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2023 가을철 여행_ 2023.10.25-26/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총 26명 참석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10주년 기념
'한사모' 2023 가을철 강화도 여행 첫째날 후기(2)
* 글 : 오준미 한사모 회원
* 안내 : 이성동 한사모 회원
* 사진 : 류연수, 이규석, 안태숙, 오준미 한사모 회원
[참가자 명단]
* 부부 회원 : 16명
류연수 안태숙, 박화서 신애자, 이경환 임명자, 이규석 이영례,
이성동 오준미, 정전균 임금자, 진풍길 소정자, 황금철 한숙이.
* 여자 단독 : 7명
김재옥, 김정희, 김채식, 나병숙, 윤삼가, 임정순, 최경숙.
* 남자 단독 : 3명
김동식, 박찬도, 이석용.
[참가 인원 : 총 26명(남 11명, 여 15명)]
첫째 날(10월 25일, 수)
<고속터미널 출발 ➞ 강화 향교 ➞ 고려궁지 ➞ 성공회 강화성당 ➞
➞ 용흥궁공원 ➞ (점심) ➞ 충렬사 ➞ 광성보 ➞ 석모도 자연휴양림 ➞
➞ 미네랄온천 ➞ 한가라지 카페 ➞ 저녁식사(뜰안에 정원) ➞ 숙소 >
2023.10.25, 첫째날 오후
귀한 손님들을 모신 이성동 회원이 잘하고자 하는 마음에
(깊은 양해를 바랍니다)
당신이 봉사활동하는 충렬사로 안내를 합니다.
충렬사는 당초 일정에 없었습니다.
* 충렬사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에 있는 조선후기 병자호란 당시 순절한 충신
들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1972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641년(인조 19)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우의정 김상용(金尙容),
공조판서 이상길(李尙吉), 장령 이시직(李時稷), 돈녕도정 심현(沈誢),
천총(千摠) 구원일(具元一)을 향사(享祀)하기 위하여 강화도 내의 유생과
유수부(留守府)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건립되었다.
김상용이 살았던 강화군 선원면 선행리(仙杏里)에 위치해 있으며
1658년(효종 9)에 사액되었다. 건립 때 6인을 제향했으나, 이들과 함께
순절하고도 입향(入享)되지 못한 인물의 후손들의 호소로 1657년에
훈련정 황선신(黃善身), 훈련첨정 강흥업(康興業)을, 1658년에 금부도사
권순장(權順長), 생원 김익겸(金益謙), 필선 윤전을, 1728년(영조 4)에
좌승지 홍명형(洪命亨)을, 1787년(정조 11)에 광흥수(廣興守)
이돈오(李惇五)를 각각 추향하였다.
1788년에는 척화파로서 순절했던 홍익한(洪翼漢)과 병자호란 때
근왕병을 모아 남한산성으로 가려다 순절한 윤계를 함께 추향하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추향하다보니 위차(位次) 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 문제는 숙종 연간 이래 조정에서까지 논란을 벌이기도 했는데, 결국
김상용을 주향으로 동쪽에 이상길·홍명형·이시직·윤계·황선신·권순장·
김익겸, 서쪽에 심현·홍익한·윤전·이돈오·송시영·구원일·강흥업의 순으로
각기 배향하게 되었다.
충절인의 넋을 달래고, 국가에 대한 충절을 장려한다는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강화유수를 통해 국가의 특별한 보호와 지원을 받았다. 1871년
(고종 8) 흥선대원군이 서원·사우를 훼철할 때에도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존속되었다. 현재는 신미양요시 순절한 어재연 장군 형제까지 추배하여
총 29위를 배향하고 있다.
광성보에 도착했습니다.
*광성보 : 1971년 12월 29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강화 12진보(鎭堡)의 하나이다.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도로 천도한 후에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이다.
조선시대 광해군 때 헐어진 데를 다시 고쳐 쌓았으며,
1658년(효종 9)에 강화유수 서원이 광성보를 설치하였다.
그 후 숙종 때(1679)에 이르러 완전한 석성(石城)으로 축조하였다.
1871년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이다. 그 해 통상을 요구하며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오는 미국 극동함대를 초지진·덕진진·덕포진 등
포대에서 일제사격을 가하여 물리쳤다. 그러나 4월 23일 미국 해병대가
초지진에 상륙하고, 24일에는 덕진진을 점령한 뒤, 광성보로 쳐들어왔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열세한 무기로 분전하다가 포로 되기를 거부,
몇 명의 중상자를 제외하고 전원이 순국하였다. 이 때 파괴된 문루와
돈대(墩臺)를 1976년에 복원하였으며, 당시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무덤과 어재연(魚在淵) 장군의 전적비 등을 보수·정비하였다.
숙소인 석모도 자연휴양림 2차 숲속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배정된 숙소에 짐을 놓고 간단히 샤워 준비를 하고
석모도 미네랄온천으로 향합니다.
노천 해수탕에서 소금물에 절이는 시간을 갖자고 하십니다.
저는 강화댁이라고 불리어도 이 온천은 처음입니다. 비누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데, 비누를 사용해도 거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천 온탕과 중탕을 바쁘게 오가며 시간을 조율했습니다.
온천에서의 시간은 한가라지 카페에서 멋진 팥빙수와 함께 석양을
볼 계획이 있기 때문에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한가라지 리조트카페에서 일몰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구름이 껴서 낙조는 보지 못하고 대신 팥빙수와 회장님께서 준비해온
와인 잔을 기울이며 멀리 웅진군의 섬들을 바라보며 해수온천탕에서
가벼워지는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 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찬도 회장님의 건배사 “건강을 위하여!” , 건배사처럼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바로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뵙기 바랍니다.
카페 이름이 한가라지 카페인 이유는 고개 이름이 한가라지이기
때문이라는 이성동 회원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식당 '뜰안에 정원'에서 간장게장과 나물 비빕밥 등 풍성한
식탁입니다.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바쁘신 이경환 회원님께서 오셔서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이경환 회장님의 건배사는 '나이가 들고 늙었지만
당당하고 신나게 멋지게 져주면서 살자'는 “당신 멋져!, 멋져 당신!”
김동식 고문님과 이경환 회장님이 건배사를 같은 것으로 하자고 합의를
보셨나 봅니다. 앞으로 저도 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저에게도 건배사
기회가 있다면 저도 이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특히 저는 “져”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져주면서~~
식사 후 2층에 올라가니 커피와 쑥차를 마실 수 있는 커피숖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뜰안에 정원 답게 여러 가지 생화와 조화, 아름다운 그릇과
장식품을 보니 사장님의 연령대가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음식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주말에는
예약없이는 방문이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멋진 곳에서 멋진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식사 후 전체 회의를 했습니다.
숙소가 좋은데 휴양림이라 오름이 있는 길이라 연세 있으신 분은
좀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2차 숙소에서 1차 숙소로 가는 데크 길이 멋지므로 내일 기상 7시,
8시 11동 앞에서 짐들은 차에 싣고 가볍게 데크 길을 걷기로 합니다.
길이 좁고 오름이 심해 버스는 들어올 수 없는 길을 승용차를 가지고
오신 임명자회원님께서 쉴새 없이 운전하시면서 연세 드신 분들과
짐들을 날라 주십니다. 너무 수고를 많이 하셔서
무슨 말로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박찬도 회장님께서 각 동 동장님을 임명하십니다.
11동 동장 이석용 12동 류연수 13동 한숙이 14동 황금철
하룻밤이지만 동장님의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참~ 부부들은 모두 한 방으로 배정되었는데
황금철, 한숙이 부부만 한 방으로 배정이 되지 못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주시고 배려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데크 길을 바라보니, 애들처럼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전체 오락 시간 대신 각팀 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12동은 식탁에 둘러앉아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VIDEO
-<
A True Mothers Love (진정한 어머니 사랑) / Back To Earth >-
* 편집 : 西湖 李璟煥
첫댓글 멋지게 편집해주신 이경환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용에 따라 사진도 어울리게 배치하셨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한사모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신 오준미 선생님, 사랑과 정성을 담은 멋지고 유려한 필치의 후기를 감명깊게 감동적으로 잘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육당 최남선의 기행 명문으로 알려져 있는 '백두산근참기' '심춘순례'에 버금가는 불후의 명역사기행문이라고 평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 모든 회원님들께 강화도의 귀한 명품 선물까지 안겨 주셨으니 그야말로 물심양면으로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성동 교수님 회장님 덕분에 강화도의 진면목을 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 이성동 님은 누구신가?" 또한 "그 夫君의 그 夫人"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두루 고맙습니다. 한길 박찬도 드림.
아유~~ 회장님 지나친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