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란?
기원전 5세기경 , 붓다 당시 이전부터 전해 내려온 용어이며, “빨리어로 jhāna(자나), 범어로 dhyāna, 중국어로 선정(禪定:마음을 고요히 하여 진리를 직관하는 일)이라 전해진다. 명상의 사전적 의미는 ‘어둡다, 그윽하다, 눈을 감다’라는 명(瞑)과 ‘생각하다’의 상(想)의 합성어로 ‘눈을 감고 그윽하게 생각한다’를 뜻한다. 하지만 명상 수행 입장에서 ‘명상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는 것이며, 생각 없는 고요한 마음 무심에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하며, 즉 빨리어 ‘bhavana : (정신을) 경작하다. 계발하다’ 라는 말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영어로는 ‘meditation’으로 ‘medical:의학의, 의술’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현대인들은 명상을 심신치유의 입장에서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명상 수행 방법에 따른 분류.
1. 집중명상 : 단일 대상에 주의를 ‘호흡, 화두, 염불, 진언’와 같은 한가지에 집중시켜 의식의 대상을 제한하여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다. 불교의 초기의 수행법인 8정도에서 정정(正定 : 마음을 고요히 안정시킴)도 삼매(samadhi)에어 따온 말이라고 한다. 집중명상을 할때 하나의 대상에 집중 하다보면 다른 잡념이 떠오르지 않게 되지만, 집중 초기엔 더욱 많은 생각이 떠오르게 되고 그 생각에 사로잡혀 쫓아가다 보면 산처럼 부풀어지게 되기에 명상이 될 수 없지만, 수행과정을 통해 그 잡념을 머리 속과 거리를 두고 서서히 지켜보는 힘이 생겨나고, 그리하면 점차 깊이 있는 명상을 할 수 있게 된다. 번뇌가 사라지고 고요한 존래 마음으로 돌아온 그 자리엔 자애로룬 마음이 일어나게 되며, 모든 존재를 수용함과 동시에 삼매의 상태가 되어 감사한 마음, 행복한 마을이 일어나게 된다.
2. 알아차림 명상(sati) : 집중명상과 거의 동일하지만, 지금 현재 발생되는 외부환경과 내면의 자극을 억제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키려고 노력하면서도 어느 특정 자극에만 집중하지 않는 명상법이다. 즉, 호흡 또는 만트라에 집중하면서 다른 자극에 마음을 열어 잠시 다른 자극을 알아차리고 주의를 기울였다 다시 원래의 명상 대상에 정신을 모으는 방법이다. 초기불교의 정념(samma sati, 正念 : 지금의 마음을 바로 알아차림)으로 영어로 mindfulness(마음챙김), awareness(알아차림), bare attention(주의집중)이라고 할 수 있다. sati명상은 몸과 마음의 이완(편안함)과 고요함, 그리고 집중력을 얻는데 큰 효과가 있기에, 최근 서양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들이 몸과 마음의 증상에 대한 치유에 대해서 sati의 수행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3. 사마타(samatha, 止)명상 : 마음에서 일어나는 산란함을 멈추게 하는데 있으며, 감각적 쾌락에 휘둘리지 않는 힘에 의해서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의 생각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즉 마음의 들뜸을 가라앉히는 수행이며, 고요한 마음을 유지함으로써 바른 통찰 즉 무명을 제거함을 목적으로 한다.
4. 위빠사나명상(vipassana, 觀) : sati와 samatha명상의 연장선으로, 일어나는 생각을 분리하여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통찰할 수 있는 하는 수행법이다.
첫댓글 햇살님, 과제 #1 을 아주 구체적으로 개념을 잘 정리하고 있으며, 분류에도 아주 좋습니다.
***** 차 후 명상을 배우고 직접 수행하는데, 참고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