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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 병원 전경 <사진
제공=중앙대> |
2017학년도 수능 시험에서는 자연계열 과탐II 접수 인원이 전년대비 1만 881명 감소했다. 과탐II 과목 선택자 감소로 인해 과탐II
과목을 지정하고 있는 서울대 자연계열을 고려한 수험생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과탐I 과목의 접수 인원 증가를 통해 고득점을 통한 의대
지원자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비해 의대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의대 정시 모집 인원은
1,048명으로 지난해보다 50명 증가하면서,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합격을 위한 전략을 살펴보자.
1. 군별 모집인원 변화를
확인하라 의대 모집을 군별로 보면, 가군 모집에서 17개 대학 476명을 선발하고, 나군은 11개 대학
348명, 다군은 9개 대학 224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동아대는 지역균형인재 전형을 신설하여 부산, 울산,
경남지역 소재 고교 이수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한다. 전남대는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을 전년도 11명에서 올해 49명으로 크게 늘렸고,
지역인재전형은 26명 모집에서 6명으로 줄였다.
나군에서는 고려대가 전년도 13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모집을 늘렸고, 성균관대는 8명에서 25으로, 한양대는 50명 선발에서 71명으로
늘렸다.
전년도 나군 모집을 가졌던 인하대 의예과가 올해는 다군 모집으로 변경하여 9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은 전년도 모집인원
유지 또는 소폭 감소했는데 고신대는 10명, 아주대는 8명 등 감소된 인원으로 선발한다.
■ 2017학년도
의예과 정시 모집현황
구분 |
가군 (17개 대학) |
나군 (11개 대학) |
다군 (9개 대학) |
전체 |
2017 학년도 |
가톨릭관동대/수능(12),
가톨릭관동대/일반(8), 건양대(9), 건양대/지역인재(9), 경북대(대구)(28), 경상대(25), 경상대/지역인재(8), 경희대(23),
동아대(20), 동아대/지역인재(15), 부산대(20), 서울대(25), 연세대(원주)(11), 이화여대/인문(6), 이화여대/자연(22),
인제대(30), 전남대(광주)(49), 전남대(광주)/지역인재(6), 전북대(28), 조선대(16), 조선대/지역인재(20), 중앙대(30),
충남대(10), 충남대/지역인재(24), 충북대(22) |
가천대(메디컬)(13), 가톨릭대(25),
고려대(서울)(25), 성균관대(25), 연세대(서울)(22), 영남대(38), 울산대(16), 원광대(37), 을지대(대전)(22),
한림대(54), 한양대(서울)(71) |
계명대(36), 고신대(26),
단국대(천안)(40), 대구가톨릭대(25), 서남대(남원)(19), 순천향대(43), 아주대(12), 인하대(9),
제주대/학석사통합(14) |
37개 대학 |
476 |
348 |
224 |
1,048 |
2016 학년도 |
459 |
310 |
229 |
998 |
증감 |
17 |
38 |
-5 |
50 |
*군 외 모집 동국대 학석사통합과정은 올해부터 폐지함 *전형방법 동일한 경우는
대학명만 언급함 *표 제공=진학사
2. 전형방법을 고려하라 가천대, 이화여대, 충북대는 지난해 수능과 학생부를 같이 반영했는데 올해
수능100%로 변경하면서 정시모집 전체 37개 의대 중 30개 대학이 수능100%로 학생 선발을 갖는다.
하지만 그 외 대학 중
가톨릭관동대/일반전형, 고려대, 연세대, 을지대, 한양대에서는 학생부 성적도 반영하고 있다. 소수점자리에서도 합격, 불합격이 갈리는 의대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더라도 그 영향은 매우 클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이수 전과목,
을지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교과 이수 전과목,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서 상위 3과목씩을
반영한다.
이처럼 전 과목 성적이 우수한지, 특정 학기 성적이 우수한지에 따라 지원 전략을 달리할 수 있다. 특히,
교과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과고, 자사고 등 내신경쟁이 치열한 고교 유형의 학생들이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고, 내신이 우수한
일반계고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
그 밖에 면접에 자신 있다면, 서남대, 아주대, 인제대를 노려볼 만 하다. 단,
서울대의 경우 수능100% 전형이지만 적성·인성면접 결과를 결격여부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며, 미 응시한 경우 선발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2017학년도 의예과 정시모집 전형방법
전형방법 |
대학 |
수능100% (30개 대학) |
가천대, 가톨릭관동대(수능전형), 가톨릭대,
건양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계명대, 고신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
수능+학생부 (5개 대학) |
가톨릭관동대(일반전형), 고려대, 연세대,
을지대, 한양대 |
수능+면접 (3개 대학) |
서남대, 아주대,
인제대 |
*가톨릭관동대-수능전형/일반전형 2개 유형으로 나뉘어져 있어, 각각 1개 대학으로
취급함 *표 제공=진학사
3. 수능 반영 방법의 변화를 살펴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능 영역별 고난도 문제의 변별력을
확보하여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도 예년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로 활용하는지,
백분위성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난다.
영남대는 전년도 백분위 활용에서 올해 표준점수로 수능활용지표를
변경했고,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성적을 활용했는데, 올해는 탐구영역 점수도
표준점수로 활용한다.
또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수학영역을 가장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데, 동아대, 원광대, 이화여대/자연, 인제대, 전남대는 전 영역을 동일비율로 반영하므로, 수학 영역 외에 국어, 영어 등 성적이 높은
경우 해당 대학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2017학년도 의예과 정시모집 수능
활용지표
수능활용지표 |
대학 |
국수영 표준점수+ 탐구 백분위점수 활용 (17개
대학) |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 |
전 영역 표준점수 활용 (11개 대학) |
경상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서남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
전 영역 백분위점수 활용 (9개 대학) |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계명대,
순천향대, 을지대, 제주대, 조선대, 충북대 |
4. 일부 대학의 탐구 가산점도 중요하다 의예과 지원자 중 과탐II 영역을 응시한 경우라면 해당 영역
가산점을 주는 의대 지원을 고려해 보자. 동아대의 경우 화학II, 생명과학II 과목 응시자에 한해 표준점수에 3점을 가산해주고, 한양대는
과탐II 과목 취득점수에 3%, 단국대는 5%의 가산점을 준다. 전형총점에서 3~10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과탐II 영역 응시자의 경우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한 유·불리 확인도 잊지 말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재진 평가실장은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의대 전형의 경우 당해 연도 수능 난이도 및 변경된 전형방법, 모집인원 증감 등 입시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 전년도 입시결과는 참고만 하자.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내 점수와 합격선 사이에 몇 명의 경쟁자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