(納骨堂) '허 프라낙',  그리고  왕족들이 만들거나  선물받거나 한 불상들을 안치한  '프라 위한 엿', 왕실 경전(經典) 도서관 '허 프라 몬티연 탐'이 있습니다. 세개의 건물 중 '허 프라 몬티연 탐'이 가장 크고, 화려한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흰색의 건물은 '프라 위한 엿'입니다.

사진 뒤쪽의  붉은색 지붕의 건물은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를 온전히 한바퀴 감싸고 있는 회랑(回廊)의 일부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이것이 우리식으로 말하면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의 대웅전(大雄殿)입니다.  그 크기와 높이가 무척이나 크고,  혼잡하기는 이를데 없습니다. 앞서 이 글의 제목으로 '야단법석(野壇法席)'과 '아수라장(阿修羅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야단법석(野壇法席)은 현장을 표현하기에 약한것 같았습니다.  앞에 있는 작은 네모난 건물은 '원두막'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직접 현장에 가보면 도대체 쉬어갈 수가 없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대웅전 입구입니다.  세계인종의 집합소입니다.  그런데 요즘와서 중국인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과  옥불상은  현 짜끄리왕조에 있어서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옥불상(玉佛像)'의  이동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치앙마이 '쩨디 루앙'에 있던 '옥불상'은  라오스로 가게 되어 '루앙프라방' 또 '왕위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778년   '크룽텝'으로 이사온 '아유타야 왕조'의  '짜오 프라야 짝끄리' 장군이 라오스를 점령하고  '옥불상'을 전리품으로 약탈해 가지고 오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왓아룬'에 모셔 두었는데, 이 '옥불상(玉佛像)'을 손에넣은 '짝끄리 장군'은  신(神)의 계시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4년뒤 1782년 구테타를 일으켜 스스로 '라마 1세'로 등극하고, 강건너에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왕궁을 짓고,  그 옆에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를  지어 '옥불상'을 모신 것입니다.


따라서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는 일반 사찰(寺刹)이 아니므로,  절에 거주하는 승려가 없습니다, 당연히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에는 승방(僧房)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 대웅전을 들어가려고 앞에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태국인'의  '외국 관광객' 보는 태도나 시선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낌니다.  전에는 외국인이 예절을 몰라 잠시 실수를 해도 '몰라서 그랬으려니'하고 너그러운 태도로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을 '미소(微笑)의 나라'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조금만 실수를 하거나  어기면은 '큰 소리로 악을 쓰고' 때로는 '나가라!'고 내쫓습니다.  이제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서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에 배가 부른 모양입니다.  대웅전 안에서 잠깐 모자를 벗지 않았다고 큰소리로 야단맞는 사람,  대웅전 안에서 기념촬영했다고 쫓겨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아주 기세등등합니다.





                                 2008년 1월  5일  태국 방콕


이것이 대웅전에 주불(主佛)로 모시고 있는 '옥불상(玉佛像)입니다.  높이 66cm,  폭 48.3cm의 크지 않은 불상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때는 겨울이라  불상이 '겨울 옷'을 입고 있습니다.   '프라깨우(Phra Kaew)는 계절에 따라 다른 디자인의 옷을 갈아 입습니다.  지금은 대웅전 안에서 어떤 사진이든 촬영금지입니다.  그래서 이 사진은 2008년에 찍은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출입구에 '방명록(芳名錄)'이 있었고,  사진촬영도 어느정도 허용되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러나 지금은 난리(亂離)도 아닙니다.  완전 아수라장(阿修羅場)이 따로 없습니다.  위 사진은 대웅전에 들어가기 위해 모여있는 단체관광객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 구경한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은  '대웅전을 삥 돌아가며 조각되어 있는 이것이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웬 악마(惡魔)같이 생긴 것들이 이렇게 많이 붙어 있는가?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그것만이 아니라  이렇게  자리잡고도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이건 또 뭔가?  이렇게 생긴 마귀(魔鬼)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탑을 돌아가며 받치고 있는 것들도 다 같은 것입니다.  도대체 이것은 무엇일까요?  여기 뿐 아니라 태국 관광 중 도처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것들을 알려면 태국 왕조의 '건국신화(建國神話)'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머리아프게 생각할 것은 없습니다.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를 감싸고 있는 회랑(回廊)에 그 신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회랑 그림 중 이것이 대웅전을 떠받들고 있었던  짐승입니다.  '가루다(Garuda)'라는 것으로, 생기기는 전설속의 새 '봉황(鳳凰)'같지만  태국의 전설속에서는 '독수리'입니다.  이것은 힌두신 '비쉬누(Visnu)'의 새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회랑에는 이렇게 엄청난 대작(大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내용은 한가지로 '라마끼연'이란 서사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도의 '라마야냐'의 태국판일 뿐 내용은 같습니다.  그 내용은  비쉬누의 화신인 '라마'가 아내를 찾는 모험담입니다.  이때 라마를 돕는 것이  비쉬누의 독수리 '가루다'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또 원숭이 왕국의 총대장 '하누만(Hanuman)'이 중요 등장인물입니다.  위 그림은 '라마'의 군대가  악(惡)의 무리를 처부수러 '랑카(스리랑카)'땅으로 갈때  하누만이 몸을 부풀여 다리(橋)가 되는 장면입니다.  힌두교에서 하누만은 '짐승으로 신(神)의 반열에 오른 자'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물론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기록을 보면 '하누만의 아버지는 바람의 신 바유(Vavu)'라고 되어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라마'는 이들의 도움으로 처절한 전투를 거쳐 승리하여  아내 '시타'를 찾아 그의 왕국으로 돌아 옵니다.  바로 그 '라마'가 세운 나라가 '아유타국'입니다.  태국의 왕조는 인도 '아유타국'을 모국(母國)으로 하는 왕조(王朝)입니다. 그래서 지금 태국의 왕은 '라마(Rama)'라는 호칭을 가지며 지금 '푸미폰 국왕은 라마 9세'입니다.  바로 라마를 도운 '가루다'와 '하누만'이  지금 태국 왕조를 지켜주고 있다는 의미가 그 조각상들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벽화를 찬찬히 훑어 보면  재미있는 장면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궁궐 경비병이  경비는 서지 않고  숲속에서 여인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벌써 무척 길어지고 사진도 많아져 빨리 넘어가야 겠습니다.  회랑을 따라 돌다보면  위에 보이는 탑이 나옵니다.  사실은 탑이 아니라 종각(鐘閣)입니다.  이 근처에  왕궁으로 넘어가는 쪽문이 있습니다.  쪽문 옆에 작은 글씨로 '한번 넘어가면 돌아오지 못합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이 쪽에는 군인들이 있습니다.  임무 교대를 하고 돌아가는 군인을 찍었다고 '손님!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며 한 군인이  관광객의 카메라를 제지합니다.  참 이쪽으로도 엄청나게 몰려 옵니다.  그러나  궁궐영역에서 볼것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사람들과 함께 떠밀려 왕궁영역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이런 건물이 나옵니다.  '짝끄리 마하 쁘라삿 홀'입니다.  '라마 5세 쫄라 롱껀' 왕이 1882년  '방콕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건물입니다.  현재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외국 대사들의 접견 동의때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비어있는 건물입니다.  지금도 영빈관(迎賓館)으로 가끔 사용된다는 '보롬 피만 맨션'이나  과거 라마 1 ~4세의 침실로 사용되던 '짜끄리 피만'이나  라마 9세의 대관식이 있었던 '파이산 탁씬'홀 등은 왕궁으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이미 처음부터 제외되어 있습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짝끄리 마하 쁘라삿 홀'의  넓은 잔디밭 정원 건너편에 있는  흰색의 뾰족지붕 건물은  '두싯 마하 프라삿 홀'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하얀색이 중심으로 되어있는 정갈한 이 건물은  일종의 영안실(靈安室), 조문소(弔問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마 1세'가  자신의 시신을 안치하고 조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왕과 왕족의 시체가 화장(火葬)되기 전까지 안치되어  조문을 받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대관식 기념행사를 이 건물에서 한다고도 합니다.  건물은 대체로 네개의 겹처마를 가지고, 칠층의 뽀족탑을 올린 매우 지체높은(?)  건물입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왕궁과 왓 프라깨우' 여기까지 입니다.  이곳을 관광하실때  태국사람들은  건물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도자기 모자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이해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색유리 모자이크는  천상(天上)의 아름다움이겠지요.  또 불교(佛敎)를 신봉하는 태국왕실이지만  그들에게 '불교와 힌두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힌두교의 신상들을  버젓이 모시고 있습니다. - 물론 불교 자체에서 힌두교의 신을  들여와 사용하고 있지만요. -  하여튼  힌두교 서사시 '라마야냐'가  태국 왕실의 건국신화라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인터넷 '태사랑' 지도에서 


그리고 또, 인터넷 태사랑  홈페이지에서 '왕궁 지도'를 꼭 내려받아 핸드폰에 깔아가지고 가십시요, 큰 도움이 될겁니다.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카오산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들과 셋이 여행을 와서  세명이 같이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식당 종업원에게 부탁해서  처음으로 세명이 다 들어간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아들을 만난 것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들은 자기의 관심사대로 따로 다녔으니까요.




2016년 5월  25일  태국 방콕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나갔습니다. 세상에! 2014년에 보았던 디스플레이 작품 '우유의 바다 젓기'가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때 아내와 같이 섰던 자리에 이번에는 아들과 같이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태국도 이제 안녕!입니다.



PS.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태사랑에서 받은 지도와,  내가 쓴 이 글 외에 어떤 것이'라도 믿으면 안됩니다.  그러는 순간  여러분은 바가지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쓰는 바가지는  웃으며 지나 갈 수도 있는 정도이지만, 왕궁앞에서 쓰는 바가지는 거의 회복불능(回復不能) 상태에  빠질 수도 있는 바가지입니다.  부디 주의하십시요.  특히  왕궁을 구경하고  옆에 붙어있는 '왓 포'까지 걸어갈때 친절한 사람은 모두 당신의 지갑을 노리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요. 



PS. 앞에서도 말했지만 태국인의 외국 관광객 대하는 태도가 달라 졌습니다. 이제는 '귀한 손님'이 아니라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길을 물어도 옛날과 같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다 못해 카오산 벌레 포장마차에는 '사진 찍으면 10밧'이라고 써가지고 다닙니다. '외국인은 봉' '외국인은 호갱님'으로 태국인의 시선이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태국은 '미소(微笑)의 나라'가 아닙니다. 그러니 태국인과 괜한 트러블은 피하도록 하십시요.


PS. 왕궁 입장료가 외국인에게는 무척 비쌉니다. 웬만한 게스트하우스 하루 숙박비입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항의 하면 두씻에 있는 '위만맥'궁전과 '왕실 의학박물관'입장권이 같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입장권 값이 아까워서라도 시간이되면 '위만맥'궁전 구경을 가 보십시요.  왕실 공주들을 위해 지었다는 티크목재로 된 건물과 정원입니다.  참 그런데 소지품에 대해서 정말 까칠하게 굽니다.

PS. 현 푸미폰 국왕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요?  두씻 동물원 옆에 있는 '짯라다 궁'에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근처는 정부 중요 부처의 건물이 있고, 도시도 더 깨끗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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