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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지금>
보수세력의 반대에 대전학생인권조례 공청회무산, 학생인권조례를 대신할 조례를 만들기 위해 150개 학교 생활규정 전수조사를 실시했어요. 학생회의 역할이 중요한데 학생의 권익을 옹호하겠다는 내용은 없고 학생회의 역할을 보조적인 역할로 보고 있었다. "학생이 학습에 임하는 자세는 복종적자세" 라는 문구도 있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대전에 스쿨미투가 터졌는데 10년전, 20년전, 졸업생들에 의해 일어났다. 세월호도, 이태원참사도, 이번 수해도 모두 피동심리가 문제다. 교육은 모두 피동심리로 작동하고 능동성이 없다.
행정과 조직이 안전망의 역할을 하지못하고,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것이 부족하다.
대전인권센터가 위탁기관이 바뀌며 인권교육 홍보사업으로 인권신문을 발행하는데 문제가 됐다. 성고정역할 구분론등. 현재 대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활동하면서 가장 큰 한계는 노동등 대중운동 중심 세력과의 연계가 부족하다.
이런상황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고 대전사례 공유하러 오셨다가 울산시민들의 열정에 반하고 가셨답니다.
*대전인권센터가 발행한 인권신문*
https://m.yna.co.kr/view/AKR20230427159000063?input=1179m
참여자 질문1)
주민자치제도 도 민주시민교육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는데 지역에 살면서 주민자치제의 한계와 문제가 많았다. 민주시민교육이라하면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가 클 수도 있는데 꼭, 민주, 시민 이라는 단어를 강조해야하나?
: 교육기본법에 민주시민교육이 명시되어있다. 당연한 권리이다.
김정호 이사장님이 울산의 민주시민교육조례폐지 반대운동과 민주시민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현재 울산의 상황들을 얘기해주셨어요.
<학교민주시민 교육의 실제사례>
수업유연화기간에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하고 일반학교는 창체시간에 할수 있다. 혁신학교인 강동고만 가능한가? 역사교사 선생님 모임을 하고 있는데 다양한 선생님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수업에 반영한다. 강동고는 신체규정자체가 없다. 얼마전 뉴스에 나온 민주시민교육으로 시의회에 교장선생님이 간것은 지금껏 해왔던 민주시민교육이고 학교 자체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정확하게 소신을 밝히러 가신거다.
요즘 아이들이 혐오적 발언이나 말을 쉽게 하는데 학교에서 <조선의 페미니스트>라는 책을 사용한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페미니즘'자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페미니즘 책을 읽어본적이 있냐고 하면 대부분 유튜브를 통해 접한 정보들이다. 다양한 수업을 통해 조금씩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다.
학교에서 다양성교육을 하는데 <로지나 노지나> 작가님을 모셨다. 방글라데시아 이주노동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르포소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소감을 말했는데 "옆집에도 이주노동자가 살고 있었지만 잘 몰랐는데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됐고 다음에 만나면 인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다문화라는 말보다 문화다양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질문 2) 다른학교들도 이렇게 다양한 교육을 할수 있는가?
강동고가 혁신학교이고 교장,교감선생님이 선생님들의 교육과정을 믿고 맡겨주시고 어려운 일들이 생길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신다.
다른학교의 경우 어려운부분들이 있다. 허락 또는 사전승인을 거쳐야하고 중간에서 컷트되는 경우도 많다.
질문 3) 학생들이 공교육 과정만 잘 받아도 민주시민교육이 이뤄진다고 했지만 집에서, 사회에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는가?
: 지역의 기반이 민주시민 기반이 되어야한다. 아이들은 학교, 어른은 지역에서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심을 갖고, 마을 시민, 민주시민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가 될수 있어야한다.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은 함께살고, 더불어 살고, 재밌게 살아가는것이다.
'울산민주시민교육조례'와
'울산학교민주시민교육활성화조례'는
폐지됐지만 우리는 지금 민주시민 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에 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은 받는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함께 만들어가는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때 나오는 에너지들.. 하고싶은 작당들을 이어가야겠어요.
더불어 함께. 감사합니다.^^
대전 이병구선생님이 강의후에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글입니다.
민주시민교육이 가져온 선순환~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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